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르포] 폴리텍대학 '전통의 강호' 남대구 자동차과…1년만에 '정비 마스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폴리텍대학 남대구캠퍼스 자동차학과
학과평가 순위는 10위 벗어난 적 없어
커리큘럼은 실습 위주…전기차 정비도
여성 입학 증가세…여성 정비사 인기↑
일반인 대상 지게차 운전 교육도 진행

[대구=뉴스핌] 양가희 기자 =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폴리텍대학 남대구캠퍼스 자동차학과.

대구에는 영남이공대와 대구공업대 등 자동차 정비를 다루는 다른 학교가 많은데도 남대구캠퍼스 자동차과에 입학하는 학생 수가 매년 정원 50명을 넘는다.

<뉴스핌>은 지난 8일 폴리텍대학 남대구캠퍼스 자동차학과를 방문해 이 비결을 찾아봤다. 

1년 간의 전문기술 과정을 운영하는 남대구캠퍼스 자동차과는 최근 3년간 전체 폴리텍대학 250여개 학과 가운데 학과평가가 10위 밖으로 밀려나 본 적이 없다. 학과평가 결과 2021년 4위, 2022년 6위, 2023년 7위를 차지했다. 대구·경북 내 국립 지원을 받는 유일한 자동차 정비 학과기도 하다.

[대구=뉴스핌] 양가희 기자 = 폴리텍대학 남대구캠퍼스 자동차학과 입구 2025.05.09 sheep@newspim.com

자동차과에서는 차체 수리 및 보수 도장, 광택, 건설 및 농기계 운전정비 등 외에도 전기차 전환에 대비한 전기차 정비까지 진행한다. 자동차 정비 기능장인 김원철 자동차과 학과장은 "현재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정비는 수업 내용의 15% 정도를 차지한다"며 "향후 시장 상황에 맞춰 교육 비중을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졸업생들은 보수 교육만 받으면 바로 (전기차 정비에) 투입 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연료 자동차와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까지 모든 학습이 과연 1년 안에 가능할까. 김원철 학과장은 "오전 9시에 등교해 8교시를 운영한다. 학생들이 처음 오면 '고등학교보다 수업이 더 많다'고 이야기한다"며 "수업 내용의 90% 이상이 실습이다. 2년제 전문대와 비교해도 실습량은 저희가 훨씬 더 많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대구=뉴스핌] 양가희 기자 = 폴리텍대학 남대구캠퍼스 자동차과 학생들이 실습하고 있다. 2025.05.09 sheep@newspim.com

자동차 정비가 '남초' 직업이라는 인식은 흐려지고 있다. 여성 입학생 수는 꾸준한 증가세로, 올해 신입생 51명 가운데 6명이 여성이다. 지난해 4명 대비 소폭 증가했다. 적은 수로 보이지만, 분명히 늘어나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강현준 남대구캠퍼스 교학처장은 "운전자가 여성이면 여성 정비사를 매우 선호한다"며 "요즘 여성(정비사) 인기가 좋다"고 강조했다. 강 교학처장은 전 자동차과 학과장으로, 김원철 학과장과 더불어 자동차 정비 기능장이기도 하다. 김 학과장은 "볼보 같은 경우 아예 여성 정비사를 채용하라고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대구=뉴스핌] 양가희 기자 = 폴리텍대학 남대구캠퍼스 자동차과 학생들이 실습하고 있다. 2025.05.09 sheep@newspim.com

올해 자동차과 전문기술 과정 신입생 51명을 보면 20대가 19명(37.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세 이상 17명(33.3%), 30대 (21.6%) 순이었다. 나머지 4명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입학했다. 20대는 주로 진로를 고민하다 입학한 경우가 많고, 40세 이상은 퇴직 이후 '제2의 인생'을 찾아 기술을 배우는 사례가 많다는 설명이다.

