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LG 기술 썼다" 독일서 또 막힌 中 선워다…3연속 패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극·분리막 기술 침해…판매 금지 명령
LG엔솔 특허 소송서 세 번째 승소
르노 '다치아 스프링' 배터리 침해 대상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을 썼는 의혹을 받은 중국 배터리업체 선워다가 독일 법원에서 또다시 제동이 걸렸다. LG에너지솔루션의 핵심 특허를 침해했다는 판단에 따라 판매 금지와 배터리 회수 명령까지 내려졌다. 이번이 세 번째 패소로, 선워다는 연이은 법적 타격을 입게 됐다.

24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특허관리 전문기업 '튤립 이노베이션튤립이노베이션(Tulip Innovation)은 중국 선워다(Sunwoda)를 상대로 제기한 배터리 전극 및 분리막 기술 관련 특허 침해 소송에서 독일 법원으로부터 세 번째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튤립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기술 관련 특허 라이선스 협상 및 소송을 대행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뉴스핌DB]

이번 판결은 지난 17일 독일 뮌헨 지방법원 제7민사부에서 나왔다. 재판부는 선워다일렉트로닉, 선워다모빌리티에너지테크놀로지, 선워다유럽, 선워다전기차배터리독일 등 독일 내 선워다 계열사들이 LG에너지솔루션이 보유한 유럽 특허 EP 2 378 595 B1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선워다에 대해 ▲해당 배터리의 독일 내 판매 금지 ▲보유 중인 배터리 회수 및 폐기 ▲손해배상 원칙 인정 ▲피해 산정을 위한 회계자료 제출을 명령했다. 이번 판결은 보증금 제공 시 즉시 효력이 발생하며, 선워다는 항소할 수 있다. 현재 선워다는 해당 특허에 대한 무효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문제가 된 배터리는 르노 계열 전기차 '다치아 스프링(Dacia Spring)'에 탑재된 각형 제품이다. 해당 특허는 전극과 분리막을 일체화한 '전극조립체 구조 기술'로, LG에너지솔루션이 보유한 핵심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이다. 이 기술은 고출력·고용량이 요구되는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각형 배터리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튤립 CEO 귀스티노 드 산티스(Giustino de Sanctis)는 "이번 판결은 튤립 라이선스 프로그램의 법적 정당성과 기술적 우위를 재확인한 결과"라며 "공정하고 경쟁적인 배터리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건로벨스(Hogan Lovells)의 안드레아스 폰 팔크(Andreas von Falck) 파트너 변호사는 "해당 특허의 유효기간은 오는 2029년 12월까지로, 이번 판결은 법리적으로도 견고하게 구성돼 항소에서도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이번 판결은 튤립과 LG에너지솔루션이 선워다를 상대로 독일에서 제기한 세 번째 소송 승소 사례다. 지난 5월에도 분리막(SRS 코팅) 관련 특허 침해 소송 2건에서 승소해, 독일에서 전기차 배터리 판매 금지 명령을 이끌어낸 바 있다. 해당 사건들 역시 현재 항소 및 집행 절차가 진행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자사의 원천 기술에 대한 무단 사용이 잇따르자 지식재산권 보호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IT기기용 소형 배터리부터 전기차용 대형 배터리에 이르기까지 시장에 출시된 경쟁사 제품에서 자사 기술 침해 사례가 지속 확인된다는 이유에서다.

LG는 향후 '룰세터(rule-setter)'로서 기술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한 합리적 특허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선워다는 1997년 설립된 중국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사로, 2024년 SNE리서치 기준 글로벌 시장 점유율 10위권을 기록했다. 지리자동차, 르노-닛산, 둥펑자동차 등 완성차 업체에 배터리를 공급 중이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강선우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2부(재판장 김용중)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은 강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강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한지,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에 다시 심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법원은 지난 3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hong90@newspim.com 2026-03-26 17:53
사진
'고문기술자' 이근안, 88세로 사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독재정권 시기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던 이근안 전 경감이 숨졌다. 26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이근안은 전날 사망했으며, 현재 서울 동대문구 동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5시20분으로 예정됐다. [사진=뉴스핌 DB] 이근안은 1970~80년대 치안본부 대공수사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공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압 수사와 고문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를 통해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고문기술자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과 옥살이 후유증을 앓다 지난 2011년 사망한 고 김근태 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 역시 1985년 9월 4일 '민청련 결성' 사건으로 구속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이근안 등으로부터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한 바 있다. 주화 이후 그의 행적은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재조명됐다. 고문 의혹이 불거지자 1988년 수배됐고 약 12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1999년 자수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가 관여한 공안 사건 가운데 일부는 이후 재심에서 조작 정황이 인정되며 무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이근안의 가혹 행위에 못 이겨 간첩이라 허위 자백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어부 정규용씨도 2014년 38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도 '서울대 무림 사건'과 관련해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국가의 사과를 권고한 바 있다. 2006년 출소 이후 이근안은 종교 활동을 하며 공개적으로 과거를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피해자들과 시민사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생전 자서전에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해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또 자신을 소재로 한 영화 '남영동 1985'에서 묘사된 고문 행위가 과장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uniya@newspim.com 2026-03-26 19: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