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그레이엄 앨리슨 "미중 새로운 원칙 합의 필요, 상호존중이 최우선"

기사입력 : 2025년06월27일 10:10

최종수정 : 2025년06월27일 10:1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국의 석학인 그레이엄 앨리슨 하버드 대학교 교수가 미중 간에 새로운 원칙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발언했다.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정치국위원 겸 외교부장은 25일 베이징에서 그레이엄 앨리슨 교수를 만났다고 중국 외교부가 27일 전했다.

왕이 정치국 위원은 앨리슨 교수에게 "미국과 중국의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중국은 '화이부동(和而不同, 서로 다르지만 화합한다)'의 가치관을 중시하며, 이는 서양의 흑백 논리의 사고방식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기초 위에서 국가 간의 공동 이익을 형성하고 확장해 나가야 한다"며 "중국과 미국은 교류와 상호작용을 규범화할 수 있는 새로운 서사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

또한 왕이 위원은 "상호 존중, 평화 공존, 협력 상생 등 세 가지 원칙이 중국이 미국과의 관계를 처리하는 기본 원칙"이라며 "미국 각계의 식견 있는 인사들이 미국 내에서 양국의 올바른 교류와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앨리슨 교수는 "중국의 '화이부동'은 미국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가치와 일맥상통한다"며 "미국과 중국은 같은 행성에 살고 있으며, 서로 얽혀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앨리슨 교수는 "양국이 공존을 위한 전략적 위치를 찾아서 '투키디데스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는 미중 양국은 물론 전 세계에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앨리슨 교수는 "미중 양국은 미래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새로운 원칙적 틀을 만들어 내야 하며, 그중 '상호 존중'이 첫 번째 원칙이 될 수 있다"며 "양국의 소통과 교류, 양국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계속 기여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앨리슨 교수는 지난해 3월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을 면담한 바 있다.

앨리슨 교수는 저서 '예정된 전쟁'에서 지난 500년간 16차례의 신흥 부상국이 기존 지배 국가의 입지를 무너뜨리는 사례가 있었는데, 이 중 12번은 전쟁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저서에서 미중 간 패권 갈등이 필연적으로 전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았다.

왕이 중국공산당 정치국위원이 25일 베이징에서 그레이엄 앨리슨 미국 하버드대 교수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중국외교부]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