자동차과의 입학생 대비 졸업생 비율을 나타내는 양성률은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차례대로 90.9%, 84.6%, 94.2%를 나타냈다. 취업률은 2022년 68.1%, 2023년 64.3%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강현준 교학처장은 "(폴리텍대학은) 그냥 졸업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기본 3년, 최대 5년까지 학생을 관리한다"며 "학생들이 오면 '네가 가고 싶은 진로가 이런 방향이면 2~3년은 어떤 식으로 일하고, 그 뒤에는 어떻게 하면 된다' 이런 식으로 컨설팅한다"고 설명했다. 

[대구=뉴스핌] 양가희 기자 = 폴리텍대학 남대구캠퍼스 자동차과 건물 밖에 실습용 차량이 줄지어 주차돼 있다. 2025.05.07 sheep@newspim.com

현대차와 기아, 토요타, 아우디폭스바겐, 르노 등 다양한 회사들과 인력양성 및 맞춤훈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도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다양한 회사 교육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김원철 학과장은 "자동차 서비스 네트워크가 동네마다 있다. (여러 교육을 받으면) 근무 환경이 가장 좋은 곳을 골라 취업할 수 있다"며 "저희는 지금 (취업) 수요를 못 따라가는 상황"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자동차과는 꿈드림공작소를 통한 3톤(t) 지게차 운전 교육 및 차량 자가정비 과정도 운영한다. 꿈드림공작소는 학교에 입학하지 않은 일반인이 대상이다. 한 회차에 약 10명씩 참여해 1년이면 250명가량이 지게차 운전 교육을 마친다. 

프로그램에는 주변 공장 재직자들이 지게차 운전기능사를 취득하기 위해 많이 참여한다. 김 학과장은 "지역사회 요청만 있으면 언제든지 (교육)할 수 있도록 준비가 다 돼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에는 남대구캠퍼스 바로 옆에 위치한 달성 1차 산업단지 외에도 달성 2차 산단, 대구테크노폴리스, 대구 국가산단 등 여러 산업단지가 있다. 

[대구=뉴스핌] 양가희 기자 = 기자가 폴리텍대학 남대구캠퍼스 내부에 구현된 지게차 실습코스에서 지게차 운전을 하고 있다. 차체 옆에서 김원철 폴리텍대학 남대구캠퍼스 자동차학과장이 설명하고 있다. 2025.05.09 sheep@newspim.com

강현준 교학처장은 "(지게차 꿈드림공작소는) 상당히 인기가 좋다"며 "학원에서는 1시간에 15만원을 받는데, (폴리텍대학은) 무료 교육을 한다"고 설명했다. 지게차 운전기능사가 취업에 실제로 유리한지 묻자 "공장에서 필수적으로 요구한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취업의 기본 요소가 되었다는 의미다. 

