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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짐 맡길 필요 없어요"…인천공항公 '이지드랍', 올해만 500여건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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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드랍' 서비스, 체크인 시간 단축과 혼잡도 완화 효과
외항사와 LCC 참여로 서비스 범위 확대 추진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집에서 출발할 때 미리 짐을 부친 뒤 여행지 숙소에서 캐리어를 받아보는 여행의 신세계가 열릴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29일 서울 강남구 한국도심공항 인근에서 열린 '빈손여행 활성화 토론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05.29 chulsoofriend@newspim.com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는 '빈손여행 활성화 토론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공사는 공항 외부 장소에서 미리 탑승권 발급과 수하물 위탁 후 해외 도착지 공항에서 짐을 수령하는 이지드랍(Easy Dro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승객은 미리 짐을 맡기고 인천공항 도착 후 별도의 체크인 카운터 방문 없이 바로 출국장에 입장할 수 있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국제선 항공편 승객이 이용할 수 있다. 6월 1일부터는 진에어 승객도 이용 가능하다. 서비스 지점은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호텔) ▲인천(인스파이어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지하철 4호선 명동역 인근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인근 한국도심공항 건물 2층의 5개다.

지난해 이지드랍 이용 건수는 총 853건으로, 일 평균 2.3건이다. 올 1~4월은 499건으로 지난해 대비 일 평균 횟수가 증가했다. 일본·싱가폴·홍콩 등 동남아 국가 이용객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대입구역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이용 실적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 탑승여객의 이용실적이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했으며, 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티웨이항공 순이었다.

공사 공항운영처 관계자는 "여행자 관점에선 가족 여행과 쇼핑, 관광 등 다양한 여행형태의 수하물 운반 부담을 줄여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며 "공항 입장에선 터미널 내 체크인 수속 기능 분산이 가능하고, 피크 시간대 혼잡도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도입 초기라 극복해야 할 과제도 여전히 산재해 있다. 공사가 서비스 오픈 이후 이용객에게 피드백을 받은 결과 ▲당일(18시간 전)에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 최소 24시간 전 위탁도 가능하도록 개선 필요 ▲수하물을 가지고 직접 이동해서 거점까지 방문해야 해 번거로움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처럼 신속 출국이 가능했으면 함 ▲2호선 강남역 등 타 관광지 거점 설치 필요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이지드랍 참여 항공사를 외항사나 타 LCC(저가항공사)로 넓히기 위 항공사 협의를 통해 위탁 가능 시간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공사와 서비스를 공동 운영하는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처음 운영을 했을 때는 짐 위탁 최대 시간이 12시간이었는데 이후 항공사 협조를 받아 18시간까지 조정한 상황"이라며 "사업을 확대하려면 전일 체크인 시스템이 필수적이라 수속 시간을 24시간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사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홈드랍(Home Drop)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한 승객의 국내 자택, 숙소 등으로 전문요원이 방문해 체크인과 수하물 수거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지드랍 지점 방문이 어려운 승객이라면 홈드랍을 통 수속 전 단계부터 출국 여정을 여유롭게 바꿀 수 있다.

홈드랍 상용화를 위해선 실증사업(PoC) 추진과 보안측정 사전검증을 거쳐야 한다. 보안성 검토, 해외공항 서비스 운영사와의 세부사항 협의를 통해 올해 중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공사 공항운영처 관계자는 "추석 전에 시범 운영을 디지털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금은 국내에 그치지만 범위를 늘리게 되면 한국 집에서 짐을 부쳐서 도착국가 숙소에서 받아보는 글로벌 홈투홈 서비스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경우 각 공항이나 항공사 간 협의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상세한 프로세스는 물론 보안 차원에서의 문제가 없는지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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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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