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제주항공 참사에 '유가족 호소인·전문배우' 조롱…유튜버 등 14명 재판행

기사입력 : 2025년05월08일 14:29

최종수정 : 2025년05월08일 14:29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희생자와 유족들을 조롱한 혐의 등을 받는 유튜버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검찰청은 지난 3월부터 유튜버 A씨 등 14명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및 모욕 혐의로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사진. [사진=전남도]

이들은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인터넷게시글과 댓글을 통해 유족 등에 관한 유언비어를 유포하거나 희생자와 유족들을 조롱한 혐의 등을 받는다.

구체적으로 유튜버 A씨 등 2명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무안공항 항공기 사건 영상분석'이라는 제목의 게시물 등을 올리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는 실제 발생하지 않았고 컴퓨터 화상처리(CG) 처리된 허위 영상이다', '유족들은 세월호, 이태원 사건 때도 나온 사람들', '유족들은 전문배우다'라는 등의 허위 동영상 100개를 게시한 혐의가 있다.

특히 A씨는 14명 중 유일하게 구속기소된 인물이기도 하다.

또 B씨는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유가족 대표를 언급하며 '전문시위꾼 겸 OO당 당원으로 활동하는 사람이였네요', C씨는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게시판에 그의 사진을 게시하면서 '유가족 호소인 OOO, 현재 열혈 OO당, 가짜 유가족으로 밝혀져, 진짜 유가족들 분통' 등의 허위 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D씨는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무안 또는 신안에서 노예들 시체가 많은데, 어떻게 처리할까 하다가 돈도 벌겸 해서 시체 팔이 했다고 봄'이라는 허위 글을 게시한 혐의가 적용됐다.

대검 관계자는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범행은 매체의 전파·광역성에 따른 파급력이 크고, 전자정보의 고착성으로 인해 피해회복이 어려운 특성이 있음에도 약식기소를 통해 벌금형으로 처리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검은 이날 ▲경제적 이익 취득 또는 타인에 대한 보복·음해를 위해 허위사실 등을 유포하는 행위 ▲의도적으로 허위 정보를 생성해 유포하는 행위 ▲특정인에 대한 반복·지속적 허위사실 및 경멸적 표현 등을 게시하는 행위 ▲회복 불가능한 사회적 신뢰 저하 등 중대한 결과를 야기한 행위 등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기소하고, 기타 벌금형으로 약식기소하는 경우에도 구형을 상향하도록 하는 사건처리 기준을 일선에 시달했다.

이어 "최근 경제적 수익 등을 목적으로 인터넷을 통해 가짜뉴스 등을 유포하는 행위가 만연하고 있어, 명예훼손 등을 통해 취득한 범죄수익 환수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지시했다"며 "앞으로도 검찰은 사이버 명예훼손 등에 대한 엄정한 대처를 통해 국민들의 명예와 인격을 보호하고, 치유할 수 없는 정신적 충격과 마음의 상처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