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의료 소비자·공급자 "의료사고, 소송 대신 별도 기금으로 보상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1일 '공동행동' 의료사고 안전망 체계 개선 제언
의료과실 형사 처벌 대신 면허 관리로 징계 결정
전문가 조사 기구 신설해 중과실 유무 공정 판단
건보재정서 기금 조성해 피해자에 신속히 보상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의료 소비자와 공급자가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를 위해 의료 시스템 전환을 요구했다. 기존의 의료사고를 개인 간의 민·형사 책임 문제에서 접근하지 말고 별도 기금을 조성해 국가 차원의 신속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더나은 의료시스템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의료 소비자-공급자 공동행동(공동행동)'은 11일 서울YWCA 대강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더 나은 의료시스템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의료소비자-공급자 공동행동'이 11일 오전 서울 YWCA에서 "모두를 위한 의료사고안전망은 환자안전 강화로부터"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조은영 YWCA회장, 유미화 GCN녹색소비자연대 상임대표, 강희경 서울의대 교수,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대표. 2025.06.11 calebcao@newspim.com

공동행동에는 의료 소비자 측에서 조은영 한국YWCA연합회 회장, 유미화 GCN녹색소비자연대 상임대표,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대표가 참여했다. 의료계에서는 서울의대 강희경, 곽재건, 오주환, 하은진 교수가 참여했다.

유미화 대표는 "의료사고와 관련된 민·형사 소송과 처벌은 의료인들이 의료행위를 두려워하게 하고, 소비자와 공급자 간의 신뢰를 무너뜨린다"며 "의료사고를 겪은 환자와 보호자는 제대로 된 설명도 사과도 받지 못해 끝이 보이지 않는 소송에 의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본질적으로 위험을 동반하는 의료 행위가 항상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고, 악결과의 책임을 의료진 개인에게만 물을 수 없다"며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은 '환자 안전 강화'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의료사고를 비롯한 환자 안전 사건의 원인을 조사해 밝히는 '독립적인 공적 조사기구(가칭 '환자 안전 조사 기구')를 설치할 것이 제언됐다. 이 기구는 의료 전문가가 참여하여 의료 과실의 사실관계와 근본 원인을 규명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의료인의 과실이 밝혀진 경우, 고의나 범죄가 아니라면 형사 처벌 대신 면허 관리(의료행위 제한, 면허 정지 또는 취소)의 방식으로 접근한다.

강희경 교수는 "의료 과실이 면허 정지나 취소의 사유가 되지 않는 우리나라와 달리, 영국, 일본, 프랑스, 독일 캐나다 등의 선진국에서는 의료 과실을 재교육, 특정 의료행위 제한, 면허 정지 또는 취소 등으로 재발을 예방한다"고 설명했다.

강 교수는 "(기존에는)수사관이 의학적 지식을 갖고 수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의료적으로 섬세하게 추궁하는 것이 불가하지만, 조사 기구는 의료 전문가들로 구성되기 때문에 더 엄밀한 조사를 할 수 있고, 지금 환자들이 겪는 입증 책임 문제에 훨씬 높은 수준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사 직역 간에 처벌의 개념을 면허 관리로 바꾸는 것의 컨센서스를 이루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면서도,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의 안덕선 원장도 형사처벌 대신 면허 관리로 가야 한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며 합의의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김성주 대표는 "의료사고 피해를 입은 환자가 신속하고 충분하게 보상받을 수 있는 체계를 요구한다"며 "환자와 가족의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의료사고 안전망 기금을 조성해 책임소재와 무관하게 신속하고 충분하게 보상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의 건강보험재정의 일정 부분을 관련 기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강 교수는 "건보재정에서 의료 행위에 대한 보험 수가가 다양한 것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에 1~2% 정도는 위험 수당으로 돼 있다고 한다"며 "거기에 해당하는 기금이 연 3000억원 정도가 된다고 한다. 그것을 안전망 기금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calebca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휘발유 2052원 육박 '오름세 지속'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대구와 부산, 울산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다. 서울 평균 가격은 2052원에 육박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26원 오른 리터당 2011.3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최고가는 리터당 2640원, 최저가는 1759원이다. 3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의 모습.[사진=뉴스핌 DB]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7일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선 뒤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리터당 2051.74원을 기록했다. 평균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리터당 1995.84원이었다. 부산은 1998.38원, 울산은 1999.22원으로 2000원을 밑돌았다. 경유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전국 평균 경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04원 내린 리터당 2005.17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평균 경유 가격은 전날보다 0.28원 오른 리터당 2038.16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대구는 0.36원 내린 리터당 1988.26원으로 가장 낮았다. 정부는 미국과 이란 간 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국제유가가 오르자 최고가격제를 시행 중이다. 지난달 24일부터 적용된 4차 최고가격제는 3차 때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됐다. 4차 최고가격제상 리터당 공급가는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yuniya@newspim.com 2026-05-05 14:45
사진
삼바 노조 "내일부터 무기한 준법 투쟁"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가 전면 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6일부터는 현장에 복귀해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무기한 '준법투쟁'에 돌입한다. 5일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시작된 총파업은 이날까지 진행된다.  조합원 약 4000명 중 2800명이 참여했다. 파업은 별도의 집단행동 대신 조합원별로 평일 연차휴가 사용과 휴일 근무 거부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1인당 3000만원 격려금 지급 ▲평균 14% 임금 인상 ▲영업이익 20% 성과급 배분 ▲공정한 인사 기준 수립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수용하지 않자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파업을 마무리한 뒤 6일부터 현장에 복귀해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방식의 준법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노사는 전날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중재로 대화를 진행했지만 입장차만 재확인한 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사측은 쟁의 행위 중단과 소송 취하를 제안했지만 노조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노조는 "특별한 안건 제시나 방향성은 잡히지 않은 채 종료됐고 차기 미팅 자리만 약속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6일 양측 대표교섭위원 간 1대1 미팅, 8일에는 고용노동부가 참여하는 노사정 회의를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사측은 "이번 주 추가 협의가 예정된 만큼 성실히 대화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노조는 전면 파업에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부분 파업을 벌였다. 이 기간 일부 항암제와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치료제 생산이 중단됐다. 회사는 이에 따른 손실 규모를 약 15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yuniya@newspim.com 2026-05-05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