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① 리듬 파머수티컬스 신고가...'비바멜라곤' 임상 대성공

기사입력 : 2025년07월11일 23:50

최종수정 : 2025년07월11일 23:5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희귀 비만 치료제 '비바멜라곤'
리듬의 차세대 경구 MC4R 작용제
후천성 시상하부 비만 시장 공략
획기적 임상 결과에 투자자들 환호

이 기사는 7월 10일 오후 4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 생명공학기업 리듬 파머수티컬스(종목코드: RYTM)가 신약 개발 성과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회사가 개발 중인 희귀 비만 치료제 '비바멜라곤(bivamelagon)'의 2상 임상시험 결과가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돌면서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 주가 급등, 시가총액 56억 달러 돌파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리듬 파머수티컬스 주가는 전일 대비 36.63% 오른 8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89.05달러까지 치솟아 36.71% 상승률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56억6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리듬 파머수티컬스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올해 들어 58.99%, 최근 1년간 90.99% 상승한 리듬의 주가는 희귀 비만 치료제 분야에서 구축한 독보적 지위를 반영하고 있다. 2008년 설립되어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본사를 둔 리듬 파머수티컬스는 희귀 신경내분비 질환 치료에 특화된 상업화 단계 바이오 제약사로, 이미 주사 제형 '임시브리(Imcivree, 성분명 세트멜라노타이드)'를 성공적으로 상용화하며 글로벌 희귀 비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 GLP-1 열풍 속 차별화된 접근법

시장이 노보 노디스크(NVO)의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성분)나 일라이 릴리(LLY)의 젭바운드(티르제파타이드 성분) 같은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블록버스터 약물에 집중하는 사이 리듬은 비만 치료 시장의 틈새를 공략하는 전략을 구사해왔다.

리듬 파머수티컬스 MC4R 이미지 [사진=업체 홈페이지]

GLP-1 약물이 혈당 조절과 포만감 증진을 통해 간접적으로 식욕을 억제하는 방식과 달리, 리듬의 치료제들은 멜라노코르틴-4 수용체(MC4R) 경로에 직접 작용한다. MC4R은 시상하부에서 배고픔, 칼로리 섭취, 에너지 소비를 조절하는 핵심 역할을 하는데, 이 경로의 손상은 과식증을 유발할 수 있다.

임시브리와 비바멜라곤은 MC4R 경로 장애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정밀 의약품으로, 손상된 MC4R 경로 기능을 회복시켜 식욕 억제 효과를 낸다. 이러한 차별화된 접근법이 희귀 비만 치료 분야에서 리듬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 비바멜라곤 2상 임상, 모든 지표에서 성공

이번 주가 급등의 직접적 원인은 비바멜라곤의 2상 SIGNAL 임상시험 결과 발표(9일)다. 후천성 시상하부 비만(aHO) 치료를 목표로 하는 이 경구용 실험약은 14주간의 임상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비바멜라곤 모든 용량 투여군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BMI 감소 달성 [자료 = 리듬 파머수티컬스]

12세 이상 후천성 시상하부 비만 환자 28명을 대상으로 한 이중맹검, 위약 대조 연구에서 중간용량(400mg) 투여군은 기준선 대비 평균 체질량지수(BMI)가 7.69% 감소했고, 고용량(600mg) 투여군은 9.31%의 감소를 보였다.

저용량(200mg) 투여군도 2.68%의 BMI 감소를 달성하며, 모든 활성 치료군이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냈다. 반면 위약군은 오히려 BMI가 2.18% 증가하는 대조적인 결과를 보였다.

특히 고용량 투여군에서 37.5%의 환자가 BMI를 10% 이상 감소시켰다는 점은 의료계의 주목을 받았다. 10% 체중 감소는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체중 감소의 기준으로 여겨지는 수치다. 중간용량 투여군에서도 14.3%의 환자가 동일한 성과를 달성했다.

