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XR 헤드셋 '무한' 연내 출시…갤럭시 생태계로 메타·애플에 도전장

기사입력 : 2025년05월07일 16:08

최종수정 : 2025년05월07일 16:0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구글·퀄컴과 첫 XR 헤드셋 개발…하반기 출시 목표
갤럭시 생태계 연동해 하드웨어·콘텐츠 통합 전략
메타·애플과 본격 3강 구도…시장 반등 견인 기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안으로 확장현실(XR) 전용 헤드셋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침체됐던 XR 시장이 올해 소폭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독자 생태계를 갖춘 첫 디바이스로 반전을 노린다.

◆ XR 헤드셋 '무한', 갤럭시 생태계로 경쟁력 강화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XR 시장의 회복세에 맞춰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프로젝트 무한(코드명)'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품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XR 운영체제(OS)와 퀄컴의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기반으로 하며, 현재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첫 XR 헤드셋인 프로젝트 무한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패스스루(Passthrough) 기능, 사용자 인식을 위한 멀티모달 센서 등 몰입형 기술을 대거 탑재한다. 특히 구글 맵·유튜브 등 실시간 콘텐츠 활용은 물론,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Gemini)'와의 자연어 대화를 통해 정보 검색이나 생산성 활동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지난 1월 '갤럭시 언팩 2025'에서 공개된 시제품은 흰색 본체에 전면이 검은색 글래스로 덮인 디자인을 채택해 직관적인 외형을 보여줬다. 고정형 헤드밴드와 곡선형 전면부는 착용 편의성과 몰입감을 동시에 고려한 설계로 해석된다.

지난 1월 '갤럭시 언팩 2025'에 전시된 삼성전자의 첫 XR 기기 '프로젝트 무한'의 모습. [사진=김정인 기자]

삼성전자는 특히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 등 기존 모바일 제품군과의 연결성을 앞세워 XR 기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갤럭시 생태계에서 축적된 사용자 경험을 XR 기기로 확장해 하드웨어 연동성과 콘텐츠 활용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기존 갤럭시 유저층이 새로운 XR 기기의 조기 수용층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핵심 칩셋은 퀄컴이 설계한 'XR2+ 2세대'로,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가 4나노 공정으로 위탁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칩은 그래픽·AI 연산 능력을 전작 대비 크게 향상시켰으며 12개 이상의 카메라와 센서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고성능 제품이다.

◆ 메타·애플과 3강 구도 본격화…시장 반등 신호될까

삼성전자의 참전으로 XR 시장 경쟁 구도는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는 메타가 '퀘스트' 시리즈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선도하고 있으며 애플도 지난해 '비전 프로'를 선보이며 고급형 XR 기기 시장에 본격 진입한 상태다. 다만 두 제품 모두 콘텐츠·가격 등에서 한계를 보인다는 평가가 있어 삼성전자의 XR 생태계 접근 방식이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XR용 디스플레이 출하량이 전년 대비 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주요 제조사의 재고 조정, 프로젝트 축소 등으로 가상현실(VR)·혼합현실(MR) 출하량은 25.2%, 증강현실(AR)은 16.8% 줄어들었으나, 올해는 AR 중심으로 수요가 소폭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미·중 갈등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시장 반등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하드웨어·반도체·플랫폼을 아우르는 기술 역량을 XR 시장에 집중하며 후발주자임에도 빠르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생태계 완성도와 콘텐츠 연계성이 향후 시장 주도권을 가를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