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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선제대응] ② '캐즘+관세 파고' 신차 라인업 강화로 돌파

기사입력 : 2025년05월04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5월07일 08:17

하반기 친환경차 위주 신차 다량 출시…관세·캐즘 극복
현대차 하이브리드 판매량 전년 대비 38% 올라
전동화 라인업 강화하고 포트폴리오 확장하는 기아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로 대표되는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와 국내 정치적 혼란 등으로 기업은 극도의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습니다. 관세 전쟁, 글로벌 소비 위축,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감소) 등 위기 상황에서 정의선 회장이 이끄는 현대차그룹은 누구보다 먼저, 그리고 빠르게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에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은 '지속적인 체질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는 정의선 회장의 '선제 대응' 전략을 조망합니다.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현대자동차·기아가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미국 관세 영향과 전기차 캐즘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차량을 중심으로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다.

[정의선 선제대응] 글싣는 순서

1. "피할 수 없다면 빠르게"…속도 높이는 美 현지화
2. '캐즘+관세 파고' 신차 라인업 강화로 돌파
3. "경쟁자를 동반자로"…포스코와의 철강 동맹
4. '결국 로봇'…미래 내다본 보스턴다이내믹스 투자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현대차와 기아의 하이브리드차 글로벌 판매량은 각각 13만7075대, 10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4%, 1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기차 판매량 역시 현대차는 전년 대비 40.4% 오른 6만4091대를, 기아는 같은 기간 27% 오른 5만6000대를 판매했다. 고금리와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위축 속에서도 친환경차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하반기부터 관세 실적에 영향…현대차, 친환경차 중심으로 신차 라인업 재정비

현대차와 기아는 이르면 2분기,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미국발 관세 영향이 판매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수익성이 높은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신차 라인업을 확보한다는 전망이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수소전기차, 전기차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우선 올해 초 출시한 팰리세이드 완전 변경 모델 팰리세이드에 이어 '디 올 뉴 넥쏘', '더 뉴 아이오닉 6' 등 신차 판매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2018년 첫 출시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된 모델로, 현대차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처음 적용됐다. 두 개의 모터가 내장된 신규 변속기를 통해 연비는 기존보다 약 45% 개선됐고, 출력도 19% 향상돼 전기차와 유사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디 올 뉴 넥쏘는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수소전기차로, 인프라 부족과 낮은 대중 인식에도 불구하고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완전변경 모델인 새로운 넥쏘는 5분 충전으로 7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시스템 효율은 1.3%포인트, 모터 출력은 25% 향상됐다. 현대차의 수소차 라인업이 뚜렷한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국내외 수소 시장 확대를 겨냥해 공급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전기차 부문에서는 더 뉴 아이오닉 6가 주력 모델이다. 2022년 출시된 아이오닉 6의 부분변경 모델으로 현대차의 전동화 디자인 콘셉트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Electricfied Streamliner)를 계승해 완전히 달라진 외장이 특징이다.

기아는 3일 고양시에서 열린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기아의 목적기반차량(PBV) PV5를 공개했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송호성 사장(왼쪽에서 두번째) [사진=뉴스핌 DB]

◆볼륨형부터 특화모델까지…포트폴리오 확장 나선 기아

기아는 전기차 라인업을 바탕으로 판매 확대에 집중한다. 볼륨 모델인 준중형 전기 SUV EV3, 전기 세단 EV4를 시작으로 하반기 준중형 전기 SUV인 EV5도 출시한다. EV3는 지난해 7월 국내 출시 이후 6개월간 누적 판매량 1만2000대를 돌파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올해 1분기에도 5718대가 팔리며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 전무는 지난 4월 25일 열린 기아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2분기부터는 글로벌 시장에 픽업트럭 타스만이 정식 출시되면서 차종 믹스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기아는 목적기반차량(PBV) PV5 출시도 예정 중이다.

기아 관계자는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을 활용한 판매 확대를 지속 추진하는 한편 기아 최초의 픽업트럭 타스만과 PBV PV5를 통해 전 세그먼트에 걸쳐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판매 모멘텀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타스만은 국내 출시에 이어 아프리카, 중동에서 출시하면서 신흥시장 공략에 나선다. PBV는 물류, 라스트마일 배송 등 상업용 수요를 겨냥한 모델로,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한편 현대차의 미국 생산 기지인 현대차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기존 전기차뿐 아니라 내년부터 하이브리드를 투입하면서 미 현지 연간 50만대 생산능력 확보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관세 대응 TFT를 4월 중순에 발족하고 미국 현지화 전략과 미국 현지 공장의 생산 효율화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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