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스타톡] 정준원 "인기 사라지기 전 또 다른 모습 보여야죠"

기사입력 : 2025년05월20일 08:00

최종수정 : 2025년05월20일 08:00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이 인기가 금방 가라앉을 걸 잘 알고 있어서 빨리 다른 작품에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배우 정준원이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인생 캐릭터 구도원을 통해 대중의 눈도장을 받은 여운이 가시기 전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구도원역 배우 정준원. [사진=에일리언컴퍼니] 2025.05.19 moonddo00@newspim.com

정준원은 1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종방 인터뷰를 가졌다.

정준원은 "촬영한 지 오래돼서 내용을 잊어버린 신도 있었고 내가 참여하지 않은 신들도 있어서 정말 처음 보는 시청자처럼 객관적으로 드라마를 볼 수 있었다"며 "찍으면서 아쉬웠던 신들도 완성된 것을 보니 잘 나와 다행이라고 생각한 부분도 있었고 촬영때는 만족했는데 생각보다 별로였던 신도 있었다. 옛날에 찍은 사진첩을 보는 것처럼 풋풋하고 예쁘다고 느꼈다"라고 인터뷰 시작했다.

정준원은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 4년 차 구도원역을 연기했다. 구도원은 교수들에겐 '구반장', 아래 연차에겐 '구신(神)'으로 불리는 산부인과의 '구'릉도원. 무슨 일이 생길 때면 어김없이 나타났다가 홀연히 사라지는 슈퍼맨이자 병원 붙박이로 사는 산부인과 성주신이다.

정준원은 "구도원은 너무 좋은 사람으로 쓰여 있어서 어딜 가도 쉽게 보지 못할 캐릭터다. '나라면 안 그럴 거 같은데' 생각한 부분도 많았다. 대본으로만 봤을 때는 특별한 게 없다고 느껴졌는데 연기를 하는 입장에서는 계속 분석해야 하니까 구도원은 판타지 같은 인물이라고 그때 느꼈다"고 구도원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나는 내가 그 캐릭터에 납득이 되고 이해가 돼야 연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도원이의 행동들이 '나라면 저렇게까지 못 할 텐데' 생각이 들기도했다. 그래도 어떻게든 이해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구도원역 배우 정준원. [사진=에일리언컴퍼니] 2025.05.19 moonddo00@newspim.com

정준원은 인상 깊었던 '언슬전' 오디션 경험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시즌 1, 그러니까 슬기로운 의사 생활도 오디션을 봤다. 그때는 잘 안됐지만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미팅하자고 연락을 주셨다. 처음부터 구도원 역을 정해놓고 오디션을 본 건 아니었다. 대화 과정에서 구도원과 나의 교집합을 보신 거 같다. 미팅을 서너 번 정도 봤는데 세번째 쯤에는 '이 정도 불렀으면 써주실 거 같은데..."라고 털어놨다.

대세 배우 고윤정과 호흡을 맞춘 소감도 전했다. "처음에 고윤정과 나이 차나 비주얼 적 합이 안 맞는다는 얘기가 많았다. 나는 내가 자기 객관화가 잘 돼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나이가 많다는 걸 이번에 느꼈다(웃음). 어릴 때는 어리게 생긴 게 콤플렉스였다. 고윤정이 너무 빼어난 외모를 가지고 있어서 나와 고윤정의 러브라인이 시청자들을 설득하기 어렵겠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구도원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주는 힘이 있어서 내가 잘 소화하면 여론을 바꿀 수 있겠다. 생각해서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잠시나마 고윤정의 남자로 살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행복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또 "출연자들이랑 엠티도 가고 밥도 같이 많이 먹었다. 다른 배우들보다 내가 나이는 많지만 선배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 나이만으로도 불편한 존재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최대한 빨리 만만한 사람이 돼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다행히 친구들이 격없이 다가와 줬고 며칠 만에 다 말을 놨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구도원역 배우 정준원. [사진=에일리언컴퍼니] 2025.05.19 moonddo00@newspim.com

'언슬전'은 '슬의생'의 스핀오프 드라마로 '슬의생 배우들이 대거 특별출연하기도 했다.

정준원은 "나는 정경호 선배랑만 호흡을 맞췄다. 시청자로만 봐서 내가 같이 호흡을 맞출 거라고 는 생각도 안 했다. 촬영하는데 티비를 보는 느낌이기도 했다. 함께 연기하니까 듬직해지고 신 자체가 더 좋아지는 느낌을 받았다. 즐거운 시간이었고 영광스러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정준원은 이 작품을 통해 대중들에게 '정준원'이라는 이름을 각인시켰다.

