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개 기업 유치·고용창출…첨단산업 중심 성장 가속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3년 만에 누적 투자 유치액 34조원을 돌파하며 전국 대표 기업친화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첨단산업 육성과 현장 밀착형 지원 정책이 성과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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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오스코.[사진=청주시] 2025.06.25 baek3413@newspim.com |
시는 민선8기 출범 후 3년간 총 65개 기업, 누적 투자금액 약 34조833억원을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당초 공약(12조원) 대비 약 세 배를 초과 달성한 수치로 같은 기간 고용효과도 총 1만803명을 기록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청주를 선택한 배경에는 단순 입지 조건을 넘어 현장 애로 해소와 맞춤형 행정 지원이 있었다.
지역 중소·벤처기업 지원에도 힘썼다. 경영 안정 자금 융자 추천(861개사, 약 2,808억원), 혁신창업 벤처펀드 조성(465억원), 입찰대행 서비스 제공 등으로 자금난 해소와 판로 확대를 도왔다.
인프라 구축 역시 속도를 내고 있다. 오창 과학산업단지 내 지식산업센터 건립과 제조창업 공유공장 조성, 산업단지 RE100 대응 에너지 인프라 및 행복주택 공급 등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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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광가속기.[사진=청주시] 2025.06.25 baek3413@newspim.com |
특히 바이오·이차전지·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에서 국책사업 유치를 이어가며 전체 투자유치의 약 80%가 첨단산업에 집중됐다. 오송 K-바이오스퀘어 조성과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기반시설 착공 등이 대표 사례다.
올해 개관한 충북 최초 대형 전시컨벤션센터(OSCO)는 국내외 산업 교류와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인 기업 맞춤 지원과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100만 자족 도시' 실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