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마감시황] 美 금융시장 불안 여파에 코스피 2600선 붕괴...1.12% ↓

기사입력 : 2025년05월22일 16:28

최종수정 : 2025년05월22일 16:28

'삼성전자·SK하이닉스' 1.80%↓
코스닥 약보합...717.67 마감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22일 코스피가 미국 금융시장 불안 여파에 낙폭을 확대하며 장중 2600선을 내줬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주요 대형주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지수 하락폭을 키웠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91포인트(1.12%) 내린 2593.6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조509억원 대규모 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63억원, 462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1.80%), SK하이닉스(-1.80%), KB금융(-1.33%) LG에너지솔루션(-1.08%)과 HD현대중공업(-1.25%), 현대차(-2.98%), 기아(-2.1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8%), 삼성바이오로직스(-1.82%) 등이 내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25.58)보다 31.91포인트(1.22%) 하락한 2593.67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23.62)보다 5.95포인트(0.82%) 내린 717.67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87.2원)보다 5.9원 내린 1381.3원에 주간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 2025.05.22 pangbin@newspim.com

코스닥 지수도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5.92포인트(0.82%) 내린 717.67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3억 원, 587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420억 원 순매수했다.

HLB(0.95%), 에코프로(0.73%), 리가켐바이오(1.19%), 펩트론(0.96%)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휴젤(-2.73%), 에코프로비엠(-0.11%), 클래시스(-1.35%), 알테오젠(-0.77%), 레인보우로보틱스(-1.48%) 등은 하락했다. 파마리서치(0.00%)는 보합이다.

이번 증시 하락의 주요 배경으로는 미국 국채 금리 급등과 재정적자 확대 우려가 지목된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진 중인 대규모 감세 법안이 재정 건전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자극하면서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의회 합동조세위원회(KCT)는 해당 감세 법안이 통과될 경우 향후 10년간 미국의 재정적자가 2조5000억 달러(약 3440조 원) 이상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재정적자 우려 속에 금리 상승 이슈가 부각되며 하락했다"며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었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됐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환율 이슈까지 겹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새벽 미국이 한국에 '원화 절상'을 요구할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야간 장중 한때 1368.9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날 기획재정부는 설명자료를 통해 "양국은 외환시장 운영 원칙 및 환율 정책에 대해 다양한 의제를 논의 중이며 구체적으로 정해진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달러가 미국 재정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안전자산 지위 약화로 약세를 보였다"며 "여기에 한국 원화 절상 요구설까지 겹치며 원화 강세 심리를 자극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9원 내린 1381.3원에 마감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