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광장'부터 '오징어게임3'…OTT K콘텐츠, 글로벌 흥행 일낼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소지섭 주연의 '광장'이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2위까지 오르며 순항 중이다. 오는 27일 '오징어게임' 시즌3가 공개되는 가운데 다시 K콘텐츠의 글로벌 전성기가 열릴지 주목된다.

'광장'은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광장 세계를 떠났던 인물이, 조직의 2인자였던 동생의 죽음으로 11년 만에 돌아와 복수를 위해 그 배후를 파헤치는 누아르 액션 시리즈다. 이 작품은 전 세계 44​개 국가에서 넷플릭스 TOP 10 리스트에 오르며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2위를 기록했다.

넷플릭스 '광장'의 한 장면. [사진=넷플릭스]

오랜만에 돌아온 소지섭의 강렬한 액션 연기에 국내외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하드 보일드 액션을 맛볼 수 있는 장르적인 재미는 물론, 개성 있는 베테랑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해외 언론은 "복수극의 긴장감, 잘 짜여진 액션 시퀀스 덕분에 시청을 멈출 수 없다"(Decider), "우리가 항상 기다렸던, '존 윅'에 비견할 핏빛 복수 스릴러"(Collider)라며 호평했다.

액션 비하인드 스틸 속 배우들의 면면도 화제를 모은다. 최성은 감독과 소지섭이 액션 신을 상의하거나 이준혁과 진지하게 대화 중인 장면들은 극중 명장면들을 다시 떠오르게 한다는 평가다. 이준혁 외에도 허준호, 공명, 조한철, 안길강, 추영우, 차승원 등 선굵은 연기와 개성있는 캐릭터 표현을 보여준다는 점도 '광장'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넷플릭스 '광장'의 한 장면. [사진=넷플릭스]

특히 오는 27일로 예정된 '오징어게임' 시즌3 공개를 앞두고 K콘텐츠를 향한 글로벌 관심은 어느 때보다 드높다. 지난해 연말 공개된 오징어게임 시즌2에 이어 약 반 년 만에 공개되는 새로운 시즌으로, 대표 한국 콘텐츠의 신작과 대미의 결말을 맞을 흥행 시리즈에 모두의 기대감이 쏠린다.

앞서 지난 2021년 공개된 오징어게임 시즌1은 1주일 만에 무려 4억4873만시간의 시청시간으로 공개 첫주 1위를 기록한 뒤, 시즌2가 4.9억 시간 이상을 기록하며 신기록을 썼다. 여전히 오징어게임1이 주간 시청시간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전 세계가 주목하는 K콘텐츠라는 사실엔 이견이 없다.

이번 시즌엔 시즌2에 이어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조유리까지 기존 출연진이 대거 다시 출연한다. 시즌2 제작이 확정되면서 함께 촬영한 만큼 전 시즌과 연속성있는 스토리와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오징어 게임' 시즌3 메인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2025.06.09 alice09@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오징어 게임' 시즌3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5.06.09 alice09@newspim.com

이번 시즌에선 모종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시 게임에 참가해 친구를 잃은 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든 프론트맨의 대결이 본격적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숨막히는 경쟁 사회로 비유되는 잔혹한 게임에 456억을 위해 뛰어든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도 공개된다.

무엇보다 '오징어게임' 시즌1 당시 글로벌 신드롬에 가까운 흥행에 기록한 배경으로, 극중에 나오는 독특한 코스튬과 한국 고유의 게임, 주인공들이 처해있는 상황과 자연스레 묻어있는 한국의 문화 등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여러 장면과 대사들이 밈(meme)으로 소비되기도 했다.

황동혁 감독은 재치 넘치는 패러디를 통해 열풍을 불러일으킨 당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황 감독은 "시즌1부터 시즌2를 향해 쏟아지는 밈을 보면서, 본편의 영향력을 키워주셔서 감사했다"면서 밈과 유행어를 확산시켜준 이들에게 고마워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 2024.12.09 mironj19@newspim.com

또 황 감독은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벌어지는 부작용들과 인간의 끊임없는 욕망, 거기에서 느껴지는 좌절감 가운데 과연 좋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을까, 후손들에게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줄 수 있을까?를 시즌3을 통해 전하고 싶었다"​면서 시즌3에서 주목할 만한 메시지를 살짝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3에서도 관건은 이미 독특한 유행이 된 '오징어게임'만의 문화가 얼마나 글로벌 시청자들의 일상에 스며드느냐다. 해외에서 할로윈 코스튬으로 유명해진 오징어게임 참가자들의 츄리닝 의상과 게임, 테마처럼 또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갈 요소가 무엇이 될지도 기대를 모은다. 이번 시즌 대미를 장식하는 '오징어게임'이 이후 공개되는 시리즈들의 흥행 향방의 열쇠가 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K콘텐츠의 글로벌 흥행을 불러왔던 오리지널의 파이널 라운드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모두가 주목하는 이유다.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