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EBS 다큐 '꿀벌' 3부작... 누가 위기의 꿀벌을 구할까

기사입력 : 2025년06월18일 09:00

최종수정 : 2025년06월18일 09: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연 다큐멘터리 촬영팀이 기록한 벌통 안 세상
다큐프라임 '창사 특집 SF 자연 다큐멘터리 꿀벌' 3부작
6월 23일(월) 밤 10시 45분 EBS1 첫 방송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꿀벌의 개체 수가 줄어들면서 지구 환경을 위협한다는 뉴스는 더 이상 새롭지 않다. 그러나 여전히 인류에게 공포스러운 뉴스가 아닐 수 없다. EBS는 지구상 가장 신비한 생태계를 가진 꿀벌의 세상을 'SF(SCIENCE FICTION)'라는 프리즘으로 새롭게 풀어낸 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 6월 23일(월), 24일(화), 30일(월) 밤 10시 45분에 EBS 1TV에서 방송하는 'EBS 다큐프라임 – 창사 특집 SF 자연 다큐멘터리 꿀벌'(이하 '꿀벌')이 그것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EBS 1TV에서 방송하는 'EBS 다큐프라임 – 창사 특집 SF 자연 다큐멘터리 꿀벌'. [사진= EBS] 2025.06.18 oks34@newspim.com

어떻게 위기의 꿀벌을 구할 것인가?

꿀벌은 특별하다. 1억 3천만 년 전 꽃과 공진화하면서 식물의 번식을 돕고 태양의 에너지를 응축한 꿀을 생산하는 자연의 마법사다. 그들은 그들만의 소통 방식을 가지고 그들만의 왕국을 만들어왔는데, 그 우주 안에는 아직도 다 풀지 못한 미스터리가 가득하다. 더욱이 세계 주요 작물의 약 75%가 꿀벌의 도움으로 열매를 맺을 수 있다. 그런데 최근 환경 오염과 지구 온난화로 그들의 생태계가 위험에 처해 있다.

'꿀벌'은 직접적이고 상투적인 메시지를 거부한다. 때로는 SF 소설처럼, 때로는 과학 잡지처럼 다양한 실험적 방식으로 그들의 존재를 깊이 들여다본다. 그리하여 시청자가 꿀벌을 신비의 존재로 귀하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2024년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AI·디지털 기반 미디어 활성화 지원 사업 선정작으로 AI 기술과 결합된 자연 다큐 촬영 영상의 완성도를 주목해 볼 만하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EBS 1TV에서 방송하는 'EBS 다큐프라임 – 창사 특집 SF 자연 다큐멘터리 꿀벌'. [사진 = EBS] 2025.06.18 oks34@newspim.com

옴니버스로 펼쳐낸 벌집 안 모험과 생존의 오디세이

'꿀벌' 1부 '꿀벌 은하'는 많게는 5만 마리가 자기의 질서를 갖고 살아가는 벌집 안에서 벌어지는 아주 특별한 사건을 여왕벌, 토종벌, 꿀벌 응애, 꿀벌 부채명나방의 옴니버스 이야기로 보여준다. 에피소드는 모두 사건으로 이루어지는데, 그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SF 소설을 읽는 듯 이야기에 빠져들게 된다.

'누가 여왕을 죽였나?', '벽 속의 요정', '꿀벌 히치하이커', '시토크롬 P450'. 이들 네 가지 이야기는 육종 개발자, 토종벌 농부, 꿀벌의 최고 천적인 꿀벌 응애 그리고 최근 플라스틱 분해자로 주목받고 있는 꿀벌 부채명나방 연구자의 시선으로 벌집이라는 한 공간을 바라본다. 신비와 모험으로 점철된 생명체들의 삶과 전투의 공간인 벌집 안을 들여다보면 경외감까지 느끼게 되는데, 독특한 영상미와 시와 같은 정제된 언어로 풀어낸 서사가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다큐멘터리를 경험하게 한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EBS 1TV에서 방송하는 'EBS 다큐프라임 – 창사 특집 SF 자연 다큐멘터리 꿀벌'. [사진 = EBS] 2025.06.18 oks34@newspim.com

과학으로 찾아낸 꿀벌의 비밀, 희생과 공존의 마음과의 조우

'꿀벌' 2부 '꿀벌의 마음'은 1984년 미 항공우주국 NASA가 우주로 꿀벌을 보낸 사건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인류가 테라포밍을 계획할 때, 늘 꿀벌의 생존에 관심을 가졌다. 그만큼 꿀벌은 인간의 생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우리는 꿀벌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꿀벌에게 뇌가 있고 감정까지 느낄 수 있다? 꿀벌은 인간처럼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다? 꿀벌은 장내 미생물까지 공유하는 공동체다?"

'꿀벌의 마음'에서는 지금껏 들어보지 못했던 꿀벌의 면모를 밝히는 다양한 연구를 소개하고 직접 실험을 통해 그 사실을 증명해 보인다. 영국의 생태학자 라스 치트카를 비롯한 국내외 꿀벌 연구자들의 믿기지 않는 연구 결과를 통해 꿀벌의 생태적 특성과 그들의 삶의 방식을 생생하게 경험하게 될 것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EBS 1TV에서 방송하는 'EBS 다큐프라임 – 창사 특집 SF 자연 다큐멘터리 꿀벌'. [사진 = EBS] 2025.06.18 oks34@newspim.com

치열한 생존의 욕망과 서정적인 서사로 직조된 한 편의 드라마

'꿀벌' 3부 '두 여왕 이야기'는 한 편의 드라마로 완성된 꿀벌의 생태 다큐멘터리다. 두 여왕은 벌집을 털어 자식들을 먹이려는 장수말벌 여왕과 그 공격으로 자신의 왕국을 잃어버린 꿀벌 여왕벌이 주인공이다. 장수말벌은 꿀벌의 최대 천적이다. 수만 마리의 일벌이 그의 공격을 막아내지만, 그들의 계략으로 한 봉군이 와해됐다. 무자비한 침공에 간신히 살아남은 꿀벌 여왕은 새로운 왕국을 꾸리는 데, 왕국을 건설하는 과정 자체가 꿀벌이 가진 생태적 특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런데 이번엔 승리자인 장수말벌 여왕이 위기에 빠진다. 그의 최고 천적인 인간에 의해서다. 지구 생태계에서 개체 조절자의 역할을 할 뿐인데, 인간으로부터 과한 미움을 받는 혐오의 대상이 된 장수말벌 여왕. 과연 이들의 생존 투쟁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느끼게 될까? 한 우주에서 일어나는 놀라운 드라마를 만나게 될 것이다. oks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