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석종건 방사청장 "사우디와 방산 협력·수출 기반 다졌다"

기사입력 : 2025년05월14일 14:45

최종수정 : 2025년05월14일 14:45

대규모 방산협력 추진 중인 사우디 방문
방위군 총장·군수산업청장·국방차관 면담
'K-방산' 중동 최대 협력국·허브 강화해

잠수함·호위함·전투기·지상장비 협력 강구
대규모 전력증강 사업 현지화 방안 논의
한국 방산업체 성공적인 수주지원 활동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14일 "갈수록 심화되는 글로벌 방산 경쟁과 K-방산에 대한 견제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중동 최대 방산 협력국 사우디아라비아를 선제적으로 찾아 실질적 협력 기반을 다졌다"고 밝혔다.

석 청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사우디를 중동 방산협력의 허브로 발전시키고 중동지역 내 K-방산의 전략적 영향력을 확대해 방산 수출 4대 강국 도약을 위한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석 청장은 대규모 방산 협력 사업을 추진 중인 사우디아라비아를 5월 12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방문했다. 성공적인 수주 지원활동을 했다고 방위사업청은 전했다.

석종건(왼쪽) 방위사업청장이 지난 5월 12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중동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아 방산협력 강화와 수출 지원 활동을 했다. 살레 빈 압둘라만 알하르비 국가방위군 총장을 면담하면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이번 방문은 급변하는 중동 안보환경과 치열해지는 글로벌 방산 경쟁 구도 속에서 중동지역에서의 K-방산 주도권 확보와 지속적인 협력 모멘텀 유지를 위한 전략적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석 청장은 사우디 왕실과 수도, 주요 시설 방어 임무를 담당하는 국가방위부의 살레 빈 압둘라만 알하르비 국가방위군 총장을 면담했다.

국가방위부 현대화사업 지원을 위해 꾸린 한·사우디 정부·업체 간 원팀(One Team) 활동이 성공적으로 진행 중인 것에 대해 공감했다고 방사청은 밝혔다.

두 나라는 방산협력 강화와 함께 사우디 자체 방산역량 육성을 위한 한국 정부의 구체적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협의 추진 등 올해 연말까지 가시적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방사청은 전했다.

석종건(왼쪽) 방위사업청장이 지난 5월 12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중동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아 방산협력 강화와 수출 지원 활동을 했다. 아흐마드 압둘아지즈 알 오할리 군수산업청(GAMI) 청장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석 청장은 사우디 방위산업 현지화를 담당하는 군수산업청(GAMI)의 아흐마드 압둘아지즈 알 오할리 청장도 만났다. 사우디 국가개혁 계획인 '비전(vision) 2030' 달성을 위한 한국의 지원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석 청장은 사우디 국방부와 국가방위부 현대화사업을 위한 한국정부와 국내 방산업체의 전폭적인 현지화 의지와 기술협력 방안을 설명했다. 이를 통해 한국이 사우디 자주국방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파트너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방사청은 밝혔다.

특히 사우디 국방부와 국가방위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전력증강 사업인 잠수함과 호위함, 전투기, 지상 장비에 대한 통합 현지화 협력계획 수립을 위해 방사청과 GAMI 간 워킹그룹을 구성‧운용하기로 합의했다. 사우디정부의 전략적 방산협력 파트너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 방사청은 평가했다.

석종건(왼쪽) 방위사업청장이 지난 5월 12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중동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아 방산협력 강화와 수출 지원 활동을 했다. 탈랄 압둘라 알오타이비 국방차관과 면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석 청장은 사우디 국방부의 중장기 획득사업을 총괄하는 탈랄 압둘라 알오타이비 국방차관도 면담했다. 두 나라 간 중장기 방산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우디 국방부가 추진 중인 중장기 국방전력 획득사업에 한국 방산업체 참여 방안을 협의했다.

