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신반포4 25% vs 노량진6 90%…서울시, 공사비 중재안 격차 이유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시, 착공전-공사중 사업장 여건 달라 중재안도 차등 적용
착공 전 단지 시공자, 사업비 급등 현실화 우려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대조1구역 68%, 신반포4지구 25%, 노량진6구역 81%"

시공자(건설사)의 공사비 증액 요구로 갈등을 빚고 있는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장에 대한 서울시 중재안이 사업장마다 달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이에 시는 사업장마다 상황이 다르며 특히 착공 여부가 중재안에서의 시공자 요구 금액 반영 비율을 크게 가른 것이란 설명을 내놓는다. 

다만 착공 전 사업장에 대한 시공자 공사비 요구액이 서울시 중재안에서도 대부분 인정되고 있는 만큼 향후 원가 상승을 이유로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는 시공자의 목소리가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 중재에 더욱 힘이 실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3일 서울시와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가 최근 공사비 증액요구에 따라 갈등을 빚고 있는 재정비사업장에서 도출한 중재안의 시공자 요구액 반영 비율이 사업장마다 크게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2012년부터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조합과 시공자간 갈등에 대한 합의를 돕고 있다. 특히 지난 2022년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의 공사 중단 사태 이후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적극적으로 파견하고 있다. 서울시가 시공자 증액 요구안을 분석해 중재안을 제시하면 조합과 시공자측은 이의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모두 15곳의 정비사업장에 코디네이터를 파견한 상태며 이중 8곳에서 합의를 이끌어냈다.  

서울의 한 재건축 공사현장 [사진=뉴스핌DB]

서울시가 올들어 갈등을 빚고 있는 재정비사업장에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중재안을 도출해 합의가 이뤄진 곳은 모두 3곳이다. 먼저 지난해 공사비 갈등으로 반년간 공사가 중단됐다 재개된 은평구 대조1구역의 경우 시공자 현대건설의 증액 요구안은 설계변경·특화설계와 공사중단·공기연장 등 손실 비용과 물가변동을 포함해 3771억원이다. 이는 서울시 중재에 따라 2566억원 증액으로 합의됐다. 시공자 요구액에 대비한 합의금액은 68.0% 수준이다. 

서초구 신반포4지구(메이플자이)에서는 물가상승, 금융비용 등에 따른 3082억원의 증액을 시공자 GS건설 측이 요구했고 이는 서울시 중재로 788억원으로 대폭 낮춰졌다. 시공자 요구액 대비 합의안은 25.6%다. 

최근에는 동작구 노량진6구역에 대한 중재가 이뤄졌다. GS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2194억원과 함께 추가로 219억원을 합쳐 모두 2413억원을 요구했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1976억원 규모의 중재안을 제시했고 결국 중재안이 합의됐다. 이는 시공자 요구액을 81.9% 반영한 것이다. 

이같은 서울시 중재안의 시공자 요구액 반영 비율이 크게 다른 이유에 대해 서울시는 세부 항목에 대한 타당성 인정 기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급화 전략에 따른 마감재 상향 등은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인해 반영 비율이 높아진다. 반면 공사 중단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는 '원인 제공자'인 시공자측의 양보를 이끌어낸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단지에 대해서는 시공자 요구를 그대로 반영하기 어렵지만 착공 전 단지는 물가 및 원자잿값 인상 여부를 충분히 반영하기 때문에 시공자 요구액 반영 비율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업장 상황에 따라 중재안이 달라질 수밖에 없는데 원자잿값 인상은 중시해 판단하는 반면 시공자측에서 양보할 수 있는 금융비용 등은 반영 비율을 낮추는 경우가 많다"며 "다만 착공 전 단지의 경우 원가, 인건비 등을 반영할 수밖에 없어 시공자 요구안 반영 비율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같은 추세에 따라 아직 착공에 들어가지 못한 재건축·재개발 단지들의 공사비 인상폭이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건설사들이 정비사업 수주전 참여 시 조합원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공사비를 대폭 낮췄다가 본계약시 공사비를 대폭 상향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 시공자 요구액이 68% 반영된 대조1구역에서 현대건설은 최초 계약 대비 40%를 증액했으며 노량진6구역은 당초 대비 55% 가량 공사비를 끌어올린 바 있다.

