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나라살림 어렵자 교육 예산부터 컷팅?…"학령인구 감소보다 교육의 질 고려해야"

기사입력 : 2025년07월30일 15:36

최종수정 : 2025년07월30일 15:3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재명 정부, 8월중 새 정부 경제정책·재정운용방향 발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구조조정 대상 거론…교육계 반발
"제도개편 근본적 전제는 성공적인 학교교육 지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재정운용방향이 다음달 발표되는 가운데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구조조정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시·도교육감을 비롯한 교육계의 반발이 크다. 교육계는 과거보다 학령인구는 줄었더라도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교육과 학생 맞춤형 복지 등 더욱 섬세한 교육이 요구되는 만큼 교육 예산을 함부로 줄여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30일 정치권과 교육계 등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다음 달 초중순 경제정책방향 보고회의와 국가재정전략회의를 동시에 주재하고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과 재정운용방안을 직접 발표한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풍경. [사진=뉴스핌]

이재명 정부의 재정운용 원칙은 '건전재정'과 '확장재정'으로 변경될 예정인데, 이중 확장재정에 따른 재원 마련 방안은 증세와 낭비·중복성 예산 구조조정 두 축이다. 구조조정 예산으로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우선 거론된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교육기관 및 교육행정기관을 설치·운영을 위해 국가가 교부하는 재원을 말한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라 당해연도 내국세 총액의 20.79%가 자동 배분된다.

재정당국은 교부금의 주요 수혜자인 학령인구가 저출산 영향으로 급격히 줄고 있는 점을 축소 근거로 들고 있다. 반면 교육계에서는 학령인구 감소가 지방교육예산 축소의 근거가 될 수는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시·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AI 발달에 따른 디지털 교육, 학생 정신건강 지원 필요성 등 과거보다 더욱 섬세한 교육과 복지가 요구되고 있다. 학령인구가 감소했다고 교육 예산을 줄이는 건 다소 단순한 판단"이라며 "벌써 형편이 어려운 지역에서는 교원 연수부터 중단하고 시설 투자를 줄이는 등 교육의 질 저해가 현실화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미 서울권 외 시·도교육청에서는 세수 결손에 따른 교부금 삭감으로 재정 위기를 겪고 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집계에 따르면 2023~2024년 정부 세수 감소로 18조원의 교부금이 깎여나갔다. 

480억원 가량의 교부금이 삭감된 울산시교육청은 사업지 지출 구조조정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충북교육청 역시 올해 780억원의 교부금이 감액, 지출구조 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같은 기간 1070억원의 교부금이 감액된 인천시교육청은 교육감 핵심 공약에 들어가는 예산도 축소할 방침이다.

시·도교육감협의회 측은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교육재정을 비례적으로 줄여야 한다는 주장은 현재 학교가 처한 교육 여건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접근"이라며 "학생수는 줄고 있지만 장애 학생 및 이주배경 학생 등의 증가 등으로 학생 한 명에게 필요한 교육과 돌봄, 맞춤형 지원은 더욱 강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학급 수는 오히려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지방교육재정 제도의 개편 방향의 대전제는 성공적인 학교교육 지원이 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선호 한국교육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를 개편하고자 한다면 근본 전제는 성공적 학교교육 지원이 가능하도록 설계돼야 한다는 점"이라며 "최근 논의에는 성공적 학교교육에 대한 고민 없이 학생 수 감소와 내국세 변화에 따른 급격한 재정 증가만을 문제시하고 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교육재정의 효율성을 강조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교육분야에서의 효율성 분석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라고 짚었다.

이어 "지방교육재정의 확보 및 배분 방식에 대한 전면적 개편은 적정 수준의 교육 지원을 위한 기준 마련이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jane9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사진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