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중동

속보

더보기

[美, 이란 타격] 월가 "중동발 쇼크에 대비...유가·인플레 자극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가·인플레 자극에 연준 인하 시나리오 흔들…"핵심은 호르무즈 해협"
주식시장 충격은 단기적일 수도…과거 사례선 회복
달러는 반등, 아시아 자산은 압박…"위험자산 이탈 경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이란 핵시설 정밀 타격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파를 던질 참이다. 공습은 주요국 시장이 열리지 않은 토요일(미국 현지시간 21일) 밤 감행됐다. 1차 충격은 오는 23일 아시아 시장 개장과 함께 밀려들 예정이다.

월가 전문가들 사이에선 주초 아시아 시장에서부터 유가 급등과 주가 하락, 달러 강세 등 전형적인 '리스크 회피'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번 사태로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이 전면전 수준으로 확대될 경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대폭 커질 것이란 우려가 뒤따른다.

마크 스핀델 포토맥 리버 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은 초기엔 경악할 것이며 유가도 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공습 피해 규모에 대한 평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가 작전 종료를 선언했지만, 상황은 계속 진행 중"이라며 "전 세계 미국인이 노출돼 있다는 점에서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동시에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인플레이션 자극 확대…연준 인하 시나리오 '흔들'

시장에 가장 큰 불안 요소는 유가다. 이는 주요국 인플레이션 흐름과 직결된다. 유가 상승은 소비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 정책당국이 꺼려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높여 놓을 수 있다.

잭 애블린 크레셋캐피털 CIO는 "이번 사태는 우리가 반드시 고려해야 할 복잡한 리스크 층위를 하나 더 만든 것"이라며 "에너지 가격과 인플레이션 모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6월 10일 이후 18% 넘게 상승했고, 지난 19일에는 배럴당 79.04달러로 약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 증시의 S&P500 지수는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6월 13일 직후 소폭 하락한 뒤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공습이 이뤄지기 전, 영국의 경제연구기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① 사태 완화 ② 이란의 석유 생산 전면 중단 ③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 중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까지 치솟고, 미국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연말까지 6%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옥스퍼드는 "가격 충격은 실질소득을 타격해 소비를 위축시키고, 2차 인플레 효과에 대한 우려로 연준의 금리 인하 여지는 사실상 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미 연준은 6월 18일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4.25~4.5%로 동결하며, 올해 두 차례(총 0.5%포인트) 인하를 전망했다. 그러나 유가가 급등하고 인플레이션이 재차 고개를 들 경우, 연준의 완화 기조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사진 신화사 = 뉴스핌 특약] 2019년 4월 30일, 이란 병사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순찰하고 있다.

◆ 주식시장 충격은 단기적일 수도…과거 사례선 회복

유가 급등은 트럼프 정부의 대중국 관세로 이미 부담을 안고 있는 세계 경제에 추가 충격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는 과거 사례를 근거로 주식시장의 반응이 단기적일 수 있다고 본다.

제이미 콕스 해리스 파이낸셜그룹 매니징 파트너는 "초기 유가는 급등하겠지만, 이란이 핵능력을 상실한 상황에서 오히려 평화협상이 진행될 수 있다"며 "며칠 내 시장은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란은 협상력을 상실했고, 결국 테이블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과거에도 주식시장은 중동 분쟁 직후 하락했다가 수개월 내 회복세를 보였다. 2003년 이라크 침공과 2019년 사우디 석유시설 피격 당시에도 초기엔 주가가 흔들렸지만, 평균 2개월 뒤에는 반등했다. 웨드부시증권과 CapIQ Pro에 따르면 중동 전쟁이 발생한 뒤 3주간 S&P500은 평균 0.3% 하락했지만, 두 달 후에는 평균 2.3% 상승했다.

이번 작전이 단발성에 그친다면, 시장은 오히려 안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마크 말렉 시버트파이낸셜 CIO는 "이 결정은 불확실성을 사전에 차단한 조치로, 단기적으로는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투자 심리 회복에는 '호르무즈 해협'이라는 변수의 향방이 결정적"이라고 지적했다.

달러는 반등, 아시아 자산은 압박…"위험자산 이탈 경계"

올해 들어 달러 가치는 미국의 '예외성' 약화 우려로 하락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중동 전면전 가능성이 높아지면 안전자산으로서의 달러 수요가 살아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스티브 소스닉 IBKR 수석 전략가는 "지금 같은 상황에선 채권 금리가 하락하고 달러는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주식은 부정적 반응을 피하기 어려우며, 그 강도는 이란의 대응과 유가의 급등 폭에 달렸다"고 말했다.

아시아 시장은 에너지 의존도가 높아 이번 사태에 특히 취약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스트스프링 인베스트먼츠의 롱 렌 고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번 사태로 중동 리스크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고, 에너지 가격 상승은 아시아 성장률 전망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달러 강세와 위험자산 이탈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아시아 자산의 약세 압력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미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