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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李대통령 "유엔은 과연 인류를 구하고 있나"…81차 유엔 총회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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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유엔총회서 개혁을 촉구했다
  • 핵 없는 한반도 향한 3가지 평화 청사진을 제시했다
  • AI·녹색전환·에너지 연대 비전도 밝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합의가 현장의 변화로 이어져야
시대 변화에 발맞춰 유엔 역시 변해야"
한반도 평화 공존 세 가지 청사진 선언

[서울=뉴스핌] 박찬제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간) 유엔(UN)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유엔의 개혁을 강조하고 '핵 없는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정부의 세 가지 청사진을 세계 정상들 앞에서 선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뉴욕 유엔 본부 총회장에서 "오늘의 유엔은 전쟁과 빈곤, 재난으로부터 과연 인류를 구하고 있는가"라며 "회의장에서 이뤄낸 합의가 현장의 변화로 이어지고, 세계 시민이 그 성과를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유엔 역시 변해야 한다"며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고 미래 세대의 길을 개척해 온 유엔의 역사가 지금 엄중한 시험대 위에 서 있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또 한반도의 평화 공존을 위해 "세 가지 청사진을 국제사회 앞에서 선언하고자 한다"며 ▲서로를 존중하는 포용적 평화 공존 ▲싸울 필요가 없는 안정적 평화 공존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평화 공존을 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81차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KTV] 2026.09.23

다음은 이 대통령의 81차 유엔 총회 기조연설 전문이다.

먼저 인류 공영의 미래를 위해서 헌신하고 계신
유엔 회원국 및 유엔 직원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전합니다.

칼릴루르 라흐만 제81차 총회의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지난 10년간 애써주신 안토니우 구테레쉬
사무총장의 노고에도 감사와 경의의 말씀을 드립니다.

의장님 그리고 사무총장님, 각국의 대표 여러분,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고 미래 세대를 위한 길을 개척해 왔던
유엔의 역사가, 지금 엄중한 시험대 위에 서 있습니다.

네팔에서 벌어진 빙하 홍수는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고, 삶의 터전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가 바로 오늘의 문제임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중동을 포함한 세계 곳곳의 무력 분쟁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합니다.

드론을 비롯한 신기술이 전쟁의 양상을 빠르게 바꾸며
인권과 국제법 질서에 심각한 도전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은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의 기본 원칙마저 흔들며,
에너지 공급망의 불안정성을 심각하게 키우고 있습니다.

"유엔은 우리를 천국으로 데려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옥으로부터 구하기 위해서 창설되었다"

제2대 유엔 사무총장 다그 함마르셸드가 남긴
이 말 앞에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되물어야 합니다.

오늘의 유엔은 전쟁과 빈곤, 재난으로부터 과연 인류를 구하고 있는가.
평화를 지키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는 그 약속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가.

역설적이게도 국제질서의 격변이 불러온 지정학적인 위기는,
다자주의적 협력과 국제규범이 얼마나 소중한 자산인지를
우리에게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당장의 생존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분절의 시대,
협력과 상생, 연대라는 가치가 공허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전쟁의 포화를 겪으며 유엔을 설계했던 선각자들처럼,
위기가 깊으면 깊을수록 유엔의 기본 정신으로 반드시 되돌아가야 합니다.

1년 전, 저는 이 자리에서
세계 시민의 등불이 될 우리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복귀했음을 당당하게 선언했습니다.

오늘 저는 이 자리에서,
국제사회의 연대를 딛고 일어선 우리 대한민국이,
유엔 정신을 복원하고 세계를 다시 연결하는 일에 앞장서겠다는
담대한 의지를 분명하게 밝히려고 합니다.

K-컬처의 세계적인 확산은,
인류 보편의 공감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하며
연결의 가능성을 보여준 하나의 사례입니다.

한국만의 특수한 경험에서 출발한 이야기와 콘텐츠가
국경을 뛰어넘은 '연대의 언어'가 되었습니다.

