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농구] 은퇴 번복한 자밀 워니, SK와 재계약

기사입력 : 2025년05월30일 10:34

최종수정 : 2025년05월30일 10:34

KBL 최고 금액인 70만 달러(약 9억6000만원)에 계약

[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은퇴 의사를 밝혔던 프로농구 최고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31)가 SK와 다시 손을 잡았다.

SK는 30일 "KBL 최고 외국인 선수인 워니와 2025-2026시즌 재계약을 체결했다"라며 "시즌 종료 이후 진솔한 대화를 통해 은퇴를 만류했으며 워니는 미국에 돌아간 이후 심사숙고 끝에 재계약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워니는 KBL 최고 금액인 70만 달러(약 9억6000만원)에 계약했다.

SK 자밀 워니. [사진 = KBL]

워니는 2019년 KBL에 입성한 이래 줄곧 SK 유니폼을 입었고, 정규시즌 외국인 최우수선수(MVP)를 네 차례(2019-2020, 2021-2022, 2022-2023, 2024-2025시즌)나 수상한 대표적인 외국인 선수다.

2024-2025시즌에도 경기당 22.65득점으로 득점 1위, 11.9리바운드로 2위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기량을 유지하며 정규시즌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러나 그는 시즌 내내 은퇴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혔다.

은퇴 결심의 배경에는 '가족'이 있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가까운 가족을 잃은 그는 삶의 방향을 다시 생각하게 됐고, 미국에서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자 지도자로의 전환을 준비해 왔다.

워니는 지난 19일 자신의 블로그에 "6년 동안 한국에서 보낸 시간은 값으로 매길 수 없을 만큼 소중하다"라며 "그 시간 속에서 만난 사람들은 내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이제는 각자의 길을 걸어야 할 시점이 온 것 같다"라고 덧붙이며 작별의 마음을 내비쳤다.

은퇴는 현실이 되지 않았다. 구단의 계속된 설득 끝에 워니는 마음을 바꿨다. 워니는 계약을 체결한 이후 구단을 통해 "오랫동안 농구선수 은퇴를 진지하게 고민했지만 SK의 진정성 있는 설득과 지난 시즌 통합우승의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 등이 겹쳐 최종적으로 한 시즌 더 SK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계약을 한 만큼 다음 시즌 SK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해 SK 팬과 KBL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SK는 프랜차이즈 스타 김선형이 kt로 이적하면서 전력 누수가 있었지만, 정규시즌 국내 MVP 안영준과 재계약에 이어 워니와도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아울러 한국가스공사에서 가드 김낙현까지 영입하며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