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북부

속보

더보기

고양특례시, 치유농업 확산 기반 마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고양특례시는 치유농업을 통해 공동체와 환경, 미래세대가 함께 회복하는 도시를 지향하며 다양한 혁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커피박을 재활용한 자원순환형 토양개량제로 학교 텃밭을 조성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치유농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산학연 공동연구로 고령층과 암환자 등 특수 대상자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학교 치유텃밭 조성사업'은 현재 11개 초·중·고 및 특수학교로 확대돼 운영 중이다. 총 1100㎡ 규모의 텃밭에서 학생들은 전문 치유농업사와 함께 식물을 직접 심으며 스트레스 완화와 심리적 안정 효과를 경험하고 있다.

고양시-포스코이앤씨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 2025.06.25 atbodo@newspim.com

올해 학교 텃밭에는 커피박과 제지펄프를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토양개량제 '리코소일(RE:CO Soil)'이 도입됐다. 리코소일은 탄소 저감, 토양 개량, 작물 생육 촉진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되는 신기술로 주목받는다. 시는 지난 4월 포스코이앤씨와 업무협약을 맺어 리코소일 163톤을 무상 지원받았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학교에 텃밭 보급이 가능해졌다.

실제 이 사업으로 재활용된 커피박은 총 24.45톤에 달하며 약 8천264kg의 탄소 배출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약 26만 대 차량이 동시에 배출하는 매연량에 해당한다는 평가다. 시는 향후 공동주택, 요양시설, 주민자치센터 등 도심 전역으로 리코소일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고양시-포스코이앤씨 업무 협약식 [사진=고양시] 2025.06.25 atbodo@newspim.com

시는 일산서구 대화동 농업체험공원 내 실습포(텃밭)와 고양시 치유농장을 거점 삼아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지난 5월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와 협력해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힐링 팜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정원 산책과 꽃 테라피 등을 체험하며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각각 약 48%, 약 9% 줄이는 성과를 얻었다. 지난해 일산병원 일차의료개발센터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역시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고 올해도 경도인지장애 및 우울증 환자를 위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 '리코소일' 활용 수확물 비교 [사진=고양시] 2025.06.25 atbodo@newspim.com

알코올 중독 회복 성인 대상 모종 심기·허브정원 가꾸기 활동이나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협력 하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초록 손길 내일(Tomorrow & Work)을 심다' 같은 특화사업도 활발하다. 참가자는 자신감을 키우며 건강 상태 및 정서 변화를 과학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치유농업 과학적 기반 구축에도 힘쓴다. 건국대학교와 디지털 인문 기반 융합 연구를 추진하면서 만6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장기(4년) 실증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 연구엔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건강평가 포함 연간 총28회씩 실시되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적용된다. 지난해 시범운영 결과에서는 참여 노인의 유연성이 평균 158%, 근력이 12% 이상 향상됐으며 우울감 50%, 불면증 17% 감소라는 긍정적 변화가 확인됐다.

백양초등학교 치유텃밭 조성 [사진=고양시] 2025.06.25 atbodo@newspim.com

또한 고려대학교·국립암센터 등 의료기관들과 연계해 암생존자의 정신건강 회복 목적 원예치료 중심 실증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압화 만들기나 허브차 제조 같은 활동들이 자기효능감 증진 및 정서안정 목표로 설계됐으며 올해 안 병의원 연계를 통한 서비스 질 제고까지 꾀한다.

이동환 시장은 "치유농업은 단순 체험 그 이상의 사회적 가치 확산 수단"이라며 "지역사회 뿌리내리는 모델 정착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자원을 순환시키는 친환경 농법 확대뿐 아니라 시민 삶 속에서 지속가능한 지역 밀착형 치유농업 모델 구축에 행정 역량 집중할 방침이다.

atbod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