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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찍고 MLB에서 성공 신화'…켈리·라우어·플렉센 맹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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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MLB에서 성적 낸 KBO 출신 외인은 7명…4명이 선발 투수
9위 두산은 4명 배출해 압도적 최다…SSG·KIA·NC 출신 각 1명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KBO리그는 이제 외국인 선수들의 은퇴 무대가 아닌 메이저리그 재도약을 위한 디딤돌이다. 메릴 켈리(SK→애리조나), 에릭 라우어(KIA→토론토), 크리스 플렉센(두산→시카고 컵스)은 국내에서보다 메이저리그에서 더욱 빛나고 있다.

문제는 이들을 떠나보낸 KBO 구단과 팬들의 애끓는 마음이다. SK를 인수한 SSG와 KIA, 두산은 공교롭게도 올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애리조나 메릴 켈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성적을 낸 KBO리그 출신 외인은 7명으로 정리된다. 이 가운데 켈리-라우어-플렉센 투수 삼총사는 빅리그에서도 발군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켈리는 21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와 홈경기에서 6회까지 3안타 2실점 5탈삼진으로 호투해 애리조나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성적은 9승 5패 평균자책점 3.32, 탈삼진 118개로 에이스 반열에 올랐다.

올 시즌이 끝나면 FA(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켈리는 이 달 말로 다가온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최고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보스턴을 비롯한 여러 구단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KBO 역수출 신화를 이뤄냈다. 켈리는 국내에서도 SK에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에 탈삼진 641개를 기록했다.

토론토 에릭 라우어. [사진=라우어 SNS]

라우어의 경우는 KIA가 땅을 치며 후회할 만하다. 라우어는 지난해 휴스턴에서 방출된 뒤 KIA의 대체 외인으로 8월 입단했다. 잔부상으로 2승 2패 평균자책점 4.93에 머물렀지만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을 맡아 우승에 기여한 뒤 미국으로 돌아갔다. KIA는 라우어를 잡으려고 애썼지만 당시 이미 메이저리그 콜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라우어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간 빅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했고, 2022년엔 11승(7패)을 거둔 검증된 투수였다. 그는 20일 샌프란시스코와 홈경기에선 이정후를 2타수 무안타로 돌려세우며 승리투수가 되기도 했다. 시즌 성적은 5승 2패에 평균자책점 2.80, 탈삼진 65개. 토론토가 경쟁이 치열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뉴욕 양키스, 보스턴을 제치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데 라우어의 역할이 크다는 평가다.

시카고 컵스 크리스 플렉센. [사진=로이터 뉴스핌]

플렉센은 2020년 두산에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의 성적을 남긴 뒤 미국으로 돌아갔다. 이듬해인 2021년 14승(6패)을 거두며 역수출 신화의 원조로 불리는 선수다. 지난해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3승 15패에 머물렀지만 올해 컵스로 이적하면서 환골탈태했다. 시즌 성적은 5승 1패에 평균자책 1.47.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0.93인 강력한 구위로 1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마당쇠 역할을 맡고 있다. 컵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2023년 KBO 투수 3관왕과 MVP를 차지한 에릭 페디(NC→세인트루이스)는 3승 9패 평균자책점 4.83으로 지난해(9승 9패 3.30)만큼은 안 되지만 여전히 선발의 한 축을 굳건히 맡고 있다.

2024년 두산 시절 제러드 영. [사진=두산]

나머지 세 명은 모두 두산 출신이다. 2023~24년 한국에서 뛴 브랜든 와델(뉴욕 메츠)은 선발로도 나온 적이 있지만 대부분 불펜에서 27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4.00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두산의 대체 선수로 입단한 '타자 청일점' 제러드 영도 메츠에서 5월에 이어 이 달 빅리그에 올라와 타율 0.171에 3홈런 5타점으로 타격감을 조율 중이다.

