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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이 기회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글로벌 문화·비즈니스 도시로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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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브루클린화…젊은 층 유입, 인구·기업 모으는 선순환
삼표부지 개발, 복합시설로 성수동 경제적 활기 증대 전망
젠트리피케이션 대책 강화…성동구 'n분 도시' 실현 박차
"현안 소통 강화, 구 발전과 주민 행복 위해 책임 다할 것"

◼ 로컬이 기회다 - 로컬올래 <서울 성수②>

현재 대한민국에서 지방 소멸은 그다지 충격적이지 않다. 지역 균형 발전, 지방 소멸 대응 기금, 지방 시대 등 소멸 위기 대응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 왔지만, 지방 소멸은 오히려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이에 뉴스핌은 지역의 특성에 가치를 더해 혁신을 이끌어내고 있는 로컬크리에이터에 주목한다. 로컬크리에이터는 전국 곳곳에서 경제적 활성화와 새로운 생활 문화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청년에게는 새로운 기회와 성장의 공간이 되기도 한다. '로컬 전문가' 채지민 성신여대 교수가 함께하고 있는 뉴스핌의 <로컬이 기회다 - 로컬올래> 시리즈는 한 사람에서 마을 공동체, 지역 공동체로 확산되면서 지역의 활력을 이끌고 있는 로컬크리에이터의 도전과 성장기를 담아낸다. 바로 지역의 가치와 사람, 혁신과 창조의 이야기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도 따져본다. 현장과 학계, 로컬 전문가 등의 제언을 들어 로컬 상생의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한다. 또한 미국 포틀랜드, 프랑스 리옹 등 해외 로컬크리에이터 선진지의 현실과 전략, 미래 비전을 조명해 지속 가능한 로컬 생태계의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최근 10년간 역동적인 변화와 성장을 거듭하며 주민 삶의 만족도가 향상되고 대외적 위상도 높아졌다.

성동구는 복지, 교육, 교통 등 다양한 생활 밀착 행정이 가시적인 성과를 냈으며 성수동을 중심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면서 일자리도 크게 증가했다. 중랑천, 청계천, 한강 등은 자연환경을 잘 활용해 든든한 쉼터로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정기 여론조사 결과 성동구민의 90.3%가 성동에 사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서울서베이에 따르면 성동구 행복지수는 2013년 24위에서 2023년 2위를 기록하며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성장률 1위에 올랐다. 포용지수도 1위로, 이런 지표들은 성동구의 긍정적인 변화를 잘 보여주고 있다. 외부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선망 주거지로 평가받으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성수동의 변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현황·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성동구]

성수동의 발전은 특히 두드러진다. 성수동은 민선 6기 정원오 성동구청장 취임 이후 다양한 문화와 상업 환경이 조성되면서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유명 잡지 '타임아웃'의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4위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가 입점하며 인기를 더하는 중이다.

성수동은 상징적인 붉은벽돌 건축물로 입소문 나면서 대림창고, 블루보틀, 이케아 등 다양한 카페와 글로벌 브랜드의 진출이 이어졌다. 100여개 컨테이너로 조성된 언더스탠드에비뉴는 대표 명소로 떠오르면서 K-패션 중심의 독창적인 지역 문화가 형성됐다. 외국인 방문객도 2020년 6만3000여명에서 2024년 296만6000여명으로 46배 급증했다.

성수동은 한국의 '브루클린(뉴욕 스타트업 허브)'으로 불린다. 성동구는 기업유치를 위해 취득세감면, 원스톱 행정서비스 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중소IT, 벤처기업이 몰려들며 성수동이 소셜벤처 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젊은 층 유입으로 지역의 특별한 분위기가 조성됐고 더 많은 인구와 기업을 모으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삼표부지와 이마트 성수점 부지의 업무시설 개발이 완료되면 성수동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삼표부지 개발사업 관련 사전협상이 완료돼 지상 77층 규모 복합시설이 조성될 전망이다.

성동구는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 상승으로 내몰리는 현상) 방지 정책을 도입해 지역 색을 지키고 임대료 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n분 도시'로서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5분 일상정원도시'를 통해 가까운 곳에서 자연과 녹지를 누릴 수 있도록 조성하고 공공시설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해 접근성을 높이는 구상이다.