"이 작품을 계기로 시작하는 느낌이다. 존재하는 긍정적인 모든 단어를 가져와도 부족할 정도로 선물 같은 작품이고 기적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 그저 감사할 뿐이다. 배우 생활을 하면서 극 중 캐릭터로 관심을 받는 게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이다. 어떤 작품을 해도 이 작품은 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을 것 같다"며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앞으로에 대해서 아직은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 특별히 뭘 하고 싶다는 건 없다. 뭘 잘할 수 있고 뭐가 부족한지 체크해보고 싶어서 다양하게 다 해보고 싶다. 그냥 많은 작품을 하고 싶다. 내가 연기한 작품으로 위로와 공감을 주고 싶고 편안하고 친근한 배우로 주변에 있고 싶다. 특별한 꿈은 없고 무던하게 그리고 오래오래 연기하고 싶다는 마음뿐이다"라고 말했다. 

moondd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8만팬 매료시킨 블랙핑크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솔로 활동을 마치고 다시 완전체로 뭉친 그룹 블랙핑크가 새로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블랙핑크는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블랙핑크가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한 것이자, 1년 10개월 만의 투어이다. 양일간 공연에는 7만8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지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왔던 블랙핑크는 이번 새 투어의 포문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열었다. 이어 '핑크 베놈(Pink Venom)'로 공연장을 한순간에 압도시켰다. 이날 지수는 "'2025 블랙핑크 데드라인 월드투어-고양'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둘째 날이니 다들 더 잘 노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소개를 짧게 한 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이어갔다. 플로어 석에 앉은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블랙핑크의 공연을 즐겼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덤 블링크는 블랙핑크의 히트곡이 연달아 나오자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며 열광했다. 이들은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라이브로 '불장난'과 '셧 다운(Shut Down)'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로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을 최고치로 이끌어낸 이들은 공연 중간 중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노련미를 뽐냈다. 개인 활동으로 국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던 이들은 이번 콘서트 중간 중간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개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 댄서들은 편곡된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이후 지수는 '어스퀘이크&유어 러브(earthquake&Your Love)'로 솔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리사는 미국 최대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던 '뉴 우먼&록스타(New Woman&Rockstar)'을 선곡하며 객석을 단숨에 압도시켰다. 팬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열광하며 리사의 무대를 온전히 즐겼다.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와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와 '휘파람'을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돈트 노우 왓 투 두' 무대에서는 멤버들은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며 팬들과 시선을 맞췄다. 팬들은 함께 뛰어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뛰며 즐기며 장관을 이뤄냈다. 이어 블랙핑크는 '휘파람', '스테이(STAY)', '러브시크 걸(Lovesick Girl)'을 연달아 소화하며 쉴 틈 없이 공연의 중반을 향해 달렸다. 이들은 무대 중간마다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어 놀았다. 다시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미국 코첼라를 압도시켰던 제니가 '만트라&위드 더 IE&라이크 제니(Mantra&with the IE&like JENNIE)'를 선보였다. 제니의 솔로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은 우레와 같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솔로무대의 마지막은 로제가 장식했다. 그는 "'3AM'이라는 곡을 하려고 한다. 이 곡을 쓰게 된 게, 작년에 음악 작업을 할 때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였는데 스튜디오에 갔는데 선물 같은 곡이 있었다. 갈 곳을 헤맬 때 집 같은 느낌이 필요했는데 '너가 내 집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가사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저한테 위로가 되는 곡이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곡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통기타 연주에 맞춰 서정적인 분위기의 '3AM'을 선보였다. 이어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와 최근 빌보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브루노 마스와 협업곡 '아파트(APT.)'로 떼창의 무대를 만들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무려 2년 8개월 만의 신곡 '뛰어(JUMP)'를 공개했다. 신곡의 트레일러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함성을 내질렀다. '뛰어'는 팬들과 모두 함께 뛰어 놀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졌다. 신곡 무대가 끝난 후 블랙핑크는 '붐바야'로 열기를 더했다. 지수는 "저희도 이번에 단체 무대랑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솔로로도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떨렸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건 신곡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신곡이 곧 공개될 예정인데, 공개되면 많이 사랑해주시길 약속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어제부터 정말 너무 떨렸다. 아직도 떨리는데 저희랑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다. 한국에서 월드투어가 첫 시작인데 그게 너무 뜻 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첫 시작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직까지도 너무 설렌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떠나서 아쉬운데 블링크와 다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이제 곡이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곡은 모두 같이 일어나서 함께 뛰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뚜두뚜두(DDU-DU DDU-DU)'와 '마지막처럼', 그리고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2시간 동안 총 19곡을 선보였지만,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신곡 '뛰어'와 더불어 '리얼리(REALLY)', 그리고 '시 유 레이터(SEE YOU LATER)'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막을 내렸다.   alice09@newspim.com 2025-07-06 21:09
사진
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