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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신통1호 신당10구역, 시공사 GS·HDC현산 컨소 유력...조합측 "떨떠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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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2일 시공사 선정 입찰 마감...경쟁입찰 무산 유력
신당10구역 및 인근 단지 집값 변화 미미...사업 본격화 후 상승 기대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재개발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걱정이 많다. 경쟁 구도였던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돌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조합원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온다. 입찰 조건이 조합측에 유리하게 흘러가지 않을 것으로 보여서다. 그러나 컨소시엄을 제외한 마땅한 대안이 없는 것도 고민이다."(신당10구역 조합원 A씨)

8일 찾은 서울시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신당10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 사무실. 조합원 A씨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했다.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 마감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쟁입찰이 아닌 GS건설-HDC현산 컨소시엄의 단독참여 가능성이 유력해졌기 때문이다.

서울시 중구 신당10구역 일대.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2025.05.08 blue99@newspim.com

A씨는 "시공자로 컨소시엄이 선정될 경우 두 회사가 경쟁 구도였을 당시 각사가 투자했던 홍보비용이 추후 추가 분담금의 형태로 부과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그렇다고 아예 다른 건설사를 유치하기도 어렵다. 대형건설사 두 곳이 미리 점 찍은 곳이라는 인식 때문에 다른 건설사들은 사업 참여에 소극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수 건설사가 수주를 위해 차별화된 조건을 제시하는 등의 경쟁입찰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이달 12일 시공사 선정 입찰 마감...GS건설-HDC현산 컨소 수의계약 유력

오는 12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한다. 지난 3월 진행된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HDC현산 컨소시엄, HS화성, 두산건설, 코오롱글로벌, 한화 건설부문 등 5개사가 참석했다. 업계는 앞서 지난해 3차 입찰에 단독 참여했던 GS건설-HDC현산 컨소시엄의 응찰 및 수의계약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이 사업은 신당동 236-100번지 일대 6만3893.4㎡ 부지에 지하 4층~지상 35층 규모 17개동 공동주택 1423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공사다. 총 사업비는 6217억원이다. 2021년 서울시 주택재개발 분야에서 최초의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관할 구의 지원으로 일반 정비사업 대비 인허가 기간 단축을 통한 빠른 사업 진행이 가능해졌다.

그럼에도 사업 진행에 속도가 붙지 못했다.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당초 이 사업은 지하철 2호선·6호선 신당역, 5호선·6호선 청구역, 2호선·4호선·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등 사업지의 우수한 입지로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GS건설과 HDC현산이 적극적으로 영업활동을 전개하며 강한 수주 의지를 보였다. 경쟁이 과열되며 불법홍보 관련 우려가 확대되자 구청은 지난해 10월 조합에 건설사의 불법 홍보행위 관련 '처분 권고안'을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지난해 진행된 1차와 2차 입찰에는 아무도 참여하지 않았다. GS건설과 HDC현산은 양사간 경쟁 대신 협력의 형태인 컨소시엄 방식의 참여를 조합에 제안했다. 건설경기 침체로 건설사들의 선별 수주 및 경쟁 기피 기조가 강해진 가운데, 해당 구역의 수주권에 무리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조합이 컨소시엄 참여를 거절한 틈을 타 지난해 12월 삼성물산이 이 사업에 대한 입찰 의사를 전했다. 그러자 조합은 이 회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그러나 삼성물산은 해당 사업의 공사비, 일반분양 등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지난 2월 최종적으로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시공사 선택지가 사라진 조합이 컨소시엄 참여를 허용하자 GS건설과 HDC현산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3차 입찰에 참여한 상황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원활한 사업 진행과 최선의 결과물을 위해 컨소시엄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근처 주택 매매가 변동 미미...사업 본격화 후 상승 기대

신당동 길거리에 신당10구역 재개발사업 정기총회 안내 현수막이 걸린 모습.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2025.05.08 blue99@newspim.com