비바멜라곤, 14주차 배고픔 점수의 의미 있는 감소 달성 [자료 = 리듬 파머수티컬스]

배고픔 지수 개선 효과도 뚜렷했다. 600mg과 400mg 투여군에서는 10점 척도로 측정한 '가장 심한' 배고픔 점수가 평균 2.8점 이상 감소했고, 200mg 투여군은 2.1점 감소했다. 위약군에서는 오히려 배고픔이 0.8점 증가했다고 보고됐다.

◆ 시상하부 비만, 치료 옵션 절실한 희귀질환

후천성 시상하부 비만은 뇌종양, 뇌졸중, 수술, 감염 등으로 인한 뇌의 시상하부 영역 손상으로 발생하는 희귀 내분비 질환이다. 식욕과 포만감,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시상하부가 손상되면 환자들은 끊임없는 배고픔과 신진대사 장애를 겪게 된다.

MC4R 작용제의 시장 기회 [자료 = 리듬 파머수티컬스 홈페이지]

리듬 파머수티컬스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5000~1만 명, 유럽연합에서 3500~1만 명, 일본에서 5000~8000명이 후천성 시상하부 비만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승인된 치료법이 없는 상황에서 효과적인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높다.

데이비드 미커 리듬 파머수티컬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결과는 비바멜라곤이 후천성 시상하부 비만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명확히 보여주며, 향후 임상 평가를 위한 적절한 용량 범위도 설정했다"고 밝혔다.

◆ 편의성 개선으로 환자 접근성 향상

비바멜라곤의 가장 큰 차별화 요소는 경구 투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리듬이 현재 판매 중인 유전성 비만 치료제 임시브리는 매일 피하 주사가 필요해 환자들에게 부담이 됐지만, 비바멜라곤은 하루 한 번 복용하는 알약 형태로 개발되어 치료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비바멜라곤, 세트멜라노타이드와 일관된 BMI 감소 달성 [자료 = 리듬 파머수티컬스]

임상시험 결과, 비바멜라곤의 효능은 임시브리와 거의 동등한 수준을 보였다. 과거 유사한 환자군 대상 임시브리 2상 및 3상 임상시험에서 12주차와 16주차에 각각 BMI가 9.7%와 10.1% 감소한 것과 비교할 때, 비바멜라곤도 유사한 효능을 입증했다.

리링크 파트너스는 "비바멜라곤의 결과가 (임시브리와) 대체로 유사해 보이며, 매일 경구 복용 방식이라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도 기존 치료법과 유사한 효능을 가지면서도 투여가 더욱 편리하다며 리듬 목표주가를 높였다. 

앞서 스티펠은 비바멜라곤이 성공적으로 간주되려면 임시브리 효능의 최소 75% 효능을 입증해야 한다고 설정했는데, 이번 임상 데이터는 이러한 기대를 뛰어넘는 동시에 임시브리 대비 낮은 색소 침착률과 높은 연구 유지율을 보여 내약성 면에서 개선된 특성을 나타냈다.

◆ 안전성 프로필도 양호

안전성 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4명의 환자(1명은 위약군)에서 국소 피부 색소 침착이 관찰되었지만, 이는 임시브리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경미한 설사와 메스꺼움이었으며, 전반적으로 작용 기전과 일치하는 예상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비바멜라곤 임상 참여자 대다수가 오픈 라벨 연장으로 전환 [자료 = 리듬 파머수티컬스]

