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층-10개 동, 1337실 주거용 오피스텔 단지 조성
공공보행로 조성해 시민 휴식공간 활용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2005년 이른바 '강남대체신도시'로 시작된 위례신도시의 '마침표' 위례 복정역세권 복합3블럭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곳에는 16층 높이 10개 동으로 이뤄진 주거용 오피스텔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로써 신도시 지정 이후 20년 만에 위례신도시의 완성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열린 제6차 건축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위례 복정역세권 복합3블럭 개발사업'에 대한 건축심의를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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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복정역세권 복합3블럭 조감도 [자료=서울시] |
위례복정역세권 복합3블럭은 위례택지지구 4단계 사업의 마지막 구역이다. 총 1377실 오피스텔 단지를 조성한다. 용적률 491%를 적용해 연면적 24만2413.96㎡, 지하 4층, 지상 16층 규모 오피스텔 10개 동을 짓는다. 지상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과 부대시설이 조성된다.
시 건축위원회는 서울지하철 8호선 복정역부터 위례택지개발지구 주거단지를 잇는 공공보행통로를 다채로운 공간으로 조성하도록 유도했다. 이를 토대로 인접 단지에서 복정역으로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복정역세권 2블럭 업무·판매시설과 연계성을 높일 계획이다.
공공보행통로의 시점과 종점에는 대규모 공개공지를 조성해 시민의 쉼터로 제공한다. 남측 공원에 연접한 공개공지는 실내형으로 조성해 날씨 등 계절에 상관없이 쾌적한 녹음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인근 근린공원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계획했다.
이와 함께 동간 간격을 최대한 확보해 각 실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등 부대시설 면적을 확대해 주거용 오피스텔의 거주 여건을 개선했다. 위례복정역세권 복합3블럭은 송파구 건축허가를 거쳐 2026년 착공해 2030년 준공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위례택지개발지구 4단계 마지막 개발인 복합3블럭 건축심의 통과로 신도시 조성이 마무리된다"며 "준공 이후에는 신도시 주택단지에서 복정역으로 이동 편의성이 개선되고 역세권 중심으로 한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