기자가 직접 체험해 보기 위해 안전모를 조이고 지게차에 올라 캠퍼스 내부에 마련된 실기시험 코스를 한 바퀴 돌았다. 뒷바퀴가 90도까지 움직여 방향을 조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10분에서 15분가량 가장 느린 속도로 실기 코스를 한 번 돌고 나서야 어느 정도 적응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하면 할 수 있겠는데'라는 아쉬움이 들면서 "운전만 하면 다 할 수 있다"던 강 교학처장의 설명이 떠올랐다. 실제 운전은 가상현실(VR)로 연습할 때보다 나았다. VR 체험은 하는 내내 '실패'가 화면에 떠 지켜보던 이들이 "원래 VR로 하면 멀미가 난다"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대구=뉴스핌] 양가희 기자 = 폴리텍대학 남대구캠퍼스 자동차학과 내부 2025.05.09 sheep@newspim.com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10주만에 반등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0주 만에 소폭 반등해 34.8%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0%포인트(p) 오른 34.8%였다. 부정 평가는 0.1%p 오른 63.4%였다.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28.6%p로 오차범위 밖이었고, '잘 모름'은 1.8%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후 7번째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6.09.1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곳은 3.9%p오른 대전·세종·충청이었다. 부산·울산·경남은 3.2%p, 인천·경기는 2.2%p 올랐다. 다만 전남·광주·전북에서 4.1%p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5.4%p, 60대 2.9%p, 30대 2.8%p 순으로 올랐다. 40대는 2.3%p, 50대는 1.9%p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주 초에는 인사 검증 논란과 청문회 여파로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졌다"며 "주 후반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연임·공소 취소·파병 등 주요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국정 쇄신 의지를 강조하면서 지지율이 상승세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 대통령 지지율 일간 흐름을 보면 지난 11일 32.6%였던 긍정 평가는 15일 32.9%로 소폭 상승했다. 당시는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언론을 통해 예고한 날이기도 하다. 이후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6일 32.1%로 떨어졌고, 기자회견 전날인 17일 35.3%, 기자회견 당일인 18일 37.2%로 올랐다. 지난 17~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2%, 국민의힘이 38.5%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4.1%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3.6%p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5.2%, 개혁신당은 1.9%, 진보당은 0.9%였다. 기타 정당은 2.4%, 무당층은 11.0%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과 정책 메시지가 부각되면서 수도권과 청년층의 지지 결집으로 이어져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여야 대치 과정에서 장외투쟁과 탄핵 언급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갔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대응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지 못한 가운데 20·30대 청년층과 중도·보수층의 지지 이탈이 나타나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9-21 08:41
사진
한국 男농구, 일본 꺾고 금메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처음 성사된 한일전의 승자는 대한민국이었다. 한국이 개최국 일본을 적지에서 꺾고 12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복귀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나고야 로이터=뉴스핌]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2026.09.20 wcn05002@newspim.com 한국은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1970 방콕, 1982 뉴델리, 2002 부산, 2014 인천에 이어 통산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2002 부산과 2014 인천에 이어 2026년 다시 우승하면서 최근 세 차례 정상 등극이 정확히 12년 간격으로 이어졌다. 이번 대회 일본과의 두 차례 맞대결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지난 13일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100-83으로 완파한 데 이어 결승에서도 다시 개최국을 무너뜨렸다. 우승의 중심에는 이현중이 있었다. 이현중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7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결승 무대를 지배했다. 이정현도 14점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출발은 쉽지 않았다. 한국은 이정현과 이현중을 앞세워 초반 11-5로 앞섰지만 이후 공격이 흔들리면서 일본에 흐름을 내줬고 1쿼터를 12-16으로 마쳤다. [나고야 로이터=뉴스핌]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2026.09.20 wcn05002@newspim.com 2쿼터부터 반격했다. 최준용의 3점슛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이정현의 돌파와 이승현, 최준용의 앨리웁 플레이 등을 앞세워 추격했다. 변준형의 레이업까지 나오면서 한국은 전반을 28-28 동점으로 마쳤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전반 5점에 묶였던 이현중이 본격적으로 폭발했다.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이현중은 일본 오가와 아쓰야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해 38-39로 역전당하자 곧바로 외곽포로 응수했다. 이어 다시 3점슛을 꽂아 44-39를 만들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한국은 이정현과 이우석의 외곽포, 장재석의 훅슛까지 더해 3쿼터를 55-47로 마쳤다. 마지막 10분도 한국의 시간이었다. 강한 수비로 4쿼터 초반 일본의 득점을 묶은 사이 이현중과 이정현이 착실하게 점수를 쌓았다. 한때 62-49, 13점 차까지 달아났다. 이현중은 종료 3분여를 남기고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일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나고야 로이터=뉴스핌]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2026.09.20 wcn05002@newspim.com 한국은 경기 전 예상치 못한 변수도 이겨냈다. 결승 당일 오전 별도 체육관에서 훈련할 예정이었지만 조직위원회가 배정한 버스가 숙소에 오지 않아 훈련 자체가 취소됐다. 계획에 차질이 생겼지만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았고 결국 코트에서 승리로 답했다. 64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 오른 일본은 안방에서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한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무패 행진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부산에서 인천, 다시 나고야까지 12년마다 이어진 금빛 역사를 완성했다. wcn05002@newspim.com 2026-09-20 2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