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동아시안컵] 한국 여자축구, 20년 만에 정상 탈환...대만에 2-0 승

기사입력 : 2025년07월16일 21:43

최종수정 : 2025년07월16일 21:43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한국 여자축구가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대만을 상대로 승리해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2005년 첫 대회 우승 이후 20년 만이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동아시안컵 여자부 최종전에서 지소연과 장슬기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지소연(오른쪽)이 16일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만과의 3차전에서 상대 선수를 앞에 두고 패스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2025.07.16 thswlgh50@newspim.com

중국과 1차전, 일본과의 2차전 모두 무승부를 거둔 한국은 대만에게 승리하며 무패(1승 2무)로 동아시안컵 정상에 올랐다. 여자대표팀은 2005년 여자부 첫 대회 우승 이후 20년 만의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또한 지난 10월 여자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신상우 감독은 부임하고서 1년도 채 안 돼 우승을 거뒀다.

앞서 열린 일본과 중국의 경기가 0-0으로 끝나면서 한국은 대만에게 스코어와 상관없이 승리만 거두면 됐다. 한국과 중국, 일본이 서로 맞붙은 경기에서 모두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점 동률을 이루지만, 세 팀 간 상대 전적 중 다득점에서 한국이 3골로 가장 앞서기 때문이다. 이어 중국이 2골, 일본이 1골 순이다.

이날 신상우 감독은 전방에 베테랑 지소연(시애틀 레인)과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 시티), 정다빈(고려대)이 공격 선봉장으로 세웠다. 그 뒤는 주장 이금민(버밍엄 시티)과 정민영(서울시청)이 받쳤고, 수비진은 추효주(인천현대제철), 김혜리(우한 징다), 김미연(서울시청), 고유진(인천현대제철), 장슬기(경주한수원)로 구축했다. 골키퍼는 김민정(인천현대제철)이 맡았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케이시 유진 페어(왼쪽)가 16일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만과의 3차전에서 상대 선수와 경합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2025.07.16 thswlgh50@newspim.com

한국은 전반전 내내 대만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혜리의 크로스를 김미연이 머리로 슈팅했으나 옆 그물을 때렸다. 전반 10분에도 프리킥 상황에서 지소연의 크로스가 대만 골키퍼를 맞고 나왔고, 한국 선수들이 재차 슈팅을 시도했지만 서로 겹치며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막바지 선취골 찬스를 아쉽게 놓쳤다. 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지소연의 패스를 받은 장슬기가 침투한 뒤 왼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정민영이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선보였으나 골키퍼 선방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은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전반에 슈팅만 9개를 시도했는데 이 중 유효 슈팅은 절반이 넘는 5개를 시도했으나 결정력이 아쉬웠다. 깊게 내려서서 수비 라인을 촘촘히 세운 대만의 수비진을 뚫느라 고전했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장슬기(오른쪽)가 16일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만과의 3차전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2025.07.16 thswlgh50@newspim.com

후반전 들어 강채림(수원FC위민)과 문은주(화천KSPO)를 투입해 공세를 높인 한국은 바로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후반 1분 문은주가 페널티 지역 왼편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문전으로 패스했고, 이를 정다빈이 슈팅했으나 비어 있던 골문 왼편으로 벗어났다. 이후 문은주가 다시 한번 같은 위치에서 크로스했지만 수비수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답답한 흐름 속 베테랑 지소연이 혈을 뚫었다. 후반 23분 강채림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공을 지키는 순간 수비수가 뒤에서 밀어 넘어트리며 파울을 범했고, 한국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지소연은 골문 왼쪽 구석으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경기 막판 한국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0분 김혜리가 오른쪽 측면 돌파 후 페널티 지역에서 문전으로 크로스했고, 이를 쇄도하던 장슬기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장슬기의 이번 대회 두 번째 골이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리드를 잘 지켜내며 승리를 챙겼다.

thswlgh5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