문화가 사람과 사람을 연결했듯이,
국가와 국가도 공동의 문제 앞에서 얼마든지 다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문화 영역에서 확인한 공감과 연대의 힘을
인류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는 힘으로 확장해 나가려고 합니다.

그 약속을 현실로 빚어낼 'K-이니셔티브'의
세 가지 비전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첫째, '글로벌 AI 기본 사회'입니다.

인공지능 혁명은 인류에게 커다란 기회이자 위기입니다.
새로운 번영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 핵심 동력이지만,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면 불평등과 불균형은 더 심각해질 것이 분명합니다.

특히 따라가기 벅찬 변화의 속도 때문에
전 세계 청년들이 일자리와 미래에 대한 불안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가 만들어야 할 새로운 시대의 기준은 분명합니다.
기술 발전의 혜택을 모두가 함께 누리는 'AI 기본 사회'입니다.

대한민국은 'AI 기본 의료'를 시작으로
사회보장과 노동, 주거, 문화 등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기본적 권리를 두텁게 보장할 AI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겠다'라는 원칙을 앞세웠던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핵심 정신과 맞닿아 있습니다.

인공지능 혁명을 '경제·사회·문화적 권리(ESCR)' 실현을 앞당길
새로운 동력으로 활용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은 이 비전을 국제사회와 함께 나누기 위해
국제기구, 다자개발은행, 산업계와 학계가 협력할 플랫폼,
'글로벌 AI 허브'를 조성할 것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AI 발전의 기본적 혜택에서
어떤 국가도, 어떤 사람도 배제되지 않는
'글로벌 AI 기본 사회'를 꿈꾸며,
인공지능이 기후 위기, 보건, 식량, 난민 문제를 비롯한
인류 공통의 난제를 해결할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입니다.

둘째, '녹색 대전환'입니다.

기후 위기를 흔히 '80억 인류가 함께하는 조별 과제'라고 합니다.
어느 한 나라의 노력만으로 결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고,
성장을 포기하는 방식으로는 많은 나라의 동참을 이끌어낼 수가 없습니다.

대한민국은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세우고,
파리협정과 유엔 중심의 기후 위기 대응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한국형 녹색 대전환(K-GX) 전략'을 통해 산업 체질을 바꾸고,
탄소중립이 새로운 성장 동력과 양질의 일자리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길을 개척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성과를 국제사회와 아낌없이 나눌 것이며,
2028년 칠레와 공동 개최하는 '제4차 유엔 해양 총회'를 통해
지속 가능한 해양 발전을 위한 논의를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셋째,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을 위한 연대입니다.

최근 호르무즈와 홍해에서 반복된 해상 봉쇄는
에너지와 물류의 핵심 통로가 무기화될 때,
세계인들의 일상이 얼마나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습니다.

국제 해협의 자유롭고 안전한 통항은
국제법이 보장하는 권리이자 세계 경제를 지탱하는 확고한 기반입니다.

상선을 공격하고, 선원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는
어떤 이유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은 국제에너지기구(IEA)를 비롯한
기존의 협력 체계를 적극 활용하는 동시에,
공급망 위기가 전 세계 경제·민생 위기로 번지지 않도록
에너지 공급망 협력을 더욱 촘촘하게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너무 당연하게도 이러한 과제들은 대한민국 혼자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국가가 하나의 해법에 합의할 때까지
손 놓고 기다릴 수도 없습니다.

지금 필요하고 또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글로벌 공공재를 공급할 역량과 의지를 갖춘 나라들이
먼저 손을 맞잡고 협력의 공간을 넓혀가는 것입니다.

저는 이를 '건설적 기여국 연대'라고 부르고자 합니다.

배타적 기구나 배타적 그룹을 새로 만들자는 것이 아닙니다.
기존의 국제질서와 유엔의 기능을 존중하면서,
각국이 각자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유연하고 개방적인 방식으로
협력하고, 그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가자는 것입니다.

이처럼 '따로 또 같이' 만들어 낸 협력의 성과가 축적될 때
지정학적 경쟁과 교착, 분절을 넘어서서
다자주의에 대한 우리의 신뢰를 복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유엔 역시 변해야 합니다.