시공사 선정 단계에서 사업이 지체되자 해당 구역 주택의 매매가도 큰 변화가 없다. 신당동 공인중개사 B씨는 "처음 신통기획 대상지로 지정됐을 때는 떠들썩했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요즘은 잠잠하다. 지난해 GS건설과 HDC현산이 근처에 홍보 현수막을 걸고 적극적으로 홍보를 할 때는 매수 문의가 늘었는데 지난해 말부터는 다시 평상시 수준으로 돌아왔다"며 "신당10구역 내 주택은 대다수가 준공된 지 50년 이상 된 곳들로 당장 실거주를 원하는 이들에게 수요가 크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재개발 호재의 수혜를 함께 누릴 것으로 예상됐던 신당동 내 타 아파트 단지들도 집값 상승률은 미미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신당10구역 재개발사업 대상지와 약 612m 거리에 위치한 '신당동파라다이스' 전용면적 84.8㎡는 지난달 8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3월(8억9000만원), 지난해 7월(8억40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또 사업지와 약 1.5km 거리에 위치한 '신당KCC스위첸' 전용면적 72㎡는 지난 3월 11억5000만에 거래됐다. 지난해 6월(11억5000만원)과 동일한 가격에 거래된 것이다. 공인중개사 B씨는 "최근 신당 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시공사 선정을 통해 사업에 속도가 붙고 점차적으로 지역 부동산시장에도 활기가 돌 것으로 전망한다. 신당동 공인중개사 C씨는 "신당10구역은 교통편이 뛰어나기 때문에 시공사 선정 후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매매 가격도 점차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조합원 A씨는 "입찰 결과는 12일이 돼야 알겠지만 큰 변수 없이 GS건설-HDC현산 컨소시엄과 수의계약을 맺게 된다면 시공사 선정 문제로 정체됐던 사업이 순차적으로 전개될 것"이라며 "향후 신당10구역의 노후 주택이 정비되고 지역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lue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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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성과급 400%+1270만원' 잠정합의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장기간 이어진 교섭과 파업 끝에 올해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피지컬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도입에 공동 대응하고, 2028년까지 기술직 5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 노사 관계자들이 지난 6월 18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상견례를 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 노사는 25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린 16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최영일 현대차 대표이사와 이종철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했다. 상견례 이후 111일 만이다. 올해 교섭은 7월 이후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장기간 진통을 겪었다. 파업에 따른 차량 생산 차질과 직원 임금 손실이 발생했고, 부품 협력사의 경영 부담도 커졌다. 노사는 추가 피해를 막고 하반기 생산과 신차 출시 일정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해 잠정합의에 이르렀다. 파업 여파를 조속히 수습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합의에는 임금과 근로조건뿐 아니라 미래 산업 전환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노사는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도입이 기업 경쟁력 확보에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신사업과 신기술 추진 경과를 노조와 투명하게 공유하고, 노사는 미래 산업 전환 과정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변화 대응력과 생산성,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도 논의한다. 기술직 신규 채용도 진행한다. 노사는 2027년 하반기 핵심 직무를 중심으로 기술직 200명을 채용하고, 2028년에는 300명을 추가로 뽑기로 했다. 현대차는 국내 공장 재편에 따라 기존 1공장과 42라인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른 대규모 인력 배치 전환이 예정돼 있지만, 노사는 고용 창출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 신규 채용에 합의했다. 임금과 성과급은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경영성과금 400%+1270만원, 현대차 주식 15주, 해시포인트 50만원 지급 등으로 구성됐다. 