위약 대조 부분을 완료한 27명의 환자 중 26명이 최대 38주 기간의 오픈 라벨 연장(OLE)으로 전환했다. 한 명의 환자는 직장 출혈로 인해 치료를 중단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특검, 한덕수에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그날 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하겠다는 순간 (중략) 기억도 맥락도 없고 분명하지 않습니다. (중략) 다만 비록 비상계엄을 막지 못했지만, 비상계엄을 찬성하거나 도우려 한 일은 결단코 없었습니다. 그것이 오늘 역사적인 법정에서 제가 드릴 가장 정직한 말입니다." 내란우두머리·내란 방조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최후 변론했다. 1심 선고는 오는 1월 21일 오후 2시에 나온다. 내란 특별검사(특검)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한 전 총리의 혐의는 내란중요임무종사·내란우두머리방조·허위공문서작성및허위작성공문서행사·대통령기록물관리에관한법률위반·위증이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결심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5.11.26 ryuchan0925@newspim.com 이 재판은 내란우두머리방조로 기소됐지만, 지난 3차 공판에서 재판부가 특검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선택적 병합' 형태로 공소장 변경하라고 요청해 공소 사실이 추가됐다. 선택적 병합은 필수적 병합의 반대 개념으로, 두 개 혐의를 공소장에 추가하면 재판부가 한 가지를 선택해 판단할 수 있는 형태다. 특검 측은 한 전 총리가 내란 범행에 가담하기 위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국무위원 정족수를 채우려고 시도하거나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본다. 또 진술을 수차례 번복해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고 개선의 여지가 없는 점도 양형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봤다. 위증과 관련해선 명백하게 밝혀진 바가 있고, 한 전 총리도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서 '계엄 선포문을 받은 적이 없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대화한 기억이 없다'라고 했지만, 이후 공개된 12·3 대통령실 대접견실 폐쇄회로(CC)TV에는 한 전 총리는 선포문을 받고 이 전 장관과 약 16분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CCTV에는 윤 전 대통령이 국무위원에게 비상계엄 사실을 알리자 한 전 총리가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또 한 전 총리는 당일 '국무위원에게 직접 전화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빨리 오라'고 통화를 한 사실도 뒤늦게 드러났다. 이날 특검 측은 한 전 총리에 징역 15년을 구형하며, 12·3 비상계엄은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검 측은 과거 내란 범죄가 권위주의에서 민주주의로 가는 기회를 박탈한 것이었다면, 12·3 비상계엄은 수십 년간 한국이 쌓은 민주화의 결실을 한 순간에 무너뜨려 더 막대하게 국격을 손상하고 국민에게 상실감을 줬다고 했다. 아울러 한 전 총리는 국가의 2인자로서 내란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내란 범행에 가담해 막대한 피해를 줬다고 지적했다. 특검 측은 "그간 대한민국 사법시스템 죄에 상응하는 책임 엄히 물었다. 강화된 양화기준 발전된 시대적 경제적 사회적 변화 고려할 필요가 있고, 나아가 피고인을 엄히 처벌해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불행 역사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한 전 총리 측은 비상계엄의 절차적 정당성을 위해 국무위원을 모은 게 아니라 대통령을 저지하기 위해 모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위증 역시 큰 충격을 받아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것뿐이라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최후진술에서 직접 준비한 종이 한 장을 들고 '존경하는 재판장님'이라며 말 문을 열었다. 그는 "작년 12월, 비상계엄 선포로 국민이 겪은 고통과 혼란을 가슴 깊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1970년 경제 관료로 입문해 한평생 공직을 걸어 왔다. 경제 정책 최일선에서 일했다. 대한민국은 제게 많은 기회를 줬고, 전력을 다하는 게 그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그 길의 끝에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만나리라고는 꿈에도 예상치 못했다"라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여기 계신 어떤 분보다 제가 스스로를 더 혹독하게 추궁했다. 그날 밤 혼란한 기억을 복기할수록 제가 부족한 사람이었다는 절망만 사무친다"라며 "저는 그 괴로움을 죽는 날까지 지고 가야 하는 사람"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한 총리는 재판을 마치고 '국민들 앞에서 한마디 하실 말씀 없냐',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어떤 대답도 하지 않고 법정을 빠져나갔다. 100wins@newspim.com 2025-11-26 18:58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