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기재부 쪼개기' 본격화…국정기획위 오늘부터 개편안 논의

기사입력 : 2025년06월25일 11:34

최종수정 : 2025년06월25일 13:59

25일 국정위 조직개편TF서 논의
기재부 기능재편 우선순위 올라
기후에너지부 신설도 논의 대상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정부조직 개편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그중에서도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공룡 조직'으로 커진 기획재정부 쪼개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25일 국회, 정부 등에 따르면 국정기획위원회는 조직개편TF는 이날 기재부와 금융위원회 등 주요 부처를 대상으로 한 조직개편안을 논의한다. 이날 TF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국정기획위 조직개편TF는 국정기획분과 산하에 설치됐으며, 각 부처의 기능 재정비 방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실무를 총괄하며 대통령 공약에 포함된 조직개편 과제를 중심으로 구체적 논의에 착수한 상태다.

이날 TF회의의 핵심 논의 대상은 기획재정부다. 기재부의 예산 기능을 분리해 '기획예산처'를 신설하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와 함께 금융위원회가 맡고 있는 금융정책 기능을 재정경제부로 통합하는 구상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 경제·재정·금융정책의 일원화된 추진 체계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별도로 기후에너지부 신설도 사실상 확정된 수순이라는 평가다. 현재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나눠 맡고 있는 기후 및 에너지 관련 기능을 통합해 전담 부처를 신설하는 방안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도 포함됐던 내용이다.

국정기획위는 지난 23일에도 내부 논의를 통해 조직개편 수요를 1차 정리한 바 있다. 당시 회의에서는 기재부 기능 조정, 기후에너지부 신설, 검찰 조직 개편 등이 우선 검토 대상으로 꼽혔다.

기재부 조직개편과 관련한 한 소식통은 "정부조직 개편방안이 이제는 유력한 시나리오로 압축된 것으로 안다"며 "기재부의 경우 기능을 어떻게 재편할 것인가에 대한 검토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고 귀띔했다.

정부조직 개편 논의는 이재명 정부 출범 2주 차를 맞아 속도를 내고 있다. 국정기획위가 마련한 개편안은 향후 대통령실과 국무회의, 입법 절차 등을 거쳐 순차적으로 실행될 전망이다.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