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수색 작업 진행 중...탑승자 중 한국인 없어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19일(현지시간) 베트남 북서부의 유명 관광지 하롱베이에서 유람선이 전복돼 최소 34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됐다.
BBC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경 하롱베이에서 승객 48명과 승무원 5명을 태운 유람선이 갑작스러운 폭우로 전복됐다. 이 중 20여명은 어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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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롱베이 [사진=베트남관광청 제공] |
승객 대부분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관광 온 가족 단위의 베트남인들이라고 알려졌다.
베트남 국경 경비대는 11명을 구조하고 시신 34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구조자 중에는 전복된 선실에 약 4시간 갇혀 있다가 구조된 14세 소년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발생한 시점은 태풍 위파가 남중국해에 진입한 직후로, 이때 강한 바람과 폭우, 번개가 발생했다.
한편 외교부와 주베트남 대사관 등에 따르면 전복된 유람선에 한국인은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calebca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