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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1분기 매출 609억…전년비 11.5% 증가

기사입력 : 2025년05월12일 10:57

최종수정 : 2025년05월12일 10:57

SaaS 사업 가시적 성과 덕분
AI 문서 솔루션 확산…'한컴어시스턴트' 등 실사용 확대
생체인식·드론 등 접목, 글로벌 AI 포트폴리오 강화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12일,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609억 원, 영업이익 83억 8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5%, 31.7% 증가한 수치다.

1분기 개선은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중심 사업구조 전환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웹기안기, 웹한글 등 비설치형 제품군이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관련 매출 비중은 지난 2023년 9.3%에서 2025년 1분기 29%까지 증가했다. 특히 올해 1분기 해당 제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8.4% 성장했다. 기존 설치형 소프트웨어도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며 SaaS 전환의 기반 역할을 했다.

한컴은 최근 발표한 여섯 번째 주주서한을 통해 'AI 중심 기업'으로의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뒷받침할 기술 및 사업 확장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 지난해 출시한 '한컴피디아', '한컴어시스턴트'를 중심으로 다수의 개념검증(PoC) 사업을 진행했으며, 올해부터는 국회 등 주요 공공기관에 실제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 AI 사업의 매출 전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글과컴퓨터 로고. [사진=한글과컴퓨터]

올해 한컴은 '한컴어시스턴트'의 고도화 버전과 새로운 '한컴AI 에이전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ERP, 전자결재, CRM 등 다양한 시스템과의 연계를 기반으로 문서 작성, 요약, 의사결정 보조 등 고도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컴은 AI 기술의 적용 범위도 문서 영역에 국한하지 않고, 자회사들의 기술 역량과 연계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데이터 시각화, 개인 안전, 드론 기반 영상·데이터 수집 기술을 활용해 금융 및 공공 안전 분야로 AI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특히, 한컴이 2대 주주로 있는 스페인 기업 페이스피(Facephi)가 보유한 AI 생체인식 기술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iBETA 레벨2 인증을 받은 위변조 탐지 솔루션으로, 한컴의 AI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일본 시장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

변성준·김연수 대표는 "한컴은 AI 기반의 혁신을 통해 전략적 사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AI 벨류체인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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