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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트럼프 '메가 법안' 통과에 주가지수 선물 혼조...퍼스트솔라·유나이티드헬스↓ VS 스노우플레이크·코인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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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감세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22일(현지시간) 미 증시와 국채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법안이 상원을 통과할 경우 향후 10년간 연방정부 재정적자는 2조5000억 달러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미 국채와 달러화 등 미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이 동시다발적으로 증폭되는 양상이다.

트럼프 감세안 하원 통과 소식에 일제히 하락하던 미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20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64.00포인트(0.15%) 하락한 4만1,883.00에 거래 중이다. 반면 S&P500 선물은 1.25포인트(0.02%) 오른 5,862.50, 나스닥100 선물은 52.25포인트(0.25%) 오른 2만1,212.25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플로어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3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날에 이어 또 다시 급등하며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인 5.1%를 기록했다. 기준물인 10년물도 4.6%를 상회했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이번 법안이 시행될 경우, 현재 36.2조 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연방 부채가 10년 안에 40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의 '하나의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은 팁 소득과 자동차 대출 이자에 대한 세금 공제, 국방비 지출 확대 등을 골자로 한다. 하원에서는 공화당 단독으로 통과됐으며, 현재 공화당이 다수당인 상원에서 심의를 앞두고 있다.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포퓰리즘 경제 의제를 대부분 담고 있으며, 통과 시 정치적 승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 증시도 흔들… S&P 500 이번 주 2% 하락

전일 뉴욕 증시는 1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800포인트 넘게 하락했고, S&P 500은 1.6% 떨어졌다. 20년물 국채 입찰이 부진했던 것이 수익률 급등과 주가 급락에 불을 붙였다. 시장에서는 "이번 감세 법안이 상원까지 통과해 실제 시행된다면 국채 수요가 더 줄고, 수익률은 더 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찰스슈왑의 수석 전략가 케빈 고든은 CNBC에 "이번 국채 수익률 급등은 절대적인 수치보다 변화 속도가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 개별 종목도 희비… 반도체·클라우드 강세, 태양광·보험주는 약세

개별 종목 흐름은 뚜렷한 양극화가 나타났다. 태양광 업체인 ▲퍼스트솔라(FSLR)는 트럼프의 감세안에 포함된 친환경 에너지 보조금 폐지 조항 여파로 개장 전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유나이티드헬스(UNH)는 전일 6% 하락에 이어 이날도 3.3% 추가 하락했다.

반면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스노우플레이크(SNOW)는 2026년 제품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며 3% 급등했다. 반도체 업체 ▲아날로그디바이스(ADI)도 2분기 실적 호조에 3% 넘게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이에 따라 ▲코인베이스(COIN)는 2.6%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는 2.1% ▲마라톤디지털(MARA)은 5% 넘게 상승했다.

한편, S&P 500 지수는 4월 저점 대비 15% 이상 반등했으며, 미국과 중국 간 일시적 관세 완화와 완만한 물가 상승세가 최근 주가 랠리를 견인한 바 있다. 다만 현재 지수는 여전히 사상 최고치 대비 3% 가량 낮은 수준이다.

이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비롯한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예정돼 있으며, 5월 S&P글로벌 제조업 및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 발표도 예정돼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현재 연내 기준금리 2차례 인하 가능성이 반영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법안이 상원을 통과하고 재정 지출이 현실화할 경우, 연준이 인하에 나설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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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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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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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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