기본급 인상분에는 호봉승급분이 포함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장기간의 교섭 진통과 파업으로 주주와 고객, 부품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하반기 생산과 신차 출시에 총력을 다해 고객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chanw@newspim.com 2026-08-2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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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희소성 쇼크 몰려온다 *자금 풍요의 시대가 저물고 자금쟁탈의 시대가 도래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던 주체들의 돈줄기는 저마다의 사정으로 가늘어지고 있다. 그 반대편에선 천문학적 부채를 안고 있는 주요국 정부들의 재정 차입 수요와 인공지능(AI) 기술혁명의 물결에 올라타려는 기업들의 투자 붐으로, 민·관의 자금조달이 봇물을 이룬다. 인플레이션 유령을 떨치지 못한 중앙은행들은 참전을 꺼리고 있다. 다음 ①~⑤편에서는 '과잉저축 시대'의 종언과 '대(大)차입 시대로 전환'을 불러온 동인과 이것이 자산시장에 갖는 함의를 짚어본다. ⑥~⑨편은 미래 매출과 수익을 담보로 자금조달 각축전을 벌이는 AI업계의 최근 동향과 이들의 부채 폭식이 초래할 금융 측면의 위험, 그 위험 너머의 기회를 살피기로 한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저축 과잉(Saving Glut)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자본 희소성(Capital Scarcity)의 시대가 본격화됐다. 골드만 삭스를 포함한 월가의 공룡 투자은행(IB)은 기업부터 정부까지 자금 수요가 폭증하는 반면 돈줄이 말라 들어가면서 기간 프리미엄의 구조적 상승과 채권 자경단의 빈번한 출몰이 뉴 노멀로 자리잡기 시작했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중국의 과잉 저축과 IT 대기업의 자금력, 여기에 일본의 초저금리가 미국 정부의 국채 발행 물량을 흡수하면서 금리를 누르고 자산시장의 버블을 부추겼던 패턴이 깨졌다는 얘기다. 무위험 자산으로 통했던 미국 국채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상승하면서 자본 효율성이 낮은 기업이나 부채 규모가 큰 정부가 시장의 냉정한 심판에 직면하게 됐고, 저금리를 지렛대 삼은 자산 버블을 뒤로 하고 높은 레벨의 자본 비용을 전제로 한 새로운 투자 방정식이 자리잡고 있다는 데 월가 구루는 공감대를 형성한다. 골드만 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인공지능(AI) 레버리지 청산과 미 국채 금리 급등, 호르무즈 해협 분쟁 등 2026년 여름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든 세 가지 변수가 일회성 악재로 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여년간 지속된 과잉 저축 시대가 끝나고 자본 희소성의 시대가 열렸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경고음이라는 얘기다. AI 레버리지 투자로 고수익률을 올렸던 헤지펀드가 7월 반도체 지수 폭락으로 160억달러 규모의 포지션을 시타델(Citadel)에 전량 매각한 사실이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6차례 금리 인하에도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5.27%까지 뛴 점, 그리고 미국-이란 갈등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미국 전략석유비축(SPR) 규모가 40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20년간 저금리를 떠받쳤던 대전제가 무너진 데 따른 결과라는 얘기다. 저축 과잉 시대 종료와 자본 희소성 시대 개막 [AI 일러스트=황숙혜 기자] 해외 중앙은행의 미국 국채 보유 비중이 34% 선에서 24%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자금 공급의 축소를 의미하고, 연간 8000억달러 이상 AI 인프라 구축과 리쇼어링, 각국 방위비 증액, 여기에 국채 만기 도래에 따른 차환 수요까지 자금 수요는 폭발적이다. 자금시장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자본의 가격에 해당하는 실질 금리, 즉 기간 프리미엄이 구조적인 상승세로 고착화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경고한다. 뿐만 아니라 주식시장과 국채시장, 원유시장의 유동성이 동시에 막히는 이른바 '유동성 트리플 킬(Liquidity Triple-Kill)로 인해 변동성 상승이 일상화되는 '고변동성 사이클(High Volatility Cycle)에 진입했다고 보고서는 판단한다. 골드만 삭스가 제시한 '유동성 트리플 킬'은 주식과 채권, 원유를 포함한 실물 자산 시장의 유동성이 한 시점에 동시에 막히면서 서로 악순환을 일으키는 유동성 경색을 의미한다. 실제로 높은 레버리지를 일으켜 AI 테마에 베팅했던 헤지펀드가 지수 폭락으로 담보 부족에 시달리게 되자 무차별 매도를 강행, 주가 하락과 강제 청산, 추가 급락의 악순환을 일으켰다.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정부가 연간 1조달러를 웃도는 이자 비용과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매달 천문학적인 규모의 국채를 발행하지만 해외 중앙은행과 연기금의 매수는 위축되는 실정이다. 미 재무부가 시장에서 막대한 현금을 흡수하면서 빅테크를 포함한 기업들 자금줄이 바닥을 드러냈고,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 역주행이 벌어졌다. 