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8∼9일 러시아가 벌인 대대적 공습에 북한산 탄도미사일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를 통해 "휴전 대신 샤헤드 드론, 순항 미사일, 탄도 미사일을 이용한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이 또 있었다"며 "키이우에서 있던 가장 큰 공격 중 하나였으며, 오데사, 드니프로, 체르니우 지역도 공격 표적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러시아가 이번 공격에 드론 315대와 미사일 7발을 썼는데, 그중 2발은 북한산 탄도미사일이이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4월에도 러시아가 대규모 공습에 북한산 KN-23 탄도 미사일을 사용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미사일 공격은 미국 등 세계의 평화 노력을 짓밟는 행위"라며, 미국과 유럽에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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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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