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회복 위한 5대 핵심대책 추진
[증평=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증평군이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위축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상권 살리기 5대 핵심 대책'을 마련하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
이번 대책은 군민 체감형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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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청.[사진=뉴스핌DB] |
군은 상반기 내 군민 1인당 10만 원씩, 총 38억 원 규모의 지역 사랑 상품권을 선불 카드 형태로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상품권은 연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점포에서만 사용 가능해 실질적인 매출 향상을 도모한다.
또 공공 소비 환류 강화를 위해 이달부터 매주 금요일을 군청 구내식당 휴무일로 지정, 직원들의 외식 및 지역 음식점 이용을 유도하고 있다. 이 제도로 인해 지역 식당가에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화폐 유통 활성화도 병행된다.
증평 사랑 으뜸 상품권 할인 캐시백 예산(1억 원)은 오는 7월까지 조기 집행하며, 국비 추가 확보를 통해 연내 발행액을 최대 100억 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소상공인 대출 이자 지원 확대, 맞춤형 경영 환경 개선, 전통시장 중심 캠페인 등 종합 지원책도 시행된다.
전통시장 배송 도우미 운영과 배달·택배비 지원 등 현장 맞춤형 사업들도 탄력적으로 추진 중이다.
특히 최근 육군 제1987부대와 제5019부대를 대상으로 민·군 상생 협력을 강화했다.
이재영 군수는 지난 16일 직접 부대를 방문해 장병 외출·외박 시 지역 소비와 화폐 사용 독려를 요청했다.
우대 업소 이용 시 상품권 캐시백(30%) 지급 방안 등 실질적 혜택 제공도 검토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책은 현장 중심의 실천 전략"이라며 "정부 정책과 연계해 민관군이 함께 지역 경제 회복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