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씨네톡] 청춘의 시간은 초원이 아닌 사막... 영화 '나미비아의 사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도, 사랑도 제대로 손에 넣지 못한 불안한 세대 이야기
일본 영화계에서 주목 받는 배우 카와이 유미 매력 돋보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청춘의 시간은 푸른 초원보다는 황량한 사막에 가깝다. 지나온 뒤 되돌아보는 청춘은 그립고 아름다울지 모르지만 그 시간을 지나는 이들에겐 고통과 슬픔이 8할이다. 인생을 멋대로 살지만 그것조차 맘대로 되지는 않는 21세 소녀 '카나'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나미비아의 사막'은 초원보다는 사막을 닮은 청춘의 이야기를 다뤘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나미비아의 사막'. [사진 =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2025.05.08 oks34@newspim.com

스물한 살의 소녀 카나는 자기 자신에 대한 뚜렷한 목표 의식이나 가치관 없이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고 있다. 피부관리사로 일하고 있지만 그것마저도 건성이다. 연애에 있어서도 그저 자신의 마음이 가는 대로 죄책감 없이 자유로운 관계를 추구한다. 자신만을 바라봐 주는 남자친구 혼다와 자유분방한 매력을 지닌 하야시 사이에서 갈등하면서 애매한 관계를 이어간다.

카나의 삶은 일도, 사랑도 무엇 하나 제대로 손에 넣지 못하고 불안 속에서 표류한다. 틀에 박힌 주류의 흐름에 순응하지 못하면서도 그 틀을 과감하게 깨고 나오지는 못하는 청춘들의 모습은 관객들의 숨통을 조인다. 그 와중에서도 중간중간 청춘이 뿜어내는 열기도 느껴진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나미비아의 사막'. [사진 =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2025.05.08 oks34@newspim.com

'취미:없음', '장래희망:없음', '너무 귀엽고', '정말 사랑스럽지만', '약간(?) 살벌한', '감정 일교차 측정 불가 그녀'라는 카피처럼 주인공 카나는 측정할 수 없는 매력의 소유자다. 한없이 축 처졌다가도 어떤 장면에서는 과격하게 싸우기도 하는 등 어느 방향으로 튈지 모른다. "내가 이상한가?"라는 '카나'의 질문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과 삶에 대한 의미를 완벽하게 찾지 못한 그녀의 불완전한 자아를 엿볼 수 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는 사막의 한가운데 오아시스의 물을 마시는 오릭스 한 마리가 등장한다. 오아시스를 찾아 나선 아프리카 나미비아의 사막에서 만난 한 마리 오릭스는 일본 도쿄의 뒷골목에서 만난 카나와 동류항으로 묶인다.

영화의 중심은 현재 일본 영화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배우 카와이 유미가 선보이는 날것 그대로의 연기다. 카와이 유미는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며 다양한 시도를 해왔던 배우다. '썸머 필름을 타고!'에서 선보였던 청춘 그대로의 모습부터 '룩백'으로 여러 관객들을 울렸던 성우 도전까지 카와이 유미는 끊임없이 발전하며 자신의 능력을 성장시켜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나미비아의 사막'. [사진 =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2025.05.08 oks34@newspim.com

진행하던 프로젝트에 카와이 유미를 캐스팅해 놓은 야마나카 요코 감독은 인도로 훌쩍 떠난다. 갠지스 강을 바라보고 있을 때 이 프로젝트 대신 카와이 유미를 주연으로 하는 창작 시나리오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탄생한 이물이 '카나'다. 조울증 기질이 있지만 욕망이 불분명한 채로 혼란스러운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일본의 젊은 21세 소녀는 감독 자신이기도 하다.

제77회 칸 영화제 감독주간 초청 &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 수상, 제98회 키네마 준보 베스트 10 & 여우주연상 수상 등 각종 국제영화제를 휩쓴 영화다.  oks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