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체코와의 협력이 원전 분야 뿐 아니라 첨단산업, 인프라,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어 나갈 수 있도록 체코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4일 체코 정부와 25조원 규모의 원전 수출 계약을 확정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X(구 트위터)에 "오늘 오후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취임 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썼다. 이 대통령은 피알라 총리와 이날 오후 4시부터 20분간 통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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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2차 비상경제점검 TF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09 photo@newspim.com |
이 대통령은 "저와 피알라 총리는 지난 6.4 체코 두코바니 신규원전 건설 최종 계약이 체결된 것을 축하하고, 동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양국 정부와 국민이 힘을 모아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한-체코 수교 35주년이자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앞으로 양국 간 협력이 원전 분야 뿐 아니라 첨단산업, 인프라,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어 나갈 수 있도록 체코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피알라 총리의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했다"며 "이 대통령은 올해는 한·체코 수교 35주년이자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고 평가하며 양국 관계가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발전을 이룩해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양 정상은 지난 4일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최종 계약이 체결된 것을 평가하고 이는 양국 간 경제 협력을 더욱 확대시키는 시금석이라고 했다"며 "원전을 넘어 첨단 산업, 인프라,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포괄적 협력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체코 신규 원전은 1000MW(메가와트)급 두코바니 5·6호기를 각각 2029·2030년 착공해 2036·2037년 완공하는 약 25조원(4000억코루나) 규모 사업이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