회의장에서 이뤄낸 합의가 현장의 변화로 이어지고,
세계 시민들이 그 성과를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조직과 사업의 중복을 줄이고, 의사결정은 더 신속하게,
한정된 자원은 가장 절실한 현장에 집중되어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지금보다 더 효율적이고, 현장을 중시하며,
더 많은 성과를 만들어 낼 '유엔 80 이니셔티브'를 지지합니다.

안보리를 더 효과적이고, 더 민주주의적이며,
더 책임 있는 방식으로 작동하게 할 안보리 개혁 또한 적극적으로 지지합니다.

대한민국은 평화, 개발, 인권이라는 유엔의 3대 축 전반에 걸쳐
세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부산 글로벌 파트너십 포럼'을 통해 포용적 성장을 지원하고,
새마을운동 같은 역사적 경험을 함께 나누며,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입니다.

의장님, 총장님, 그리고 각국의 대표단 여러분,
우리 대한민국은 한반도 평화의 측면에서도,
유엔이 만들어 낸 변화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나라입니다.

35년 전, 남과 북은 바로 이곳에서 함께 유엔 회원국이 되었습니다.
이는 분단 이후 지속되던 경쟁과 대결에서 벗어나,
평화공존의 기틀을 마련한 결정적인 계기였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저는 지난해 이 자리에서, '평화공존과 공동 성장의 한반도'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81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KTV] 2026.09.23

저는 오늘, 그 새로운 여정의 길목에서
한반도 평화공존의 방향을 담은
세 가지 청사진을 국제사회 앞에서 선언하고자 합니다.

첫째, 서로를 존중하는 포용적 평화공존입니다.
남북 간 상호 체제를 존중하고 차이를 인정하는 바탕 위에서
협력을 통한 공동 성장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국제무대에서도 북측을 존중하고, 협력할 것은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보건, 재난, 기후 위기 등 국제사회 차원에서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를 기대합니다.

둘째, 싸울 필요가 없는 안정적 평화공존입니다.
위기를 방지하고, 갈등을 통제할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기본적인 소통 채널부터 복원하며, 신뢰를 쌓아나가는 것이
안정적인 평화공존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셋째,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평화공존입니다.

전쟁과 핵 없는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의 안정과 협력을 촉진하고,
전쟁과 분쟁으로부터 자유로운 세계를 향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핵심적인 과제는
한반도의 오래된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 체제를 구축하는 일입니다.

한반도 평화 체제는 오랜 기간 남북은 물론 미국, 중국 등
관련국들도 그 필요성에 대해 함께 공감하고, 논의해 온 핵심 과제입니다.

다행히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으로
변화의 가능성이 어렵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오랫동안 멈춰있던 북미 대화가 조속히 재개되고,
한반도 전쟁 종식과 평화 체제 전환을 위한
당사자 간 대화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대화는
당사자 간 관계 정상화뿐만 아니라 다자협력을 통한 공동 성장,
동북아의 안정과 협력을 촉진하는 매우 유용한 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선 북측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중단시키고,
중기적으로 축소를 거쳐
장기적으로 핵 없는 한반도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35년 전, 한반도 평화공존의 결정적 순간을 만들어 낸 유엔,
그리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지켜온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번에도 책임 있고 건설적인 역할을 다해주시도록 기대합니다.

우리 정부는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이자 페이스메이커로서
대화의 길을 열고 또 이어가기 위해 온 힘을 다해 갈 것입니다.

의장님, 사무총장님, 그리고 각국의 대표단 여러분,
유엔의 진정한 성과는 보고서 속 숫자나 그래프,
회의장에서의 선언만으로 증명되지 않습니다.

포성이 멈춘 자리에 아이들의 웃음이 돌아오고,
청년들이 배움과 일, 도전의 기회를 누리며,
세계 어디서든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삶을 선택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유엔의 존재 이유가 확실하게 증명될 것입니다.

지난 2015년 국제사회는 밝은 미래를 향한 공동의 약속으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채택했습니다.