이러한 노력들은 성동구가 차별화된 도시로서,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기대감을 증대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정 구청장은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여러 변화들로 성동구는 10년 후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난 10년간의 발전 노하우가 축적돼 문화, 예술, 비즈니스,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이 조화를 이루는 글로벌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성수동의 변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현황·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성동구]

다음은 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성수동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 성동구는 이달 19일 '성수 타운매니지먼트' 출범과 함께 지역 관리체계 운영을 본격화했다. 향후 지역 내 기업, 임대인, 임차인, 주민들이 공동으로 지역을 관리하고 위생·환경관리, 공동 프로모션, 지역 축제·커뮤니티 활동 등을 전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현재 임대료 상승 우려가 제기되는 성수역과 연무장길 일대 등 성수동 전역으로 지속가능발전구역을 확대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 시즌 2를 추진하고 있다. 팝업스토어의 인기로 상권이 활성화되는 측면도 있지만, 자본력 있는 기업들이 단기 임대차로 임대료 인상 문제를 심화시키는 상황에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법 개정 필요성을 공론화하고 상권 변화에 따른 관련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성동구는 지역상권 보호를 위해 지속 가능한 발전구역을 늘리고 지역 고유 개성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확대된 성수동 지속가능발전구역의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와 지역공동체 상호협력 추진 전략이 통합된 발전계획을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다.

- 삼표레미콘 부지에도 복합문화지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구상은.

▲ 서울숲과 삼표레미콘 부지, 중랑천·응봉역 간 접근성 개선을 위해 입체보행공원(덮개공원)과 지하보행통로가 신설되고, 주요 연결 지역에는 공개공지와 공유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저층부에는 녹지공간, 최상층에는 전망대가 개방돼 새로운 조망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적률 상향에 따른 공공기여로 동부간선도로와 강변북로를 연결하는 기반시설도 확충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유니콘 창업허브'도 조성될 계획이다. 서울숲 일대는 서울 대표 수변 녹지공간으로 재정비되고, 성수동 일대 문화·공연 시설 확충을 위해 서울시와 협력하고자 한다. 특히 성수동 일대에는 대형 다목적 공연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성수 IT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가 성수동 전역으로 확대되며 디자인과 미디어 관련 산업을 권장 업종으로 추가한다. 현재 서울시와 도시관리계획의 통합 관리를 위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구 단위 계획 수립을 통해 성수동의 산업 거점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삼표부지, 성수준공업지역, IT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 성수전략정비구역 등의 기능적 연계를 통해 성수동은 구의 미래성장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성동구가 현재 집중하고 있는 주요 현안은.

▲ 민선 8기에는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으로 'n분 도시'에 주목하고 있다. 문화와 여가, 돌봄, 공공서비스가 가까운 곳에서 이뤄지도록 '성동형 일상생활권' 조성을 진행 중이다. '15분 도시, 30분 출퇴근'을 모토로 교통 인프라를 개선해 이동 시간을 줄이고, 주민들이 일상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하고자한다. 대표적으로 '성동구 공공시설 무료셔틀버스(성공버스)'와 '5분 일상정원도시' 조성 사업을 들 수 있다. 관련해 올해 약 25개의 신규 정원이 조성되며, 마을정원사 100명을 추가 양성해 동별 정원 관리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성공버스'는 올해 5월부터 왕십리역을 경유하는 총 3개 노선으로 확대 운영 중이며, 교통약자와 교통 소외 지역 주민을 위한 교통복지 실현에 중점을 두고 있다.

- 성동구가 어떻게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하는지.

▲ 향후 성동구는 왕십리 일대 비즈니스 콤플렉스, 마장동 한전부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중랑물재생센터 현대화(2단계), 삼표레미콘 부지 일대 개발, 동북선 신설, GTX-C 노선 신설 등 대단위 도시공간의 변화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중·장기 비전 '2040 성동 도시발전 기본계획'을 구체화하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다음 구청장이 도시 발전 방향을 확실히 잡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비즈니스타운, 신행정타운, 미래교육타운, 문화관광타운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으로 성동구 전반의 변화가 예상된다. 왕십리 일대는 성동구청과 경찰서 근처 복합개발로 상업, 업무, 문화기능을 갖춘 글로벌 비즈니스타운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행당 일대는 소월아트홀 부지에 성동구청과 경찰서 등을 이전하고 어린이집 신설 등 생활 SOC를 집약해 공공성을 강화한 글로벌 행정타운으로 조성된다. 사근 일대는 덕수고 이적지·행당도시개발구역·한양대 일대를 연계해 서울 최고 수준의 미래교육 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응봉·성수 일대는 삼표레미콘 부지를 업무, 관광, 문화를 견인하는 혁신거점으로 개발하고, 서울숲 일대는 문화·관광타운으로 조성한다. 특히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서울숲과 한강변을 중심으로 약 1만 세대 규모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으로, 성수동의 문화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명품 주거단지로의 변신이 기대된다.

