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위 변동 시 신속한 대응으로 재난 위험 최소화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는 무심천 세월교 19곳(37개 시설)에 호우 시 자동으로 차량 출입을 차단하는 설비 설치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설비는 흥덕구 원평동부터 상당구 방서동 구간에 위치한 세월교에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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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천 세월교 자동차단 설비. [사진=청주시] 2025.06.26 baek3413@newspim.com |
기존에는 물이 불어나면 차단시설까지 잠겨 전기를 사용하는 자동 장치 도입이 어려웠다.
위험 수위 도달 시 담당자가 직접 현장에 출동해 차단했으나 그 사이 시민의 재해 위험이 있었다.
청주시는 이번에 물속에서도 견딜 수 있는 자동 차단설비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 설비는 위험 수위 감지 즉시 자동으로 차단 막대를 전개하고 다시 수납할 수 있어, 집중호우 때 신속하고 빈틈없는 재난 대응이 가능하다.
연응모 시 재난안전실장은 "재난은 예고 없이 오지만, 대응은 준비된 만큼 빨라질 수 있다"며 "이번 설비로 시민 안전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