2030년이 다가오는 지금,
우리는 다음 세대를 위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미래 세대인 청년들이
함께 문제를 정리하고, 해법을 설계하며,
실행을 이끄는 공동의 설계자가 되어야 합니다.

청년의 목소리가 국제사회의 의사결정에 더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참여와 소통의 문을 더 넓히고,
다음 세대의 가능성에 과감하게 투자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유엔이라는 이름이 지닌 숭고한 연대의 힘을
누구보다 생생하게 증언할 수 있는 직접당사자입니다.

국제사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행동할 때
어떤 기적 같은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가,
전쟁의 폐허 속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일궈낸
이 대한민국의 존재가 바로 그 증거입니다.

이제 더 큰 책임과 기여로 그 연대에 보답하겠습니다.

갈라진 세계를 다시 잇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미래를 만들며,
다음 세대가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우리 대한민국이 앞장서겠습니다.

평화공존의 한반도를 향해,
"모두를 위해 성과를 내는 유엔"의 미래를 향해,
대한민국이 맨 앞에서 담대하게 전진하겠습니다.

긴 시간 경청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pc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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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분 5440억 사들인 '큰손'…알고 보니 델 창업자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매각하기로 한 SK㈜ 지분 5440억원어치의 인수자가 미국 델테크놀로지스 창업자인 마이클 델 일가의 투자펀드로 확인됐다. 글로벌 AI 서버 시장의 강자인 델테크놀로지스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온 만큼 이번 지분 거래가 양측의 협력 확대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이 지난 2일 체결한 SK㈜ 주식 97만2493주(1.34%)의 매매계약 상대방은 미국 투자펀드 'DFO 퍼블릭 인베스트먼츠(DFO Public Investments, L.P.)'다. 매각 가격은 주당 55만9387원으로 총 5439억9994만원이다. 거래는 내달 2일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계약 조건에 따라 12월 1일까지 거래를 마칠 수 있다. 마이클 델(Michael Dell) 델테크놀로지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 [사진=델테크놀로지스] DFO 퍼블릭 인베스트먼츠는 마이클 델 일가의 자산을 운용하는 DFO 매니지먼트(DFO Management) 계열 투자펀드다. 지난 2022년 12월 미국 델라웨어주에 설립됐으며 뉴욕에 있는 DFO 매니지먼트를 운영 관련 주소로 두고 있다. DFO 매니지먼트의 전신은 마이클 델이 1998년 설립한 MSD 캐피털이다. 델과 가족의 자산을 전문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설립된 투자회사로, 이후 조직 개편을 거쳐 현재의 DFO 매니지먼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SK그룹과 델테크놀로지스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서버 분야에서 사업적 접점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델테크놀로지스는 글로벌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의 주요 기업으로,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메모리 제품과 사업적으로 연결돼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8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델테크놀로지스 포럼 2026'에 참가해 6세대 HBM인 HBM4를 공개하고 대표 파트너사로 기조연설에 나서기도 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일 개인 소요 자금 마련을 위해 총 165만3924주의 SK㈜ 주식을 약 944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규모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 파기환송심에서 결정된 재산분할액과 같다. 전체 매각 대상 가운데 97만2493주는 DFO에 넘기고, 나머지 68만1431주는 한국투자증권에 약 400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한국투자증권과의 거래에는 3년 만기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이 결합됐다. 한국투자증권이 향후 주식을 처분한 가격과 계약 기준가격인 주당 58만7000원의 차액을 정산하는 구조다. 최 회장은 이 계약과 관련해 SK㈜ 주식 20만4429주를 담보로 제공하기로 했다. 예정된 거래가 모두 완료되면 최 회장의 SK㈜ 보유 주식은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감소한다. 다만 매각 이후에도 최 회장은 SK㈜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syu@newspim.com 2026-10-1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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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약없는 강훈식 후임…'친명·베테랑 원외' 하마평만 무성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사의를 표명한 지 3주가 넘도록 후임 인선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차기 비서실장 후보군과 교체 시점에 여의도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권에서는 친명(친이재명)계 현역 의원부터 국정 경험이 풍부한 중량감 있는 원외 인사까지 다양한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다. 