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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눈물의 토트넘 고별전... 6만여 관중 '뜨거운 배웅'

기사입력 : 2025년08월03일 22:25

최종수정 : 2025년08월03일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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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주장 완장 차고 선발 출격... 절친 박서준 시축 "큰 경기 초대돼 영광"
존슨 전반 선제골 넣고 찰칵 세리머니... 뉴캐슬 반스 동점골로 1-1로 비겨
후반 뉴캐슬 박승수 교체 투입 이어 양민혁도 출장 4분여 '코리아 더비' 성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경기 후반 교체 아웃된 손흥민은 그라운드를 떠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한국 축구팬의 환호와 격려를 받으며 토트넘과 뉴캐슬 선수들과 포옹을 나눴다. 손흥민의 아버지는 묵묵히 아들의 퇴장을 지켜봤다. 경기장을 찾은 후배 이강인도 관중석에서 전설의 퇴장에 박수를 보냈다. 

벤치에서 눈물을 흘리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떠나는 것을 지켜보는 손흥민의 부친. [사진=쿠팡플레이 중계화면 캡처]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떠나는 것을 지켜보는 이강인. [사진=쿠팡플레이 중계화면 캡처]

'월드 클래스' 손흥민(33)이 한여름밤 6만4000여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토트넘 홋스퍼 고별전을 치렀다. 3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은 하얀 유니폼으로 가득 찼다.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맞붙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은 손흥민에게 사실상 작별 무대였다.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이번 여름 팀을 떠나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이후 외신은 미국 MLS LAFC행을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보도했다.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경기장 인근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유니폼과 손흥민 이름이 새겨진 응원 도구를 든 인파가 몰려들었고 일부 팬들은 토트넘과 뉴캐슬 유니폼을 반반씩 섞은 특별 제작 유니폼으로 작별의 의미를 더했다. '한국 축구의 자부심', '그동안 고마웠다'는 문구가 곳곳에 펼쳐져 보였다.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손흥민 축구팬. [사진=토트넘]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손흥민 축구팬. [사진=토트넘]

2015-2016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 소속으로 공식전 454경기를 뛰며 EPL 127골, FA·리그컵 19골, 유럽클럽대항전 27골을 넣고 도움도 101개를 기록했다. 토트넘 역대 최다골 부문에서 해리 케인(280골), 지미 그리브스(268골), 보비 스미스(208골), 마틴 치버스(174골)에 이어 5위에 올라 있다.

지난 5월엔 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무관'의 꼬리표를 떼어냈다. 당시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태극기를 허리에 두르고 토트넘과 아시아 축구사에 남을 장면을 만들었다.

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에 입맞춤하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인종적 편견, 축구 인프라의 격차, 문화적 차이 등을 극복하고 47억 아시아인의 상징으로 떠오른 손흥민. EPL에서 써내려간 10년의 기록은 한국 스포츠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서사 중 하나로 남게 됐다.

이날 시축은 손흥민과 절친한 배우 박서준이 맡았다. 그는 "큰 경기에 초대돼 영광이다. 긴 여정 덕분에 밤잠을 많이 설쳤고, 감사했고, 행복했다"고 인사했다.

박서준과 손흥민. [사진=토트넘]
박서준과 손흥민. [사진=쿠팡플레이 중계화면 캡처]

손흥민은 경기 전 뉴캐슬 벤치와 인사를 나눈 뒤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전광판에서 그의 이름이 소개되자 관중 6만 명이 일제히 환호하며 작별을 예고했다.

토트넘은 손흥민, 마티스 텔, 브레넌 존슨을 앞세운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뉴캐슬은 하비 반스, 안토니 고든, 제이콥 머피로 맞섰다.

전반 초반 토트넘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4분 존슨이 전방 압박 이후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골을 넣은 존슨은 손흥민의 전매특허인 '찰칵 세리머니'로 분위기를 달궜다. 손흥민은 전반 8분 수비 배후 침투로 기회를 잡았지만 마무리하지 못했다. 28분엔 존슨의 패스를 문전에서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36분엔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찰칵 세리머니하는 브레넌 존슨. [사진=토트넘]

토트넘 동료들은 손흥민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려는 모습이었다. 코너킥 상황에서도 그는 평소와 달리 키커가 아닌 슈팅 찬스를 엿보는 역할에 집중했다.

뉴캐슬은 전반 중반부터 반격에 나섰다. 38분 반스가 박스 왼쪽에서 페드로 포로를 제치고 오른발 강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막판 반스의 추가 슛은 포로에게 막혔고, 로메로와 기마랑이스가 몸싸움을 벌이며 긴장감이 높이기도 했다.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손흥민은 활발히 왼쪽 측면을 오가며 마지막 무대를 빛냈다.

