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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②휴머노이드 로봇 스타주 '유비텍', 수주 신기록에도 적자의 늪

기사입력 : 2025년07월25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8월01일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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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휴머노이드 로봇 1호주 '유비텍' 호재 소식
'단일 기업∙수주', 글로벌 시장 최대 낙찰 신기록
제품라인·기술력·고객군 등 유비텍 경쟁력 점검
실적·주가 개선과 관세 불확실성, 도전과제 진단

이 기사는 7월 24일 오후 3시1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주 '유비텍'① 수주 신기록에도 적자의 늪>에서 이어짐.

◆ 기술개발의 양면성, '매출 늘어도 적자의 늪'

지난해 영업수익(매출)은 13억5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23.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5년래 최대 매출 성장률로, 2023년의 4.7%와 비교해서도 크게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한 데 있어 가장 크게 기여한 사업 영역은 '소비형 로봇 및 기타 하드웨어 설비' 부문이다.

2024년 유비텍은 '소비형 로봇 및 기타 하드웨어 설비' 사업에서 전년 대비 88.1% 늘어난 4억7700만 위안의 매출을 창출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의 24%에서 2024년 36.5%로 상승한 동시에, 최대 캐시카우(수익창출원)가 됐다.

반면, 과거 핵심 수익원이었던 물류 스마트 로봇 및 솔루션, 교육용 스마트 로봇 및 솔루션 부문은 성장세가 둔화됐다. 이 두 항목의 2024년 연간 증가율은 각각 -17.5%와 4.6%에 그쳤으며, 매출 비중도 2023년의 36.9%와 33%에서 각각 24.7%와 27.8%로 감소했다.

유비텍의 미래 성장세를 이끌어줄 핵심 기술로 알려진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은 '산업별 맞춤형 스마트 로봇 및 솔루션' 분야에 포함되어 있다. 2024년 해당 부문의 수익은 2023년 대비 126.1% 크게 증가했지만, 전체 매출 비중은 10.8%에 머물러 아직까지는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잡지 못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7.24 pxx17@newspim.com

2020년 이후의 유비텍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24년에도 11억6000만 위안의 순손실을 기록해 5년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매출액 총이익률(GPR,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뺀 마진율)의 지속적인 하락 및 높은 연구비용 때문이다.

단지 적자를 기록했다는 것뿐만 아니라, 적자폭도 상당히 크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020~2024년 순이익률(전체 매출액에서 순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95%, -113%, -97%, -117%, -86%를 기록했다. 2024년 최초로 순이익률을 90% 이하로 억제하는데 성공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다.

[사진 = 유비텍 공식 홈페이지] 중국 로봇 개발사 유비텍(優必選∙유비쉬안∙UBTECH, 9880.HK)이 출시한 중국 최초의 상용화된 전신형 이족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Walker)가 자동차 공장 생산라인에 투입돼 활용되고 있는 모습.

유비텍의 성장성에 기대감을 거는 가장 큰 이유는 기술경쟁력이다. 매년 대폭 확대되는 연구개발비는 현재 유비텍의 적자를 키우는 이유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지난 한해 동안 투입된 연구개발비는 4억7800만 위안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6%에 달했다.

높은 연구개발비 투입의 결과, 지난해 말까지 유비텍이 보유한 기술 특허만 2680건에 달해 1년 전과 비교해 500건 이상 늘었다. 발명 특허의 비중은 57.87%에 달한다.

여전히 존재하는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미국의 관세 압박의 불확실성은 유비텍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거대한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미중 관계는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2024년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은 32.78%로 2023년의 21.85% 대비 크게 증가했다.

특히, 유비텍은 연례 보고서를 통해 미국을 지속적으로 깊이 파고들 중요한 시장으로 언급하고 있어, 미국 수출 제품에 관세 부담이 추가될 경우 유비텍의 판매단가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7.24 pxx17@newspim.com

◆ '휴머노이드 로봇 1호주', 주가는 부진

유비텍은 '휴머노이드 로봇 1호주'라는 타이틀을 달고 2023년 12월 29일 홍콩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하드코어 테크놀로지(인공지능∙우주항공∙바이오∙반도체∙정보∙신소재∙신재생에너지∙스마트제조 등으로 대표되는 최첨단 기술)를 대표하는 로봇 개발사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상장 기념 타종행사에는 유비텍이 개발한 대표적인 휴머노이드 로봇 모델인 '워커(Walker)S'와 판다 휴머노이드 로봇 '유유(優悠)'가 함께 등장했다.

이는 인간과 로봇의 공존이라는 시대적 트렌드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성장하게 될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미래를 예고한다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사진 = 유비텍 공식 홈페이지] 2023년 12월 29일 홍콩증권거래소 상장식에서 저우젠(周劍) 유비텍(優必選∙유비쉬안∙UB TECH, 9880.HK) 대표와 유비텍이 개발한 공업용 1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인 워커(Walker)S가 함께 타종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상장 전 유비텍은 휴머노이드 로봇 업계의 리더 기업으로 조명을 받으며 15차례의 펀딩에 성공, 57억 위안이 넘는 자금을 유치했다.

하지만, 컸던 기대감과 달리 상장 첫날 투자 열기는 미적지근했다. 상장 당일 유비텍은 90 홍콩달러(HKD)의 발행가에 1128만2000주를 발행해 9억600만 HKD의 자금을 조달했다. 상장 당일에는 발행가보다 낮은 89.9 HKD로 개장해 0.94% 오른 90.85 HKD로 마감했다.

당시 현지 매체는 △로봇 산업의 상업화가 이뤄지기까지 적지 않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점과 △수년간 적자의 늪에 빠져 있는 유비텍의 불안정한 재무상황을 들어 "시장이 유비텍 투자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로봇 산업은 거대한 잠재성장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폭발적인 성장 포인트의 등장 시점을 기다리고 있다"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주가는 여전히 부진해 7월 22일 최신 종가는 85.10 HKD로 상장 후 6.3% 하락한 상태다.

현지 전문기관 다수는 유비텍의 기술적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성장성과 투자가치에 긍정적 평가를 내리며,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가 빠르게 추진되면서 유비텍의 실적과 주가 상승모멘텀 또한 눈에 띄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기적 관점에서 대규모 수주 등을 통한 실적 개선 여부가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관건이 될 전망이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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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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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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