인선 시점에 대해서는 이달 말 예정된 대통령비서실 국정감사 일정이 가장 큰 변수라는 분석이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사진 = 뉴스핌DB] ◆사의 표명 3주 넘었지만…강훈식, 대통령 일정 배석하며 업무 수행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실장은 지난 9월 21일 사의를 표명한 이후에도 대통령 일정에 배석하며 기존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강 실장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잇따른 낙마에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의를 밝혔다. 다만 청와대가 후임 인선 시점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대통령 일정에 배석하며 기존 업무를 계속 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7일 후임 인선과 관련해 "인사 문제 언급은 적절치 않다"면서 "강 실장이 누리호 발사를 (대통령과) 같이 봤다는 것으로 답을 갈음하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사실상 후임 인사가 임박하지 않았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강훈식(왼쪽)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 인선 시점을 두고는 오는 10월 30일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비서실 국정감사가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사진=청와대] ◆친명계 현역부터 원외 인사까지…후임 비서실장 하마평만 무성 정치권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최적임자를 찾으려다 보니 고민이 길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현역 의원 차출에 따른 보궐선거 부담과 여권 내부의 인선 경쟁이 후임 발표 지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당초 후임 비서실장 후보군으로는 이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와 대선 후보 시절 가까이에서 보좌했던 현역 의원들이 우선 거명됐다. 이해식·박성준·천준호·한준호 민주당 의원이 대표적이다. 이 의원과 천 의원은 각각 이 대통령의 민주당 대표 때 비서실장을 지냈다. 박 의원은 당 대변인과 수석대변인, 한 의원은 2022년 대선 당시 수행실장을 했다. 친명계 중진인 정성호·김영진 의원도 후보군으로 거명된다. 다만 이들 대부분이 수도권 지역구 의원이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역 의원이 대통령비서실장으로 발탁되면 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하고 이에 따라 내년 4월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여당 내부에서는 불필요한 보궐선거를 자초할 필요가 없다는 신중론이 나온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지난 8일 "지금은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년 4개월 정도 됐기 때문에 현역 의원을 차출해서 비서실장으로 가고 현역 의원 자리에 보궐선거하는 방식으로 인원을 충원하는 것은 적절한 방식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김 의원은 자신이 후임 후보로 거론되는 데 대해 "내년 4월 보궐선거를 갖고 정치 쟁점화하고 그렇게 가는 것이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의 길에 큰 도움이 될지 의문이 있다"고 했다. 이 때문에 원외 인사들도 대안으로 거론된다. 김경수 대통령 정무특보와 김민기 전 국회 사무총장, 최재성·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 이름도 나온다. 박광온 전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영록 전 전남지사,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도 거명된다. 김경수 특보와 이철희 전 수석은 친문(친문재인)계 발탁으로 여권 내부 통합을 도모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이들 원외 후보군 가운데 일부가 이 대통령과 직접 호흡을 맞춘 경험이 많지 않다는 점이 변수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10월 30일 대통령비서실 국감 분기점…이후 교체 가능성 인선 시점을 두고는 오는 30일 예정된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비서실 국정감사가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감을 앞두고 비서실장을 교체할 경우 후임자가 충분한 준비 기간 없이 야당의 질의에 대응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강 실장이 국감까지 마친 뒤 교체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창환 장안대 특임교수는 "국정감사가 끝나고 새로운 장관 인사가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힌 뒤 비서실장을 발표하지 않겠냐"며 "그렇게 돼야 비서실장이 책임질 게 없어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 교수는 "후속 (장관) 인선이 잘 안되면 새로운 비서실장이 책임져야 하는데 그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새로운 적임자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봤다. 최요한 정치평론가는 "강 실장이 김승원 후보자와 용혜인 후보자 인선 논란을 제외하면 정부 출범 이후 대체로 무난하게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며 이 대통령으로서도 교체가 아쉬울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과 청와대는 김승원 전 법무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낙마로 인해 후속 장관 인선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chogiza@newspim.com 2026-10-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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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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