후반 20분 손흥민의 교체를 알리는 사인이 나오자 약 2분간 경기가 멈춘 가운데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단 한명 한명과 포옹한뒤 토트넘·뉴캐슬 선수단의 '인디언밥' 세례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나왔다.

'인디언밥' 세례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나오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퇴장하며 환호하는 관중에 답하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벤치에 앉아 눈물을 흘리는 손흥민의 모습이 전광판에 잡히자 6만여 관중이 "손흥민, 손흥민"이라고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박수로 위로했다.

후반 32분에는 뉴캐슬의 박승수가 머피 대신 투입돼 왼쪽 측면을 누볐다. 후반 41분에는 양민혁이 다친 제임스 매디슨 대신 그라운드를 밟아 왼쪽 날개에 자리 잡았다. 박승수가 일대일 돌파를 시도할 때나 양민혁이 폭발적으로 달려 수비 라인을 허물고 공을 몰고 페널티 라인으로 진입해 슛을 날리자 팬들의 함성도 덩달아 커졌다.

막판까지 공방전을 펼치던 양 팀은 한국에서의 친선전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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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네이버 '슈퍼 플랫폼' 시동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두나무와 네이버가 가상자산 '슈퍼플랫폼' 탄생을 예고했다. 네이버페이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품을 결제하고 예치금은 업비트 계좌와 연동해 이자이익을 꾀하는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추진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거래 체결 시 양사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과 유통, 활용을 잇는 삼각편대를 단숨에 완성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두나무의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유통하고 해당 코인을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막대한 온·오프라인 결제처에서 지불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향이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대비 원화스테이블 코인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페이와 두나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구체적인 활용처와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점도 기회요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와체인'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네이버페이의 결제처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또 업비트에서 거래하며 탈중앙화 금융의 기초 자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네이버와 두나무의 업비트 로고.[사진=각 사] 특히 네이버페이는 최근 결제 뿐 아니라 대출, 보험 증권, 자산관리 등을 연계해 종합금융서비스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두나무를 품게 되면 가상자산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네이버페이, 업비트 고객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또는 가상자산으로 네이버페이에서 물건을 구매·결제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와 업비트 계좌가 상호 연동되면 기존 네이버페이 예치금을 업비트 계좌에 보관, 고객들이 이자수익을 꾀할 수도 있다. 이같은 가상자산 활용이 보편화되면 자연히 네이버-업비트 생태계에 고객을 묶는 '록인'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두나무 연결 편입은 단순 가상자산 거래대금에 대한 수익이 인식되는 것이 아닌 실물자산토큰(RWA),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 사업의 확대로 활용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 신호를 시장에 일종의 '선전포고'로 관측했다.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 회장은(고려대 교수)는 "네이버와 두나무가 힘을 합치면 스테이블코인의 쓸모를 만들어낼 수 있고 여러 가능성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장과 정부에 표현한 것"라며 "시그널을 던졌으니 시장 반응을 보고 세부사안을 정립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임병화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카카오, 토스를 비롯해 은행 등 관련 기업들도 분명 컨소시엄 등 다양한 물밑 논의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 비해 한국은 많이 뒤처져있기 때문에 당장의 규제보다는 산업육성이 우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다만 제도적 걸림돌도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에서 이용자 보호를 위해 발행과 유통이 분리돼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때 발행, 유통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단순 해석하면 네이버에서 만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손자회사인 업비트에 상장, 거래로 이뤄지기는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네이버와 두나무의 결합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변수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야에서 금융당국은 소비자 보호와 산업혁신의 균형을 중시하며, 투자자 보호 중심의 규율체계 마련 등에 나서고 있다. 심원태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사무관은 최근 가상자산 관련 세미나에서 "국제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은 미국의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파산 사례를 들며 이해상충 방지, 경업 제한 등 대응방안 마련을 강조한 바 있다"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개인만 참여한다는 특수성이 있어 이용자 보호 측면을 보다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전날 네이버와 두나무는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에 두나무가 편입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 전부를 취득해 100% 지분을 확보하는 절차다. 구체적으로 두나무 주주들이 보유한 두나무 주식 전부를 네이버파이낸셜에 넘기고,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주를 발행해 두나무 주주들에게 제공한다.  네이버는 "두나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나무 측도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양사는 조만간 각각 이사회에서 주식 교환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진다. romeok@newspim.com 2025-09-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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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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