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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사천공항 안전 혁신 방안 추진…정부 추경 40여억 원 배정

기사입력 : 2025년05월13일 10:41

최종수정 : 2025년05월13일 10:41

항공기 활주로 이탈 사고 예방 EMAS 설치
경량 철골 로컬라이저 전면 교체 안전 강화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국토교통부의 '공항안전 혁신 방안'에 따라 사천공항 인프라 개선과 조류 충돌 예방 대책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정부는 올해 추경 예산으로 사천공항에 EMAS 설치비 31억 8600만 원,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 교체비 9억 원 총 40억 8600만 원이 배정됐다. 김해공항에도 방위각시설 교체비 5억 원이 반영됐다.

경남 사천공항 전경 [사진=경남도] 2025.05.13

사천공항은 항공기의 활주로 진입 방향을 정밀하게 유도하는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을 기존 콘크리트 구조에서 충돌 시 쉽게 파손되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경량 철골 구조물로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활주로 말단부가 하천과 도로 등으로 인접해 종단안전구역 확보가 어려운 지형 조건을 가진 사천공항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항공기가 활주로를 벗어날 경우 충격을 흡수해 피해를 줄여주는 첨단 안전장치인 EMAS(Engineered Material Arresting System)를 국내 최초로 도입할 계획이다.

그간 사천공항은 활주로 양 끝의 종단안전구역이 각각 122m, 177m로 권고기준인 240m에 크게 미치지 못해 EMAS 설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총 270억 원 규모의 이 사업은 3년차로 추진되며, 사천공항은 이를 통해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EMAS를 설치하는 공항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조류 충돌 예방체계도 대폭 강화된다.

사천공항은 민·군 겸용 공항의 특성을 반영하여, 2025년 하반기부터 드론, 열화상카메라, 음파발생기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조류 퇴치 시스템을 본격 운용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 조류탐지레이더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2명에 불과한 전담 조류 예방 인력도 7월까지 4명으로 증원된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예산 확보와 정부 대책은 사천공항이 미래형 공항으로 도약하는 데 매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EMAS 설치와 로컬라이저 개선을 통해 사천공항은 최고 수준의 안전 인프라를 갖춘 공항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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