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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만 무려 1.7조원...中 제약사, 화이자에 초대형 라이선스 양도 계약

기사입력 : 2025년05월21일 10:48

최종수정 : 2025년05월21일 10:48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제약사가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초대형 라이선스아웃(LO) 계약을 성사시켰다.

중국의 제약사인 3S바이오(싼성궈젠, 三生国健)이 화이자에 자체 개발 중인 신약 물질의 개발권과 판권을 화이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21일 전했다.

이로써 화이자는 3S바이오의 후보 물질에 대한 중국 제외 지역에서의 개발권과 판매권을 확보하게 됐다.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은 중국 업체로는 사상 최대치인 12억 5000만 달러(1조 7000억 원)에 달했다. 중국 제약사의 최대 LO 계약금은 바이리톈헝(百利天恒)이 기록한 8억 달러였다.

약품 개발 단계별로 화이자는 최대 48억 달러의 마일스톤을 3S바이오에 지급하게 된다. 화이자는 또한 제품화 이후 발생하는 판매금의 10% 이상을 3S바이오에 로열티로 지급해야 한다. 중국 내에서는 상당히 파격적인 조건의 LO 계약이 체결됐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3S바이오가 이전할 후보 물질은 'SSGJ-707'이라는 이름의 이중항체 약물이다. SSGJ-707은 비소세포폐암, 전이성 대장암, 부인과 종양 등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중국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단일 약물 1차 치료 비소세포암 적응증은 임상 3상 단계에 진입했으며, 전이성 대장암 적응증은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3S바이오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SSGJ-707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기도 했다.

3S바이오 측은 "이번 거래를 통해 SSGJ-707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가 가속될 것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회사의 인지도가 높아지게 될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작업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이자 자료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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