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진단] 李대통령, '8월 첫 한미정상회담'…트럼프와 신뢰·소통 급선무

기사입력 : 2025년08월04일 08:36

최종수정 : 2025년08월04일 08:4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취임 2달 만에 급한 관세협상 타결
경제·통상 이어 외교·안보까지 논의
2달여 만에 정상회담 '절반의 성공'
먹고사는 문제 관세협상 타결 안도
'전작권·방위비·주한미군' 안보 현안
일괄 타결 아닌 긴 호흡 필요한 사안
트럼프 APEC 방한 성사 땐 큰 성과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4일 취임 후 두 달 만에 첫 여름휴가에 들어갔다. 한미 간의 최대 현안인 관세협상을 타결짓고 다소 홀가분한 마음으로 첫 한미정상회담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간의 현재 분위기로는 8월 정상회담 성사가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이재명정부 출범 전후로 한미관계와 한미동맹에 대한 이런저런 우려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최대 현안인 관세협상을 한미 간에 윈윈하는 수준에서 합의함에 따라 그동안 우려와 불안을 어느 정도 걷어낸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항상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말처럼 앞으로 세부 합의사항을 어떻게 협상하고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갈지가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이재명(왼쪽)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8월 첫 한미 정상회담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급한 관세협상 나름 '선방' 한숨 돌려

12·3 불법 비상계엄 사태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기 집권은 한미관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실상 한미관계와 동맹관계를 정상화하고 재설정하며 확대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상황이 됐다.

단지 경제·통상만의 문제가 아니라 외교·안보·국방·남북관계 전반에도 한국의 이재명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상당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두 달여 만에 한미정상회담이 성사된 것은 일단 큰 성과가 아닐 수 없다.

현재 한미동맹의 근본적인 틀이 흔들리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의 중국 견제 강화와 북한·러시아 간의 군사동맹 가속화에 따라 한국정부의 대응도 달라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소통 신뢰 쌓는 계기만으로 '절반의 성공'

이재명정부가 서두른다고 될 일도 아니고 하나씩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유능함을 보여줘야 하는 부담도 상당하다. 다만 경제·통상 문제인 관세협상을 나름 선방한 것은 일단 한숨은 돌릴 수 있게 됐다.

사실 다음 단계인 외교·안보 현안들은 단시간에 해결될 수 없는 과제들이다. 한미 전시작전통제권과 방위비 분담금, 한미동맹 현대화나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미국산 무기 구매 문제 등은 그동안 한미 간에 긴 호흡을 갖고 논의를 해왔거나 앞으로도 차근차근 협의해 나가야 할 굵직한 현안들이다.

이재명정부 출범 후 두 달여 만에 첫 한미 정상회담에서 경제·통상 문제와 묶어 패키지로 일괄 타결 짓거나 할 문제가 아니다. 이 대통령과 한국정부도 이번 첫 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과 첫 소통하는 자리인 만큼 한미 정상 간에 허심탄회하게 서로의 속내를 터놓고 신뢰를 쌓는 계기만으로도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조현(왼쪽)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7월 3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양국 정부 출범 이후 첫번째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특히 오는 10월 말 열리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의사를 받아낸다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특별한 돌발 변수가 없는 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APEC을 계기로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한미중일 정상회담만 열려도 외교·안보 분야에서 한반도 이니셔티브를 가질 수 있게 된다. 여기에 더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떤 방식으로든 직간접적 참가를 한다면 남북미중일의 큰 외교·안보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과도한 기대보단 내실 있는 성과 절실

한미 간의 가장 급한 불인 관세협상을 타결 짓고 한숨을 돌린 이 대통령이 첫 여름휴가에서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구상을 잘 가다듬고 줄기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미 간에는 당장 먹고사는 문제인 경제·통상이 급하고, 외교·안보 분야는 서둘러서 해결될 문제가 아닌 긴 호흡을 갖고 한미 간에 하나씩 풀어나가야 하는 장기적인 과제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대책과 대비, 준비는 철저하게 해야 하지만 전작권과 방위비 분담, 주한미군 문제를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해결할 수도, 해결될 수도 없는 문제다. 이 대통령과 대통령실, 정부, 정치권, 국민, 전문가들도 첫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내실 있는 성과를 기대해야지 과도한 성과를 요구해선 안 될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