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단독] 尹 정부 R&D 예산 삭감에 의료·복지 연구 '황폐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尹 정부, 임기 내 보건·복지 연구 10건 중단
의료개혁 앞두고…의료 연구 8년 만에 멈춰
본 사업 앞둔 상병수당·돌봄 제도 연구 중단
국정위, 尹 정부 예산 삭감 비판…예산 회복
서미화 의원 "안정적인 연구 환경 만들어야"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윤석열 정부의 보건사회연구원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으로 한국의료시스템, 상병수당 제도, 돌봄 안전망 구축 등에 대한 연구가 줄줄이 중단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윤 정부는 의료개혁을 추진하면서 의료의 질을 높이는 예산을 삭감해 2016년부터 추진된 연구를 중단시켰다. 상병수당 본 사업을 앞둔 해외 사례에 대한 연구와 돌봄에 대한 연구도 중단됐다. 윤 정부 임기 동안 총 9건이 2023년에 조기 종료됐고, 2024년에는 1건이 연구를 마치지 못했다.

◆ 尹, 의료·복지 혁신 줄줄이 중단…국정기획위원회, R&D 예산 회복 주력

R&D 투자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기획위원회는 윤 정부의 예산 삭감을 비판하며 안정적 연구 개발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진짜 성장을 이끌어 낼 유일한 해답은 튼튼한 연구개발 생태계라는 취지다.

그러나 윤 정부는 보사연에 예정됐던 연구 10건의 예산을 삭감했다. 임기 시작 직후인 2022년부터 예산은 매년 줄어 2023년에 9건의 연구가 멈췄고, 2024년에 1건이 조기 종료됐다. 보사연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연구 발주를 받아 보건과 의료 분야의 정책을 마련하고 근거를 제시하는 기관인 만큼 R&D 예산 회복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윤 정부는 의료개혁을 국정과제로 추진하면서도 의료 질 향상을 연구하는 '한국의료시스템의 혁신 성과 평가 연구'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이 연구는 2016년부터 의료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 등을 모색했다. 매년 주제를 바꿔 일차의료와 만성질환 관리에 대한 연구도 진행했다. 그러나 예산 삭감으로 8차 연구는 2023년에 종료됐다.

2021년부터 매년 진행됐던 '사회정신건강연구센터 운영 연구'도 끊겼다. 이 연구는 최근 대응이 시급한 문제로 제기되는 기후위기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재난과 사고의 트라우마 경험을 조사하고 회복에 대한 정책적 지원 방안 등을 검토한다. 연구가 중단됨에 따라 감염병, 재난, 사고 등에 대한 실태 파악과 정책적 대응 전략이 약화될 위기에 처했다. 

본 사업을 앞둔 상병수당 제도에 대한 연구도 중단됐다. 상병수당 제도는 아파서 일을 쉬는 동안 발생하는 소득 손실을 일정 부분 보전해 주는 제도다.

복지부는 상병수당 제도 본 사업을 2025년에서 2027년으로 미루면서 해외사례를 바탕으로 다양한 시범사업 모형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사연이 연구하던 '주요 복지국가의 상병수당 제도 경험 및 운영 현황 연구'는 2023년에 예산 문제로 중단됐다.

고용상태, 지역 등에 따라 발생하는 건강불평등 현황을 파악하고 정책 개발을 추진하는 '국민의 건강수준 제고를 위한 건강형평성 모니터링 및 정책과제' 연구도 멈췄다. 취약 계층에 대한 신속한 지원 대책 마련이 지연돼 사회적 약자의 건강권은 더 취약해졌다. 

◆ 고령화로 돌봄 중요성 커지는데…복지 재구조화 연구, 1년만에 엎어져

복지 분야에서도 6개 연구 예산이 삭감돼 진행이 중단됐다. 고령화 사회로 돌봄에 대한 문제가 급부상한 가운데, '돌봄안전망 구축을 위한 사회서비스 혁신의 사회경제적 기대효과' 연구도 2023년에 중단됐다. 돌봄 서비스의 부족한 대비는 장기적으로 병원 입원 증가 등 사회적 비용이 증가할 수 있어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보건·복지 분야에서 분산된 통계를 개념화하고 사례를 분석하는 '보건복지 분야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출처 데이터 연계, 통합, 활용 방안 연구'도 2023년에 조기 종료됐다.

고령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4.03.29 plum@newspim.com

2023년에 시작한 '한국 복지국가의 재구조화를 위한 연구'는 1년 만에 조기 종료됐다. 이 연구는 한국 사회가 직면한 기술, 인구 등에 대응해 새로운 보지 국가 모델을 탐색하는 연구다. 인구 구조 등 미래 환경 변화가 급변하는 가운데 새로운 위험에 대한 선제적 대응 마련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 외에도 중앙 지방 간 유사 사회보장사업의 효과성 평가, 소득보장제도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연구, 한반도 사회격차 완화를 위한 북한의 주거 및 일상생활 분석 연구도 2023년에 예산 부족으로 중단됐다. 

국정위는 오는 30일 2025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심의·확정할 예정이다. 경제 2분과 국정위원들은 긴급 정책 간담회에서 윤 정부의 비상식적인 예산 삭감 이후 연구생태계가 황폐해졌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공계 R&D 예산이 확보되는 만큼 사회분야에 대한 R&D 투자도 강화될 전망이다. 

서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국민 삶과 직결된 보건·복지 R&D 예산을 무책임하게 삭감한 탓에 필수 정책 연구들이 줄줄이 중단됐다"며 "연구개발은 미래 대응을 위한 핵심 투자인 만큼 R&D 예산을 조속히 복원하고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