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현대건설, 압구정2구역 재건축 '금융 안정성' 확보한다

기사입력 : 2025년05월30일 10:10

최종수정 : 2025년05월30일 10:10

하나은행과 MOU 시작, 주요 시중은행·증권사로 협력 확대
조합원 금융부담 완화·자금조달 안정화…'안심 금융' 체계 구축
"압구정 현대 상징성 계승…조합원 자부심 지키는 데 최선"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 재건축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압구정2구역의 사업 추진을 위해 선제적인 금융 지원 체계 구축에 나섰다.

30일 현대건설은 지난 29일 주거래은행인 하나은행과 '압구정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관련 상호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대형 은행들과도 순차적으로 업무 협약을 진행 중이며 향후 외국계 은행 및 대형 증권사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사진=뉴스핌DB]

이번 금융 협력은 압구정2구역 재건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합원의 금융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금리·고물가 시대에 재정적 부담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협약에 따라 현대건설은 은행 측에 사업비, 이주비(추가 이주비 포함), 중도금, 조합원 분담금, 입주 시 잔금 등 재건축에 필요한 제반 금융 지원을 요청하고, 은행이 제공하는 금융제안서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협조하게 된다.

시중은행들은 금융자문사이자 금융 주선업자로서 현대건설의 요청에 따라 최적의 금융제안을 마련·제시하며 사업에 적극 참여한다. 또한, 현대건설과 시중은행은 조합원 이익 극대화를 목표로 맞춤형 금융상품 및 솔루션을 함께 개발하는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압구정2구역은 1982년 준공된 신현대아파트(9·11·12차) 1924가구가 재건축을 통해 최고 65층, 2571가구 규모의 랜드마크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인 대규모 사업지다. 서울의 대표적인 재건축 프로젝트로 주목받아 왔으나, 최근 건설경기의 불확실성 속에서 금융 안정성 확보가 사업의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2구역은 재건축을 대표하는 사업지로, 조합원의 기대와 신뢰가 가장 중요한 만큼 금융 분야에서도 세심하게 준비를 해왔다"며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금융지원 협력을 넘어 조합원들의 주거 안정과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현대건설의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관계자 역시 "금융권에서도 압구정2구역의 상징성과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조합원의 금융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며 "현대건설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금융협력의 모범사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중은행들과의 포괄적인 금융 협력이 사업 추진부터 이주, 입주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최적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회사에 대한 신뢰도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금융 안정성이 재건축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 만큼, 이번 협약은 조합원들께 든든한 안심이자 믿음의 신호가 될 것"이라며 "특히 '압구정 현대'는 현대건설의 상징과도 같은 곳으로 역사적 유산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조합원들의 자부심과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