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기획] 안산시, 출산·양육 종합지원 강화..."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기사입력 : 2025년05월06일 10:21

최종수정 : 2025년05월06일 10:21

출산지원금·산후조리비·첫만남 이용권까지 전방위 지원 확대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산시가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출산과 양육 전반에 걸친 종합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안산시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예비부부부터 신혼부부, 임산부, 출산 가정까지 전 생애 주기에 걸쳐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시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사진=안산시]

시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예비부부부터 신혼부부, 임산부, 출산 가정까지 전 생애 주기에 걸쳐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시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안산 아이(I)러브유'라는 브랜드를 내건 이 정책은 단순한 출산 장려를 넘어 실질적인 경제적 지원과 돌봄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첫째 100만원, 셋째 이상 500만원...출산지원금 지급

안산시는 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첫째아 100만원, 둘째아 300만원, 셋째 이상은 500만원의 출산지원금을 지급한다. 출생일 기준 1년 이상 안산시에 거주한 경우 신청할 수 있으며, 거주 1년 미만일 경우 연속 거주 1년을 채우면 신청 가능하다.

출산가정에는 10만원 상당의 출생축하용품도 함께 제공된다. 신청자는 스텐 보틀, 방수요, 내의세트 등으로 구성된 세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 '첫만남 이용권'·'산후조리비' 등 초기 양육 지원 확대

시는 출산 후 초기 양육비 지원을 위해 첫째아 200만원, 둘째아 이상 300만원의 '첫만남 이용권'을 지급하고 있으며, 출생아 1인당 50만원의 산후조리비도 지역화폐로 지원한다. 두 지원 모두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또 산모의 건강 회복과 신생아 돌봄을 지원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를 운영, 정부 바우처를 통해 전문 관리사의 가정방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 0~2세 '부모급여' 월 최대 100만원 지급

0∼2세 영아를 키우는 가정에는 정부의 '부모급여'가 지급된다. 만 0세는 월 100만원, 1세는 50만원, 2세는 30만원이 각각 지원된다.

◆ 난임 부부에 난자·정자 냉동·시술비 지원

안산시는 난임 부부를 위한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의학적 사유로 불임이 예상되는 경우 생식세포(난자·정자) 냉동 비용을 생애 1회 지원하며, 여성은 최대 200만원, 남성은 30만원까지 가능하다.

또 기존 '생애 25회'로 제한됐던 난임 시술비 지원을 '출산당 25회'로 확대 개편했다. 신선배아 시술은 최대 110만원, 동결배아는 50만원, 인공수정은 30만원까지 지원된다.

시술 도중 의학적 사유로 중단된 경우에도 회당 최대 5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 냉동난자 활용 보조생식술 지원도 시행

가임력 보존을 위해 냉동해 둔 난자를 사용하는 보조생식술 비용도 최대 2회, 회당 100만원까지 지원된다. 이 밖에 경기도 거주 여성 중 일정 소득기준 및 건강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난자동결 시술비도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된다.

정영란 단원보건소장은 "아이의 탄생부터 산모의 회복, 아기의 돌봄까지 정책적으로 함께하겠다는 것이 시의 기본 방향"이라며 "특히 난임 가정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확대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체감도 높은 출산·양육 지원 정책을 통해 저출생 위기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