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1년 새 10배 뛴 SEZL ② 100달러 돌파 기대감, 근거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기술 도입으로 혁신
비즈니스 모델 전략적 전환
경쟁 심화는 경계 요인

이 기사는 5월 9일 오후 2시5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되는 세즐(SEZL) 주가는 2025년 초 이후 64.90% 급등했고, 최근 1년 사이 10배 이상 랠리했다.

4월 초 28달러 선까지 후퇴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던 주가는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폭등하며 74.98달러까지 상승, 장중 기준 52주 최고치인 81.83달러에 근접하는 모양새다.

업체의 주가가 최근 1년 사이 905% 치솟았지만 1분기 실적을 확인한 투자은행(IB) 업계는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다. 상향 조정된 실적 전망치를 근거로 볼 때 여전히 밸류에이션이 적정 수준이고, 추세적인 상승을 겨냥한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B. 라일리는 보고서를 내고 세즐의 목표주가를 63달러에서 101달러로 높여 잡고, '매수' 투자 의견을 유지했다. 최근 종가를 기준으로 35%에 달하는 상승 가능성을 제시한 수치다.

연말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등 쇼핑 시즌이 지나면 통상 1분기 소매 매출이 위축되게 마련이지만 업체의 1분기 고개 기반과 총 상품 판매액(GMV)이 대폭 늘어난 데 따른 결정이다. 아울러 웹뱅크와 파트너십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1분기 본격화되기 시작했고, 향후 실적에도 든든한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세즐 애니웨어 광고 [자료=업체 제공]

업계에 따르면 미국 BNPL(Buy Now Pay Later) 시장에서 세즐의 점유율은 아직 10%에도 못 미치는 실정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업체의 시장 입지가 중장기적으로 확대,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 조사 업체 팁 랭크스에 따르면 투자은행(IB) 업계가 제시한 12개월 목표주가 평균치가 90.50달러로, 최근 종가에서 약 21% 상승 가능성을 예고한 가운데 애널리스트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포함한 솔루션의 혁신을 근거로 업체의 중장기 성장을 낙관한다.

세즐 플랫폼 [자료=블룸버그]

가장 눈에 띄는 혁신으로 세즐 온-디맨드(Sezzle On-Demand)가 꼽힌다. 이는 구독 없이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결제 옵션으로, 사용자가 어디서든 4회 분할 결제를 위한 일회용 가상 카드를 생성할 수 있게 한다.

업체의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100만개 이상으로 확대됐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상품 추천과 가격 하락 알림 및 큐레이션 된 컬렉션 등이 차별화된 기능으로 꼽힌다. 가격 비교 솔루션과 결제 시 자동으로 할인율을 적용하는 자동 쿠폰 기능도 세즐의 이용자 기반을 확대하는 한편 고객의 참여도를 높이는 데 힘을 실어준다.

월가는 세즐의 최근 플랫폼 리모델링이 순수 BNPL 업체에서 종합적인 쇼핑 생태계로의 전략적 진화를 보여준다고 강조한다. 특히 온-디맨드 결제 기능의 도입은 사용자가 세즐 파트너 업체 뿐 아니라 비자 카드의 모든 가맹점에서 BNPL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해 업체의 시장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판단이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앱 열기에서 구매로 이어지는 이른바 전환율이 5면 중 1명 꼴이라는 데 커다란 의미를 실었다. 인상적인 실적이 인공지능(AI) 기술 도입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다. 업체의 인공지능(AI) 기반 제품 검색 및 자동 쿠폰 기능이 쇼핑의 주요 마찰점인 '최고 거래 찾기'를 해결하는 동시에 사용자들이 플랫폼으로 돌아오게 하는 선순환을 이끌어낸다는 얘기다.

이 같은 다각적 접근 방식은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이룬다고 투자은행(IB) 업계는 강조한다. 절약 기능을 통해 사용자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단순 결제 처리를 넘어 참여를 유도하는 보다 종합적인 이커머스 플랫폼을 실현한다는 설명이다.

온-디맨드에 대한 구독 제품 대신 일회성 서비스 수수료 모델로의 전환은 수익성을 최적화하기 위한 가격 정책이라고 월가는 평가한다. 다만, 이 같은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수익 지표나 이익률이 제시되지 않기 때문에 참여 지표를 넘어선 재무적 영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과 미국 공룡 유통 업체 월마트, 할인 유통 업체 타겟의 고객들 가운데 결제 플랫폼으로 세즐을 택하는 이들이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다. 유사한 BNPL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 가운데 세즐의 플랫폼과 인공지능(AI) 기반의 서비스가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즐의 액면 분할과 자사주 매입 발표도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는 요인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업체는 지난 3월 6 대 1 액면 분할 계획을 발표했다. 2024년 11월 80달러 선을 돌파했던 주가가 30달러 선으로 떨어진 가운데 내놓은 계획이었다. 액면 분할을 통해 주주 기반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경영진은 5000만달러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혔다. 최근 분기까지 큰 폭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여기에 풍부한 현금흐름 창출이 주주 환원 여력을 높인다는 분석이다.

경영진은 자사주 매입의 종료 시점을 제시하지 않았다. 시장 상황과 주가 수준을 고려해 유연하게 매입을 결정한다는 얘기다. 최근 1년 사이 주가가 10배 폭등한 데 따른 부담이 단기 급락을 초래하는 경우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가 방어에 나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경계의 목소리도 없지 않다. 무엇보다 BNPL 시장의 경쟁 심화가 근본적인 리스크 요인이라는 주장이다. 미국 경제 매체 CNBC의 '매드 머니(Mad Money)' 진행자 짐 크래이머는 시장 전반의 경쟁이 갈수록 고조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세즐의 비중 확대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최근까지 업체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주가 강세 흐름이 터무니 없지 않다"면서도 "BNPL 시장에 너무 많은 기업들이 뛰어들었고, 일반적으로 이런 상황에 특정 기업이 시장 입지를 크게 강화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불과 1년 전 7달러 선에서 거래됐던 주가가 가파른 상승을 연출한 만큼 중장기 이익 성장을 낙관하더라도 더 나은 매수 기회를 기다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경계론자들은 주장한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식킹알파도 달리는 말에 올라타는 공격적인 매수보다 신중한 결정을 조언한다. 업체가 BNPL 시장의 추세적인 외형 성장에 반사이익을 얻었지만 경쟁 격화로 인해 이익 증가와 주가 상승이 지속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 밖에 월가의 대표적인 공매도 세력으로 꼽히는 힌덴버그 리서치가 2024년 12월 보고서를 내고 세즐의 고객 기반과 판매자 수가 실상 최근 수 년간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업체의 경영진은 추세적인 분기 매출액 및 이익 상승이 강력한 펀더멘털을 확인시켜 준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일축했다.

이후 2025년 1월 힌덴버그 리서치가 회사를 자체적으로 해산하기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부정적인 의견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빠르게 희석됐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