설상가상, 호르무즈 해협 차단으로 유가 폭등과 인플레이션을 막아주던 미국 전략비축유가 40년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유가 변동성을 완충해 줄 실물 유동성 버퍼도 거의 소멸했다. 골드만 삭스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 아래로 복귀할 수 있을지 여부는 연준의 손을 벗어난 문제라고 주장한다. 원유시장만 보더라도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프리미엄이 일회성 충격에서 지속적인 할인 요인으로 전환했고, 원유 변동성지수(OVX)와 뉴욕증시의 공포지수(VIX) 간의 거대한 격차가 단기간에 줄어들기 어렵다는 얘기다. 2026년 여름을 기점으로 금융시장이 마침내 자본 희소성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프리미엄을 지불하기 시작했고, AI 레버리지 청산과 미 국채 금리 급등, 호르무즈 분쟁이라는 세 가지 힘은 거대한 서사의 세 가지 단면일 뿐 이면에 깔린 구조적 동인들은 이제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골드만 삭스는 강조한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저금리와 저물가, 풍부한 유동성이라는 과거의 공식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고, 장기 국채를 중심으로 고금리 고착화와 자본 조달 비용 상승으로 인한 기업 양극화, 채권 자경단의 지배력 강화, 자산시장 변동성의 일상화가 새로운 메커니즘으로 등장했다는 것. 월가의 황제로 통하는 제이미 다이먼 JP 모간 최고경영자(CEO)의 경고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지난 5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월가가 과잉 저축의 시대를 뒤로 하고 자본 희소성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저축 부족과 대출 수요 폭발로 시장 금리가 예상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 그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정부의 브레이크 없는 국채 발행과 이자 부담, 공급망 재편과 친환경 전환에 들어가는 거대한 인프라 자금, AI 및 국방비 지출 급증 등 세 가지를 '자금 폭식'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5.27%까지 오르며 2007년 이후 1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2년물 수익률도 상승 흐름을 지속, 시장이 정부의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적극 반영하는 가운데 다이먼은 기업 신용 시장에 닥칠 '이중 고통'을 경고했다. 국채시장 뿐 아니라 회사채와 신용시장도 충격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모든 회사채의 이자율 벤치마크가 올랐고, 기업 부도 위험 재평가로 스프레드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막대한 부채를 짊어진 기업들이 만기 연장에 나서면서 과거보다 높은 이자 비용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 신용 리스크가 본격적으로 누적, 차환 대란이 터질 수도 있다고 그는 말한다. 이 밖에 월가의 여러 전문가들도 흡사한 의견을 제시했다. 씨티그룹의 매크로 전략가 짐 맥코믹은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면서 채권 트레이더들이 30년물 수익률의 핵심 목표치로 5.5%를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TS 롬바드의 스티븐 블리츠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미국 10년물 수익률이 6%까지 치솟을 수 있다"며 "국채 장기 약세장이 이제 시작"이라고 경고했다.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그리고 차환 압박이 누적되는 가운데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가 고착되면서 채권과 신용시장이 앞으로 보다 가혹한 시험대를 직면하게 될 가능성에 월가는 무게를 둔다. 시장 전문가들은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이 종료되고 자본 희소성과 고금리가 정착되는 새로운 국면에서는 과거처럼 연준의 금리 인하만 바라보고 주가 밸류에이션이 상승하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AI 레버리지 청산에서 보듯 악재가 터지거나 유동성 경색이 발생할 때 시장을 받쳐줄 '무제한 자금'이 실종됐고, 증시 전반의 변동성 상승과 재무 건전성에 따른 기업들의 극단적 양극화가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기대와 소문에 기대 오르는 주식보다 잉여현금흐름(FCF)과 실적이 우량한 종목으로 투자 영역을 좁히고, 인컴 및 현금성 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shhwang@newspim.com 2026-08-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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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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