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0-0 무승부…2경기 1무 1패로 마무리
[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이민성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22세 이하(U-22) 남자 축구대표팀이 호주와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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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호주와 비공개 연습 경기를 치른 U-22 대표팀 선발 라인업. [사진 = 대한축구협회] 2025.06.09 wcn05002@newspim.com |
U-22 대표팀은 9일 오후 경기도 시흥 정왕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 0-2로 패했다. 지난 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첫 번째 친선경기에서는 0-0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이번 경기에서는 초반 두 골을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전반 6분과 21분 연달아 실점했고, 경기 종료를 앞두고 얻은 페널티킥마저 실축하며 결국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민성 감독 체제에서 치른 두 차례의 실전은 1무 1패로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는 비공개로 치러졌으며, 이 감독은 총 24명의 소집 인원 중 22명을 활용해 선수단의 경기 감각과 조직력을 점검했다.
원래 이번 소집 명단에는 총 28명이 포함돼 있었지만 이현주(하노버96)가 부상으로 낙마했고, 배준호(스토크시티)는 A대표팀에 합류했다. 울산 HD의 최석현과 윤재석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참가로 소집에서 빠지면서 최종적으로 24명만 훈련에 참여했다.
이번 2연전은 이민성 감독이 지난달 27일 공식 선임된 이후 처음으로 지휘한 경기다. 이 감독은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년 LA 올림픽을 겨냥해 U-22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한국 U-22 대표팀은 오는 9월 예정된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은 인도네시아, 라오스, 마카오와 함께 J조에 속해 있으며, 예선에는 총 44개 팀이 참가한다. 11개 조로 나뉘어 치러지는 조별리그에서 각 조 1위 11개 팀과 2위 팀 중 상위 4개 팀이 내년 대회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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