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여론조사] TV토론 누가 잘했나…이재명 45.8%·김문수 28.5%·이준석 18.1%·권영국 4.1%

기사입력 : 2025년05월21일 12:00

최종수정 : 2025년05월21일 12:00

뉴스핌·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
유권자 10명 중 4명, 이재명 '가장 잘했다' 응답
18~29세 이준석 선호…TK·고령층은 김문수 우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지난 18일 열린 대선 후보자 1차 TV토론회와 관련해 유권자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가장 잘했다고 평가한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RS(자동응답) 전화 조사 결과, '1차 TV토론회에서 누가 가장 잘했나'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5.8%가 이재명 후보를 꼽았다.

이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28.5%),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18.1%),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4.1%) 순이었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2%, 'TV토론회를 보지 않았다'는 응답은 1.4%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여성 응답자의 48.0%가 이재명 후보를 '가장 잘했다'고 평가해 남성(43.5%)보다 더 높았다.

김문수 후보는 여성 30.6%, 남성 26.4%로부터 긍정 평가를 받았다. 이준석 후보는 남성 22.9% 지지율을 보였고 여성의 긍정 응답률은 13.5%에 그쳤다. 권영국 후보는 여성 4.5%, 남성 3.6%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8~29세 청년층에서 이준석 후보가 38.2%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재명 후보는 34.8%로 뒤를 이었고, 김문수는 14.6%, 권영국은 7.9%였다.

30대에서는 이재명(35.9%)과 김문수(30.5%), 이준석(29.2%)으로 나타났고, 권영국 후보는 2.6%였다.

40대와 50대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독주가 두드러졌다. 40대의 63.2%, 50대의 57.9%가 이재명 후보를 '가장 잘한 후보'로 꼽았고, 각각 김문수(19.9%, 24.7%), 이준석(11.5%, 10.9%) 후보가 뒤를 이었다. 권영국 후보는 40대 3.2%, 50대 2.4%였다.

60대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46.3%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김문수(33.5%)와의 격차는 다소 줄었다. 이준석 11.0%, 권영국4.3%였다.

반면 70대 이상 고령층에서는 상황이 뒤집혔다. 김문수 후보가 50.2%로 이재명(30.1%)을 크게 앞섰고, 이준석(11.9%)과 권영국(4.4%)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이재명 후보가 53.8%로 압도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김문수(23.3%), 이준석(14.8%), 권영국(3.1%) 순이었다.

경기·인천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52.2%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김문수 후보 20.7%, 이준석 후보 19.7%, 권영국 후보 3.7%로 나타났다.

서울은 이재명 후보 40.8%, 김문수 후보 30.2%, 이준석 후보 17.5%, 권영국 후보 7.4% 순으로 응답했으며, 대전·충청·세종 지역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41.5%로 1위를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는 33.6%, 이준석 후보 19.6%, 권영국 후보는 1.9%였다.

강원·제주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1.3%로 선두였고, 김문수 후보 26.2%, 이준석 후보 20.9%가 뒤를 이었으며, 권영국 후보가 11.6%로 전 지역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은 이재명 후보 45.1%, 김문수 후보 33.1%, 이준석 후보 16.2%, 권영국 후보 2.8%였다.

대구·경북(TK)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44.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33.6%, 이준석 17.5%, 권영국은 1.2%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후보들의 특색이 잘 드러났으나 정책과 비전에 대한 토론보다는 정치공세가 난무했다"며 "앞으로 두 차례의 TV토론 주제가 사회, 정치 분야인 만큼 현안을 둘러싼 각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이 더 거세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1위인 이재명 후보를 향한 공세 수위도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재명 후보가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일반적인 지지율 여론조사와 비교해 보면 토론에 대한 평가가 나타난다"며 "지지율보다 낮게 나온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는 잘했다는 평가를 못 받은 것이고, 이준석 후보가 지지율보다 훨씬 높게 나온 것은 기대 이상으로 잘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그는 "이재명 후보가 공격적인 토론보다는 방어에 집중하다 보니 본인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이런 흐름이 이어지게 되면 토론이 진행될수록 김문수 후보는 더 낮게 평가되고, 그 지지율이 이준석 후보 쪽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100%) RDD(무작위 전화 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0%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