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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낡은 학교들, loT 스마트관리로 미리 안전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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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이상징후 발생시 행정실 즉시 전달
축적 데이터, AI 분석 거쳐 정책 자료로 활용 방침
C4등급 건축물 우선 설치…북성초 등 운영중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도마 위에 오른 교육시설 노후화 해결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최근 안전등급 D등급 이하 판정을 받은 학교에 이미 설치됐으며, 향후 C등급 학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구축 비용은 1개 학교당 2000만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재 유지 비용을 고려할 때 감당할 만한 예산으로 보고 있다. 

엄병헌 서울시교육청 교육시설안전과장은 25일 브리핑을 열고 "loT 기반 디지털 계측 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해 위험 상황을 조기에 감지하고 사용자 맞춤형 알림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이 도입을 발표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관리 시스템을 통한 시설관리 흐름도. [사진=서울시교육청]

IoT 기반 스마트 시설 관리 시스템은 IoT 기반 디지털 계측 시스템을 활용해 건물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이상 징후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관리자에게 즉시 알림이 전달되도록 운영된다. 이를 통해 위험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보수·보강이 가능하며, 장기적으로는 축적된 계측 데이터를 통해서 건축물의 노후화 추세를 분석하고 맞춤형 유지 보수를 통해서 안전등급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는데 목적이 있다.

학교 설치 시 건축물에 IoT 센서가 부착된 계측 장비를 설치함으로써 수집된 데이터가 학교 행정실과 교육지원청 시설 담당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계측값이 사전에 설정한 위험 수치를 초과할 경우 관리자에게 즉시 알림 메시지가 발송돼서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축적된 데이터는 인공지능(AI) 기반 분석을 통해 건물의 노후화 정도와 잔존 수용을 예측하고, 앞으로 노후 정도에 따라 계측 시기 판단이나 보수 보강 방안 선정 등의 정책 수립에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점검 데이터는 보고서 형식 서류로 보관하고 필요에 따라 찾아보는 형식으로 활용됐지만 향후에는 모든 계측 데이터를 웹 기반 프로그램에 탑재하겠다는 설명이다.

엄 과장은 "내년까지 웹 기반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 점검 결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한 다음에 AI 기반의 예측 모델을 개발해서 노후 도서의 안전 등급 변화를 변화와 잔존 수명을 예측하고 다각적인 요소를 고려해 개축 및 리모델링 우선순위를 자동으로 도출할 수 있도록 시스템으로 확장시키겠다"며 "건축물의 기대 수명을 연장하고 사전 예방 중심 유지 보수를 통해서 장기적으로 교육 재정의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행정 업무가 간소화와 데이터 기반의 명확한 의사결정을 통한 안전 관리의 효율성 향상이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시스템은 서울 관내 E등급 하향 가능성이 높은 19개 건축물에 도입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기존 A~E 5단계였던 안전등급 가운데 C등급을 ▲C1(양호) ▲C2(보통) ▲C3(미흡) ▲C4(불량)의 4단계로 세분화해 구조안전 위험노출을 원천 차단할 방침인데, 이중 C4등급 8개 동과 C4등급 하향 우려가 있는 건축물 11개 동에 우선 설치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서울시교육청은 이번에 세분화한 등급 가운데 C4등급을 '노후 위험 건축물'로 특별 지정해 집중 관찰할 예정이다. D등급부터는 보강 내지 개축 등 구조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D등급으로 떨어져 학생과 교직원의 위험이 현실화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이번에 문제가 된 북성초는 E등급을 받았으며, 염창·화곡초는 D등급이다. 세 학교는 이날 발표한 loT 기반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이미 설치해 운영 중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최초 설치 비용은 한 학교당 2000만원, 연간 유지관리비는 매년 800만원으로 예상했다. 연간으로 따지면 2억1000만원 정도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엄 과장은 "현재 유지하는 비용보다 많지 않은 수준으로 감당할 수 있는 비용"이라며 "계획이 실행되면 정비와 보수가 미리 이뤄져 장기적으로 예산을 절약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jane9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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