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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일자리 이동·진입 모두 감소…이직 최다 직종 '건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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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4일 '2023년 일자리이동 통계' 발표
등록 취업자 2614만명…전년비 9만명 증가
진입률 -1.1%p·이동률 -0.7%p…유지율만 ↑
이동자 중 38.4% '임금 감소' 일자리로 옮겨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지난 2023년 국내 일자리 시장에서 이동자와 진입자가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 둔화와 고용시장 불확실성 심화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체 고용 유지율은 소폭 개선됐지만, 청년층과 여성 근로자의 일자리 이동 성향이 특히 두드러졌다. 이들은 타 연령층보다 상대적으로 임금 상승 기회를 찾아 이동하는 경향이 강했다.

◆ 일자리 진입률·이동률 모두 하락…'청년층' 유동성 가장 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일자리이동 통계'에 따르면, 2023년 등록 취업자는 총 2614만5000명으로 전년(2605만7000명)보다 8만8000명(0.3%) 증가했다. 이는 4대 사회보험 등 공공기관 행정자료에 신고된 임금 및 비임금 근로자를 기준으로 작성된 수치다.

등록 취업자 2614만5000명의 구성비는 ▲진입자 364만6000명 ▲이동자 395만1000명 ▲유지자 1854만8000명 등으로, 1년 새 주된 일자리를 바꾸지 않은 유지자 수가 대부분의 비율을 차지했다.

2023년 일자리이동 통계 결과 [자료=통계청] 2025.06.04 rang@newspim.com

이 중 2022년 미등록이었으나 2023년에 등록한 진입자 수는 364만6000명으로 전년(391만1000명)보다 26만5000명(-6.8%) 감소했다.

2022년에서 2023년 사이 기업체 간 이동자 수는 395만1000명으로 전년(412만명) 대비 16만8000명(-4.1%) 줄었다.

반면 유지자 수는 증가했다. 2023년 유지자 수는 1854만8000명으로 전년(1802만7000명)보다 52만1000명(2.9%) 늘었다.

인원수가 줄어들면서 진입률과 이동률 모두 전년 대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2023년 진입률은 13.9%로 전년(15.0%) 대비 1.1%포인트(p) 하락했다. 이동률 역시 15.1%로 전년(15.87%)보다 0.7%p 떨어졌다.

반면 유지율은 70.9%로 전년(69.2%)과 비교해 1.8%p 상승했다.

2023년 일자리이동 통계 결과 [자료=통계청] 2025.06.04 rang@newspim.com

성별로는 여성이 진입률 16.1%를 기록하며 남성(12.3%)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이동률은 여성 14.4%와 남성 15.7%로 남성이 소폭 높았다. 유지율 역시 남성(72.0%)이 여성(69.5%)을 웃돌았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 청년층의 이동률(21.1%)과 진입률(31.6%)이 가장 높아 고용 유동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0대(78.0%)와 50대(77.4%)는 유지율이 가장 높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고용을 보였다.

모든 성별과 연령을 통틀어 유지율은 전년 대비 상승한 반면, 진입률과 이동률은 하락했다.

◆ 일자리 진입 '숙박·음식점업' 1위…유지율 '공공행정' 가장 높아

임금 근로자들의 이동 패턴을 살펴보면, 이동자 중 60.7%가 임금이 증가한 일자리로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38.4%는 임금이 감소한 일자리로 이동했다.

임금이 증가한 일자리로 이동한 비율은 여성이 62.6%로 남성(59.3%)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9세 이하(64.7%) ▲30대(63.0%) ▲40대(60.4%) 순으로, 주로 젊은층에서 높은 임금 일자리로 이동하는 비율이 두드러졌다.

등록 취업자 수 상위 10개 산업의 일자리 진입률은 '숙박·음식점업'이 25.7%로 가장 높았다. 전년과 비교해 진입률은 '운수업'(-1.9%p%)과 '전문·과학·기술업'(-1.5%p) 순으로 하락했다.

이동률은 '건설업'이 33.2%로 가장 높아 여전히 노동시장 내 불안정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동률은 전년과 비교하면 '전문·과학·기술업'(-0.9%p)에서 줄었다.

유지율이 가장 높은 산업은 '공공행정'(85.6%)으로 나타났다. 유지율은 전년에 비해 '전문·과학·기술업'(3.4%p)과 '운수업'(2.8%p), '사업시설·지원업'(2.0%p) 순으로 상승했다.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2025.06.04 rang@newspim.com

기업 규모별 이동률을 보면 '중소기업→중소기업'이 81.3%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대기업→중소기업' 56.5% ▲'대기업→대기업' 37.3% ▲'중소기업→대기업' 12.1% 순이었다. 동일 기업 규모 내 이동자는 전체의 72.4%로 전년(72.6%)보다 소폭 감소했다.

최근 5년(2018~2023년)간 일자리 이동 추이를 살펴보면, 시간이 흐를수록 유지자는 점차 감소하고 이동자와 진입자는 늘어나는 모습이다.

유지율은 1년 내(2018년→2019년) 68.2%에서 5년 내(2018년→2023년) 39.6%로 매년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이동률은 1년 내 15.7%에서 5년 내 31.8%까지 상승했고, 진입률 역시 1년 내 16.1%에서 5년 내 28.5%까지 올랐다. 고용 구조의 유연성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현상으로 해석된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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