2022년 두산에서 활약한 로버트 스탁은 보스턴에서 잠시 불펜을 맡은 뒤 2.2이닝 평균자책 10.13의 성적을 남긴 채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두산은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7명의 선수 중 절반이 넘는 4명의 외인을 배출했다. 반면 3강을 달리고 있는 한화 LG 롯데는 한 명도 없다. 두산의 해외 담당 스카우트 안목이 뛰어난 건지, 구단 운영을 책임지는 누군가의 눈이 실명된 건지 흥미로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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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18게임 연속 안타 행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BO 출신 타격 천재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를 뒤집어 놓고 있다. 한국인 빅리거 최장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을 하루 만에 새로 썼다. 결정적인 순간에 변함없는 클린 히트로 소속팀의 8점 차 대역전승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11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전날 17경기 연속 안타로 추신수와 김하성을 넘어섰던 이정후는 이날 안타를 추가하며 기록을 18경기로 늘렸다.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가 가진 연속 안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정후가 11일(한국시간)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 끝내기 만루포를 때린 브라이스 엘드리지와 포옹하고 있다. 2026.6.11 psoq1337@newspim.com 시즌 23번째 멀티히트다. 최근 3경기 연속 2안타 이상을 몰아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35에서 0.338로 뛰어올랐다. 내셔널리그 타율 선두 오토 로페스(0.342)를 4리 차로 턱밑까지 추격한 메이저리그 전체 2위 기록이다. 이정후는 2회말 첫 타석에서 워싱턴 좌완 선발 포스터 그리핀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세 번째 타석부터 진가를 드러났다. 팀이 1-6으로 뒤진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이정후는 그리핀의 초구 낮은 커브를 감각적인 배트 컨트롤로 걷어 올려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유인구였지만 이정후의 방망이를 피해 가지 못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완성됐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정후가 11일(한국시간)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 8회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2026.6.11 psoq1337@newspim.com 8회말에는 '발 야구'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3-9로 뒤진 상황에서 이정후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귀중한 볼넷을 골라냈다. 지난달 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39일 만에 나온 볼넷이다. 출루한 이정후는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3호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틀 연속 도루다. 이후 대니얼 수색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올렸다. 자이언츠는 8회에만 맷 채프먼과 라파엘 데버스의 백투백 홈런 등을 묶어 5점을 추격했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정후가 11일(한국시간)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 9회 안타를 치고 나가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6.6.11 psoq1337@newspim.com 이날의 역전 드라마의 크라이막스는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이었다. 7-10으로 뒤진 무사 1·2루 찬스가 이정후에게 걸렸다. 워싱턴은 빅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인 이정후를 저격하기 위해 좌완 미첼 파커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정후는 불리한 볼카운트(1볼-2스트라이크)에 몰렸으나 파커의 5구째 바깥쪽 직구를 가볍게 밀어 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샌프란시스코 선수들이 11일(한국시간)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역전 만루 홈런을 친 브라이스 엘드리지를 축하하며 역전승을 자축하고 있다. 2026.6.11 psoq1337@newspim.com 순식간에 무사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후속타자 브라이스 엘드리지는 파커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역전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1-9로 뒤지던 경기를 11-10으로 뒤집은 오라클 파크 역사에 남을 '극장승'이었다. 이정후의 정교한 타격을 징검다리로 대역전 시나리오가 완성됐다. psoq1337@newspim.com 2026-06-1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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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월드컵 76조원 베팅 전쟁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사상 최대 규모의 스포츠 베팅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베팅 시장이 사실상 처음으로 월드컵 특수를 온전히 누리게 되면서 온라인 스포츠북과 예측시장, 스포츠 데이터 업체들 간 고객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CNBC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이번 월드컵 기간 전 세계 베팅 규모가 500억달러(약 76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350억달러를 웃돌았던 수준보다 크게 늘어난 규모다. [프라하 로이터=뉴스핌] 월드컵에서 홍명보호와 함께 A조에 속한 체코 대표팀의 주장인 소우체크. 2026.06.09 wcn05002@newspim.com 이번 대회는 48개국 체제로 확대되면서 경기 수가 기존보다 40경기 늘어난 104경기로 치러진다. 개최지도 미국·캐나다·멕시코로 확대됐고, 미국 내 스포츠 베팅 합법화 지역도 크게 늘어나면서 관련 산업 전반의 수혜가 예상된다. 맥쿼리는 이번 월드컵이 스포츠 베팅 업체들의 2027년 EBITDA(상각전영업이익)를 2~5%가량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 팬듀얼·드래프트킹스 수혜 기대…스포츠 데이터 기업도 주목 가장 큰 수혜 기업으로는 팬듀얼 모회사인 플러터 엔터테인먼트(Flutter Entertainment)가 꼽힌다. 플러터의 피터 잭슨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CNBC 인터뷰에서 "슈퍼볼 시청자가 약 2억명이라면 2022년 월드컵 결승전은 15억명이 시청했고 전체 대회는 50억명이 지켜봤다"며 "월드컵은 완전히 다른 규모의 이벤트"라고 말했다. 도이체방크는 미국 내 월드컵 베팅 규모만 약 3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업체별로는 팬듀얼이 약 13억달러, 드래프트킹스(DKNG)가 11억달러 수준의 베팅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베트MGM, 시저스 엔터테인먼트(CZR), 펜 엔터테인먼트(PENN)도 수혜 기업으로 거론된다. 스포츠 데이터 업체들도 주목받고 있다. 지니어스 스포츠(GENI)와 스포트레이더(SRAD)는 최근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Kalshi)에 축구·야구·하키·UFC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시장에서는 베팅 산업 성장에 따라 경기 데이터와 실시간 통계의 가치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 칼시·폴리마켓 급성장…예측시장도 월드컵 특수 이번 월드컵은 예측시장 플랫폼의 성장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파이퍼 샌들러에 따르면 칼시와 폴리마켓의 합산 거래량은 최근 70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칼시는 이번 월드컵과 관련해 약 500개의 예측 시장을 개설했다. 현재 가장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는 시장은 결승전 우승팀 예측으로, 스페인과 프랑스가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최근 팬애틱스, 팬듀얼, 드래프트킹스도 예측시장 사업에 뛰어들며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월드컵이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스포츠 베팅, 예측시장, 스포츠 데이터 산업 전반의 판도를 바꾸는 초대형 비즈니스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스포츠 베팅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가운데 이번 월드컵이 관련 기업들의 성장성을 시험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koinwon@newspim.com 2026-06-1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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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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