특히 최근 관리처분 인가 절차에 들어간 단지들의 경우 3~4년 전 맺은 시공자 계약에 따라 최초 공사비가 3.3㎡당 700만원 수준인 경우가 많다. 현 공사비 '시세'가 3.3㎡당 950만원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면 서울시의 중재 노력에도 재정비 사업장의 분담금 대폭 증가는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다. 

더욱이 서울시 중재안에 따라 공사에 착공하더라도 공사 도중 추가 증액을 요구하며 공사 중단으로 '협박'할 수도 있다. 서울시의 중재안은 공사 중단에 대한 금지 조항이 없는데다 현행 제도상 공사 중단을 막을 방법이 없기 때문에 시공자 측은 착공 전 얼마, 공사 중 얼마 하는 식으로 공사비 인상 '로드맵'을 짤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시장 전문가는 "시공자로 선정되면 갑과 을이 바뀐다는 말이 있는데 둔촌주공재건축, 대조1구역 등에서 볼 수 있듯 시공자들에겐 공사 중단이라는 '전가의 보도'가 있다"며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중재를 해주면 이같은 사태가 발생하기 어려운 만큼 서울시가 시공자 편이 아닌 조합원 편에서 좀 더 적극적인 개입과 분담금 하향에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행 재개발·재건축 공사비 인상은 주택공급 확대 차원에서 이를 장려한 서울시의 책임도 있기 때문에 서울시의 개입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6-05 11:20
사진
츠베레프, 첫 메이저 우승컵 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가 마침내 메이저 무관의 잔혹사를 끊어냈다. 세 차례 결승 좌절의 눈물을 흘렸던 그가 네 번째 도전 만에 생애 첫 그랜드슬램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츠베레프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플라비오 코볼리(14위·이탈리아)와 4시간 16분의 혈투를 벌였다. 결과는 세트 스코어 3-2(6-1 4-6 6-4 6-7<5-7> 6-1) 완승이었다. 통산 125번째 메이저 본선 무대에서 거둔 결실이자 우승 상금 280만 유로(약 50억원)를 거머쥔 순간이었다. 메이저 우승 없이 가장 많은 승리를 쌓은 선수라는 꼬리표도 깨끗이 떼어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츠베레프가 7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코볼리를 물리치자 코트에 누워 감격해 하고 있다. 2026.6.8 psoq1337@newspim.com 그동안 롤랑가로스는 츠베레프에게 눈물과 상처의 무대였다. 2022년 라파엘 나달과의 준결승 당시 인대 7개 파열과 골절이라는 끔찍한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다. 재기에 성공한 뒤에도 결승 문턱은 높았다. 2020년 US오픈, 2024년 프랑스오픈, 2025년 호주오픈에서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해 이곳 결승에서는 얀니크 신네르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기도 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츠베레프가 7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반려견들과 형 미샤 츠베레프(왼쪽), 아버지 알렉산더 츠베레프 시니어, 어머니 이리나 즈베레바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6.8 psoq1337@newspim.com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츠베레프가 7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롤랑 가로스 스태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6.8 psoq1337@newspim.com 츠베레프는 1세트를 6-1로 손쉽게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생애 첫 메이저 결승에 오른 코볼리의 반격에 2세트와 4세트를 내주며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흘렀다. 과거의 트라우마가 덮쳐올 법한 위기였지만 츠베레프는 단단했다. 강력한 서브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코볼리의 서브 게임을 두 차례나 브레이크하며 흐름을 완벽히 지배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코볼리가 7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패한 뒤 시상식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6.8 psoq1337@newspim.com 돌풍을 일으킨 코볼리도 시상식에서 "누가 이 우승을 더 받을 자격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언제나 당신이라고 답할 것"이라며 츠베레프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건넸다. 2014년 주니어 세계랭킹 1위, 2021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거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198cm의 거구는 큰 부상을 이겨내고 진정한 챔피언으로 우뚝 섰다. 츠베레프는 "크게 다친 적도 있고 힘든 시간도 보냈지만 결국 메이저 대회 챔피언이 됐다"며 롤랑가로스 한가운데서 포효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8 06: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