- 구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추진했던 대표적인 정책은.

▲ 민선 6기 첫 구청장 선거였던 2014년에 썼던 휴대전화 번호로 질문이나 민원이 들어오면 하나씩 답변했던 것을 계기로, 2018년부터는 구민들에게 문자 민원 전용 번호를 공개하고 있다. 현재 직원들과 함께 하나의 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소통을 통해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전국 최초 소득 무관 난임치료 지원 등과 같은 정책들이 시행됐다. 민원을 단순한 해결 이상의 의미로 보고 주민의 피드백을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신뢰를 쌓을 수 있었다. 정기 여론조사 결과 88.9%의 주민이 구청을 신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의 주요 숙원사업들이 해결되면서 주민 만족도가 높아지기도 했고, 복잡한 갈등 상황에서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갈 수 있었다.

- 어떤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구민들에게 한 말씀.

▲ 3선 구청장으로서의 경험을 큰 행운으로 여긴다. 구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민선 6기 시작 당시 약속한 100가지 사항을 모두 지키도록 노력하겠다. 현재 확대 운영 중인 '성공버스'를 통해 주민들이 생활 필수 기능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성동형 일상생활권'을 조성하고,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성동형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성수 전략정비구역 재개발사업은 올해 3월 정비계획 변경이 고시돼 본격 추진될 예정으로, 임기 내 정비계획이 확정돼 공사가 진행되는 것을 보고 싶다. 그 첫 삽을 뜨는 것이 남은 과제 중 하나다. 기존 아파트와 함께 약 1만 가구가 서울숲과 한강변을 중심으로 들어서면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임기 마지막에는 구민들에게 일 잘했다고 인정받는 구청장이자 구민과 직원들에게 친구 같은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남은 임기 동안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항상 소통하겠다. 성동구의 발전과 주민 행복을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 