무엇보다 함정과 항공, 방공 분야에 대한 한국 무기체계와 방산 우수성을 석 청장은 설명했다. 공동개발과 유지보수정비(MRO)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사우디 국방부가 획득 추진 중인 주요 무기체계들에 대한 세부 협력 방안 마련과 기존 계약 사업에 대한 협력 가속화를 위한 협의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간의 중장기 방산협력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방사청은 전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출구조사 이재명 51.7·김문수 39.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51.7%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39.3%에 그쳤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7%였다.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orea Election Pool·KEP)는 3일 오후 8시 공동 예측(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EP는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와 한국방송협회가 소속돼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 및 의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6.03 pangbin@newspim.com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51.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는 39.3%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차이는 12.4%포인트(p)로 집계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7.7%로 3위에 그쳤다. 전국 시도별로 보면 대부분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세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 49.3%, 경기 55.8%, 인천 53.6% 등 수도권에서 우위를 점했다. 광주 81.7%, 전남 80.8%, 전북 79.6% 등 호남권에서도 두 후보들을 따돌리고 크게 앞섰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평가되는 충청권도 이재명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대전 51.8%, 충남세종 51.3%, 충북 51.1%로 기록됐다. 제주도 이재명 후보에게 57.9% 몰렸다. 보수세가 강한 걸로 평가받는 강원과 울산도 이재명 후보로 돌아섰다. 울산은 이재명 46.5%, 김문수 44.3%로 나타났다. 강원은 이재명 48.4% 김문수 42.2%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선대위원장들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있다. 왼쪽부터 양향자, 안철수, 김용태, 나경원, 권성동. 2025.06.03 mironj19@newspim.com 김문수 후보는 대구에서 67.5%, 경북은 64%를 얻어 그나마 보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또한 부산에서도 49%, 경남에서 48.8%를 얻어 가까스로 이재명 후보를 제쳤다. 출구조사는 미리보는 개표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득표율과 당선까지 맞춰 정확성을 인정 받았다. 당시 KEP는 윤 전 대통령의 득표율을 48.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7.8%를 얻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다음날 아침 최종 발표한 개표 결과에서 윤 전 대통령은 48.56%, 이 후보는 47.83%의 득표율을 보였다. 다만 출구조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와는 차이를 보였다. KEP는 해당 선거에서 범야권이 200석 안팎으로 압승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192석이었다. KEP는 격전지 18곳에서 승패를 거꾸로 예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현재 전국 투표율을 78.80%로 집계됐다. right@newspim.com 2025-06-03 20:31
사진
이준석 7.7%에 선대위 '침묵'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3일 대선 지상파 3사 출구 조사에서 7.7%를 기록했다. 당초 두자릿수를 기대했던 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다소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졌다. 천하람 선대위원장은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천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직후 소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마련된 개혁신당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발표를 바라보고 있다. 2025.06.03 choipix16@newspim.com 그는 "이준석 후보가 자랑스럽다. 그리고 사표 방지 심리와 관행적 투표 심리를 뚫고 압도적 새로움과 미래를 선택해주신, 이준석 후보를 선택해주신 모든 유권자분들이 진심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준석 후보의 대선 도전은 불가능에 도전하는 과정이었다"며 "거대 양당에 비해 돈과 조직이 압도적 열세인 상황에서 국민만 믿고 멋지게 완주했다"고 평가했다. 천 선대위원장은 "특히 이번에 유례 없이 높은 투표율은 이준석 후보의 2030 젊은 유권자 지지와 중도층의 폭넓은 지지가 국민들의 높은 투표참여로 작동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개혁신당의 구성원들은 이런 성취가 흩어지지 않도록,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도록 이준석 후보와 힘을 합쳐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다만 상황실 내 선대위 관계자들은 두자릿수대 득표율을 예측했던 만큼 어두운 기색이 역력했다. 출구조사 발표 직전, 손깍지를 낀 채 상기된 얼굴로 대기했던 당 지도부들은 결과가 나오자 작게 한숨을 내쉬거나 자리를 이석하기도 했다. 발표 30분 전인 오후 7시31분에는 천 선대위원장이 "다들 고생했다"며 당직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후 9시쯤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 allpass@newspim.com 2025-06-03 20: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