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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목표, 다른 해법'…LS·대한전선, '해저케이블 턴키 체계' 어떻게 키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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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초대형 포설선 건조…장기·글로벌 대응력 강화
대한전선, 시공 전문기업 인수…현장 역량 고도화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LS전선과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사업의 설계·제조·시공을 아우르는 '턴키(일괄 수주) 체계'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자체 포설선을 운용 중인 가운데, LS전선은 초대형 신규 포설선 건조를 통한 설비 확충, 대한전선은 해저 시공 전문기업 인수로 운용·시공 역량 고도화라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체계를 키우고 있다. 국내 해상풍력과 초고압직류송전(HVDC) 프로젝트를 앞두고 이들의 행보가 향후 시장 구도에 변화를 예고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대규모 설비 투자와 글로벌 거점 연계를 통한 안정적 체계 구축에 방점을 찍은 반면, 대한전선은 인수합병(M&A)으로 시공 인력과 노하우를 내재화해 현장 중심의 실행 역량을 신속히 강화하고 있다.

◆ LS전선, 초대형 포설선으로 글로벌 턴키 체계 본격화

LS전선 자회사 LS마린솔루션은 3458억원을 투입해 케이블 적재 용량 1만3000톤급 초대형 포설선(CLV)을 신규 건조한다. 이 선박은 HVDC 해저케이블과 광케이블을 동시에 포설할 수 있는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장거리·고전압·대수심 시공이 가능하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단 3척만 운항 중인 고사양급으로, 2028년 상반기 운항을 목표로 한다.

LS마린솔루션 신규 선박 조감도. [사진=LS마린솔루션]

이번 투자를 통해 LS전선은 서해안 HVDC '에너지 고속도로'와 글로벌 초장거리 전력망 구축 사업을 동시에 겨냥한다. 특히 미국에서 같은 시기 양산을 시작할 LS그린링크 해저케이블 공장과 연계해, 설계부터 생산·시공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턴키 체계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 대한전선, 자체 포설선+M&A로 시공 역량 고도화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기업 오션씨엔아이 지분 100% 인수로 역량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전략을 택했다. 오션씨엔아이는 2008년 설립돼 서남해 해상풍력 사업, 베네수엘라·필리핀 등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해저케이블 포설 및 컨설팅을 수행해 온 전문기업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설계·제조·운송·시공·정비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자체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지난해 11월 전격 도입한 4400톤급 CLV '팔로스호'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팔로스호는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 외부망 전 구간 포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성능을 입증했다.

대한전선의 팔로스호가 영광낙월 프로젝트 외부망 포설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큰 만큼, 두 회사 모두 장기적 성장 기반을 선점하기 위해 발빠르게 역량을 확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베리파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해저통신망 시장은 2023년 180억달러(약 24조5400억원)에서 2030년 481억달러(약 65조5700억원)로 167% 성장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HVDC와 해상풍력은 물론, 데이터센터 연결 수요 확대에 따른 해저망 구축이 급증하고 있다"며 "LS전선은 장기적·글로벌 대응, 대한전선은 빠른 현장 투입을 중시하는 전략으로 각기 다른 강점을 확보하고 있어,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서 흥미로운 구도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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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가담' 박성재 1심 징역 25년형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2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구속했다. 계엄 해제 직후 이뤄진 '안가 회동'에서 계엄에 관한 논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완규 전 법제처장에게 공소기각 판결했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사진은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 간부 회의를 소집해 검사 파견을 검토하고 교정시설 점검 등을 지시한 행위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위원으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고 수호할 헌법적 의무를 부담한다"며 "그럼에도 12·3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의무를 외면하고 가담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교정시설 수용 여력 점검, 출국금지 담당 직원 출근을 지시하며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비상계엄 해제 직후 법무부 검찰과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담긴 '권한 남용 문건'을 작성하게 한 직권남용 혐의 역시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12·3 비상계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와 포고령 발령, 군·경을 동원한 국회 통제 시도 등으로 이뤄진 내란행위에 해당한다"며 "권력 핵심부가 주도한 '위로부터의 내란'이자, 친위 쿠데타의 성격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훼손하고 수십 년간 쌓아온 민주주의 성과를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며 "비상계엄이 조기에 실패한 것은 시민과 국회의 대응 덕분일 뿐, 피고인들의 행위가 가볍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서슴없이 허위 진술하거나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며 "신문 과정에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하다'고 했으나, 이런 태도에 비추어 그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해제 직후 안가 회동과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22 photo@newspim.com 다만 김건희 여사로부터 서울중앙지검에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전담 수사팀이 구성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은 후 하급자에게 부적절한 지시를 내린 혐의(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해선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이 사건이 내란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특검에게 수사권과 공소권이 없다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같은 이유로 이 전 처장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4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0년, 이 전 처장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장우성 특검보는 박 전 장관 1심 선고와 관련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고 헌정질서를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의 책무를 확인한 판결"이라며 "김건희 여사 수사무마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이완규 전 법제처장 공소기각 부분은 종합특검 수사 대상 해당 여부를 검토해 인계할 수 있고, 이번 사건에 대한 항소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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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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