kh99@newspim.com

※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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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DR 30일부터 전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와 국내 보통주 간 전환 절차가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다만 국내 원주를 ADR로 바꾸려면 별도의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하고 발행 물량에도 제한이 있어, 두 시장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적인 주가 흐름보다 글로벌 투자자 기반 확대와 미국 자본시장 진출에 두고 있다. ADR 발행과 키옥시아 지분 매각 등으로 확보한 현금의 일부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추가 환원 방안도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30일부터 양방향 전환…차익거래는 '제한적'SK하이닉스는 29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국거래소 원주 추가 상장이 완료되는 다음 날인 오는 30일부터 ADR을 원주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ADR 10주를 국내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보통주 1주로 바꿀 수 있게 되는 것이다. ADR 1주가 국내 보통주 10분의 1주(0.1주)에 해당하도록 발행됐기 때문이다. 29일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130만원, SK하이닉스 ADR은 130달러다. 현재 환율은 감안하면 ADR 10주는 188만원으로 국내 주가 보다 높은 상황이다. 미국 투자자가 ADR을 원주로 바꿔 국내에서 팔 경우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신고 절차·물량 제한…가격 괴리 당분간 지속가격 차이를 이용하려면 국내 원주를 사서 ADR로 바꾼 뒤 미국에서 매도해야 하지만,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규제상 신고 절차와 발행 한도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양방향 차익거래가 자유롭지 않아 ADR에 붙은 가격 프리미엄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국내 기업의 기존 주식예탁증서(DR) 사례를 고려하면 원주를 ADR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규제상 신고 절차가 필요할 수 있으며 통상 수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물량에도 제한이 있다. 현재 ADR 전환 한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발행한 신주 규모인 1779만주로 설정돼 있으며, ADR 총 발행 잔량도 이를 초과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30일부터 양방향 전환 체계가 시작되더라도 원주와 ADR 사이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완전히 해소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축소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시간과 물량 제약이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ADR은 공모가(149달러)를 밑도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둔화 우려와 글로벌 반도체주 조정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주주환원도 확대 검토다만 SK하이닉스는 이번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 주가보다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과 투자자 기반 확대에 두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나스닥 상장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기술 경쟁력과 성장성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확인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주요 고객 및 파트너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ADR 비중 확대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회사는 "ADR 비중 확대는 규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면서도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보유 현금 활용 방향도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과 ADR 발행 등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시대 성장 기회를 위한 적기 투자 ▲안정적인 재무구조 유지 ▲주주환원 확대라는 세 가지 원칙 아래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주주환원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SK하이닉스는 "시장의 높은 관심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식의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ADR 공모와 관련한 규제와 절차상 제약으로 현 시점에서 구체적인 방식과 규모를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연내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7-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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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상반기 美로비 자금 34억원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쿠팡이 국내 규제 현안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미국 워싱턴 정관계를 상대로 한 로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로, 자체 조직과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백악관과 미 의회, 주요 행정부처 등을 폭넓게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 차별로 규정하는 정치권의 움직임도 공화당 의원들의 연명서한과 하원 조사보고서,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 법안 발의로 구체화됐다. ◆ 상반기 237만달러…외부업체 6곳 가동 29일 미국 상원 로비공개법(LDA) 공시에 따르면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총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지출액 227만달러(약 32억9700만원)를 이미 10만달러 웃도는 규모다. 올해 1분기에는 109만달러(약 15억8300만원), 2분기에는 128만달러(약 18억5900만원)를 지출했다. 2분기 지출액은 1분기보다 17.4%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지출액 110만달러(약 15억9800만원)와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 로비 비용은 115.5% 증가했다. 쿠팡Inc는 자체 조직과 ▲볼러드파트너스 ▲컨티넨털스트래티지 ▲크로스로드스트래티지 ▲밀러스트래티지 ▲모뉴먼트애드버커시 ▲윌리엄스앤드젠슨 등 외부 업체 6곳을 활용했다. 접촉 대상에는 미국 상·하원과 백악관, 국무부·상무부·미국무역대표부(USTR) 등이 포함됐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 서한·보고서 거쳐 법안까지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로 규정하는 미국 정치권의 움직임은 올해 들어 조사와 서한, 보고서, 법안 발의로 이어졌다. 미 하원 법사위원회는 지난 2월 쿠팡Inc에 한국 정부의 조사·제재와 관련한 문서와 통신 기록 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쿠팡 관계자의 증언도 요구하며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여부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이어 마이클 바움가트너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 4월 공화당 하원의원 54명과 함께 한국 정부에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중단하라는 취지의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한국 온라인 시장에서 미국 기업이 밀려날 경우 테무와 알리바바, 쉬인 등 중국계 플랫폼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원 법사위원회는 조사 내용을 토대로 지난 1일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의혹을 다룬 중간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반복적으로 조사하고 경쟁사보다 과도한 규제와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주장했다. 쿠팡이 제출한 자료와 관계자 증언도 보고서에 활용됐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정치권의 문제 제기는 법안 발의로도 이어졌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지난 22일 미국인이나 미국 기업을 경제적으로 차별한 외국 정부 당국자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고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민·국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법안'으로 불리는 H.R.9834는 차별적 정부 조치에 관여한 외국 공무원을 입국 불허·추방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다. 현재 하원 법사위원회에 회부된 발의 초기 단계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법안 설명자료에서 한국 당국의 쿠팡 조사와 과징금을 미국 기업 차별 사례로 제시했다. 다만 법안은 쿠팡과 한국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며 유럽연합(EU)의 구글 규제와 브라질의 미국계 플랫폼 규제도 함께 언급했다. ◆ 쿠팡 "합법적 활동…수출 확대 목적" 쿠팡은 미국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한 로비가 미국 헌법과 관련 법률에 따라 보장된 합법적인 활동이라는 입장이다. 자사의 로비 규모도 미국 주요 기업이나 국내 대기업과 비교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쿠팡은 공식 로비 의제가 미국산 상품 수출과 미국 내 일자리 창출, 한미 경제·통상 관계 강화라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포춘 글로벌 500 첫 진입을 발표하면서도 자신을 시애틀에 본사를 둔 미국 기술기업으로 소개하고, 지난해 미국 상품·서비스·농산물의 해외 판매액 가운데 50억달러 이상을 담당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쿠팡을 미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차별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 국적과 관계없이 플랫폼 사업자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kji01@newspim.com 2026-07-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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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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