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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직원 소통의 장 마련..."함께 값진 미래 만들자"

기사입력 : 2025년07월04일 13:19

최종수정 : 2025년07월04일 13:19

신입직원 워크숍 이어 'KZ 이음의 장' 행사 잇달아 참석
최고경영진과 직원들간 소통 강화 및 노고 치하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이 최고경영진과 직원들의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오랜 기간 적대적 M&A 사태로 고생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고려아연의 현황과 비전을 직접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이번 행사에선 지난해 50주년을 기념해 모든 임직원이 함께 만든 고려아연의 미션과 핵심가치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어려울 때일수록 각자의 자리에서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신입 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선 고려아연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요한 인재들에 대한 기대와 포부도 공유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임직원들과 'KZ 이음의장'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은 지난 1일 울산 전시 컨벤션센터에서 고려아연의 최고경영진 소통 프로그램인 'KZ 이음의 장'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Z이음의 장'은 고려아연의 대표적인 소통 프로그램으로 지난 2023년에는 최윤범 회장이, 지난해에는 3개 부문 사장들이 주관해 직원들과 소통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을 비롯해 고려아연 직원 250여 명이 참석해 현장 티타임과 아이스 브레이킹, Q&A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One Team KZ'를 주제로 한 응원 영상을 시작으로 최윤범 회장과 고려아연 직원들이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한 직원들을 위해 실시간 온라인 참여도 진행했다.

최 회장은 먼저 지난 10개월여 동안 이어진 적대적 M&A 사태를 언급하며 고마움과 미안함을 함께 전했다.

최 회장은 적대적 M&A에 따른 조직원들의 고충을 다독이는 한편 "이번 경험이 우리 스스로가 더 단단해지고, 단결하는 계기이자 트로이카 드라이브로 대변되는 고려아연의 미래 성장동력을 성공시키고, 확장해 나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뒤이어 진행된 직원들과의 Q&A 세션에서는 근로 현장과 안전, 복지 등에 대한 날카로운 질의들도 이어졌다. 사내 정비 인력의 안전 문제 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최 회장은 작업허가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제련소 근무 시절의 경험 등에 기반해 "현장에서 이뤄지는 하나하나의 작업과 진행 경과, 체크 사항 등 빠짐없는 과업의 기록과 인수인계만이 함께 일하는 동료의 안전과 나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작업 허가서가 제대로 쓰여지고 관리된다면 안전이 희생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고 직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밖에 직원들은 적대적 M&A와 관련된 여러 질문 뿐 아니라 다양한 궁금증도 솔직 담백하게 쏟아냈다. 임금 협상과 직원복지 강화 방안 뿐 아니라 최윤범 회장의 주량과 취미 등도 주요한 관심 대상이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신입직원들과 함께 '루키즈 데이' 워크숍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고려아연]

이보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부산 소재 한 호텔에서 고려아연 신입사원 29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워크숍인 '루키즈 데이(Rookies Day)'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최 회장에 더해 임원들도 고려아연의 선배로서 현장에 함께했다.

최 회장은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진 가능성과 역할을 강조하며 "지금은 제가 회사를 움직이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저보다 더 많은 일을 여러분이 하게 될 거라며, 저는 여러분이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같은 꿈을 꿀 수 있다면 그 꿈을 실현하는 건 시간문제"라며 "고려아연 조직원으로서의 공동체 의식과 비전에 대한 공감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인재 중심 경영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직원들과의 소통 자리를 강화하고 매년 인력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제련 사업뿐 아니라 미래 성장 엔진인 트로이카 드라이브 신사업을 성장시키고, 글로벌 1위 제련기업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질 핵심 인재들을 지속해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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